[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13일 – 김수현✕김지원의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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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눈물의 여왕’ 1위, 신드롬은 지금부터
오스카 7관왕 ‘오펜하이머’, 3위 랭크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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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이 새 왕좌의 주인으로 올라섰다.

3월 1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눈물의 여왕(Queen of Tears) △듄(Dune) △오펜하이머(Oppenheimer)다. 이어 △댐즐(Damsel) △로기완(My Name is Loh Kiwan) △사바하(Svaha: The Sixth Finger) △피라미드 게임(Pyramid game) △원더풀 월드(Wonderful World) △3일의 휴가(Our Season) △닥터슬럼프(Doctor Slump) 순으로 차트인했다.

tvN 새 토일극 <눈물의 여왕>(연출 장영우·김희원, 극본 박지은) 신드롬이 시작됐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이틀 만에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OTT 차트 왕좌까지 장악한 것. 글로벌 흥행도 시작했다.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과도 만나고 있는 작품은 방송 첫 주 330만 시청 시간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7위에 자리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12개 나라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그중 베트남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외신도 <눈물의 여왕>의 신드롬급 인기에 주목했다.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Forbes)는 “많은 K-드라마들이 남녀 주인공의 결혼 후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만, <눈물의 여왕>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탄탄한 캐스팅은 물론, 이미 실력이 입증된 박지은 작가와 흥행력을 자랑하는 장영우·김희원 감독의 의기투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눈물의 여왕>을 향한 뜨거운 관심의 가장 큰 주역은 흥행 보증 수표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의 만남이지만, 예측 불가한 전개도 한몫했다. 특히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남, 여의 구도를 바꾼 ‘역 클리셰’는 신선한 재미를 더했고, 재벌과의 결혼, 이혼, 시한부 등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는 유쾌함을 자아냈다. 또한 작품은 첫 1, 2화부터 배우 오정세, 고규필, 임철수 등 다채로운 배우들의 특별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는 배우 송중기를 비롯해 방송인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 등이 깜짝 등장할 전망. 이들이 어떤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2위에는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 자리했고,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3위로 등장했다. 지난 10일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 7관왕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모은 것. 무엇보다 놀란 감독의 감독상 수상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놀란 감독은 그동안 <배트맨 비긴즈>(2005), <다크 나이트>(2008), <인셉션>(2010),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인터스텔라>(2014), <덩케르크>(2017) 등 놀라움을 자아내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했음에도 상복은 없었던 ‘무관의 제왕’이었다.

놀란 감독은 이날 수상 후 “정말 많은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최고의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데, 영광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아내이자 공동 제작자인 엠마 토머스 또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모두 이 순간을 꿈꾸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부인할 수 없이 이 순간을 바라왔다. 유일하고 천재적인 놀란 감독에게 고맙다”고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 개발 프로젝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무기 개발을 위해 시작된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끈 천재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그린 전기 영화로, 킬리언 머피-에밀리 블런트-맷 데이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플로렌스 퓨 등 탄탄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4위는 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댐즐>(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이다. 멋진 왕자와 결혼을 꿈꿨지만, 배신을 당해 동굴에 갇힌 공주가 오로지 자신의 지혜와 의지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와 <에놀라 홈즈>를 통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의 주연작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이 5위다. 지난 1일 공개 후 열흘간 차트 왕좌를 지켰던 작품은 흥행 질주를 멈추고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공개 3주차 돌입과 함께 대중들의 반응이 시들해진 모양새다. 하지만 오늘(13일) 발표된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에서 <로기완>이 비영어 영화 부문 1위에 자리하며 눈길을 끈 만큼, 작품을 향한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6위에는 영화 <파묘>로 천만 감독 타이틀을 예약한 장재현 감독의 전작 <사바하>(감독 장재현)가 자리했고,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이 7위다.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열 전쟁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 2월 29일 공개 후 촘촘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호평을 이끌며 굳건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MBC 새 금토극 <원더풀 월드>(연출 이승영·정상희, 극본 김지은)가 8위다. 김남주와 차은우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예측 불가한 스토리 등으로 국내외 모두를 사로잡았다. 특히 작품은 글로벌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평점 9점(10점 만점)으로 최고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시청자들은 “완벽하게 매혹적인 작품”,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K-드라마”, “감정의 깊이와 미스터리한 스토리텔링이 잘 어우러진 걸작” 등의 리뷰를 남겼다. 이어 신민아, 김해숙 주연의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가 9위에 랭크됐고, JTBC 토일극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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