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17일 – ‘더 글로리’, 영광은 계속

1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이틀 휴식 후 왕좌 재탈환, ‘더 글로리’ 사이비 조명 ‘모범택시2’-‘나는 신이다’ 동반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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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되찾은 왕좌. <더 글로리>의 휴식은 이틀이면 충분했다.

3월 1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더 글로리 파트2(The Glory pt.2) △더 글로리(The Glory)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다. 이어 △너의 이름은.(your name.) △모범택시2(Taxi Driver2)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In the Name of God: A Holy Betrayal) △폴: 600미터(Fall) △압꾸정(Men of Plastic) △샤잠!(Shazam!) △판도라: 조작된 낙원(Pandora) 순으로 차트인했다.

돌아온 송혜교는 여전히 강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 파트2가 잠시 내줬던 왕좌를 되찾으며 1위에 올랐다. 드라마는 학창 시절 끔찍한 괴롭힘에 시달렸던 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준비한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공개 사흘째부터 줄곧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를 장악하며 기세를 떨치고 있다.

<더 글로리>를 보지 않고는 일상적인 대화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작품의 인기는 뜨겁다. 가장 화제가 되는 주제는 단연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 그동안 가슴 절절한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송혜교는 이번 작품으로 ‘복수의 여신’ 이미지를 추가하며 스스로 한계 없는 배우임을 입증했고, 제작발표회 당시 “이런 작품과 이런 캐릭터를 기다렸다”는 그의 발언 역시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작품의 영광에는 임지연과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이른바 ‘빌런 5인방’의 연기도 큰 몫을 했다. 생애 첫 악역을 맡은 임지연은 소름 끼칠 정도로 뻔뻔한 가해자 연진을 완벽히 그려냈으며, 박성훈은 뜻밖의 유머를 장착한 입체적인 악인을 빚어냈다. 오디션을 통해 이번 작품에 합류한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는 이들 세 배우가 아닌 사라, 혜정, 명오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히 작품에 녹아들었다.

드라마는 파트2 공개 시점에 불거진 안길호 감독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작품의 메시지가 크게 훼손되며 잠시 흥행에 적신호가 들어오기도 했지만, 선명한 스토리와 거침없는 복수를 완성해낸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은 모양새다. 영광의 서사를 시작한 파트1 역시 2위에 오르며 <더 글로리> 열풍을 입증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각본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는 3위 자리에서 오스카 7관왕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은 전날에 이어 4위를 지켰다. 최근 복수극 열풍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는 5위를 기록한 가운데, 6위에 오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연출 조성현)로 최근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에피소드를 예고하며 두 작품의 동반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 <샤잠!>은 후속작인 <샤잠! 신들의 분노> 극장 개봉으로 역주행한 결과 9위에 올랐고, 김순옥 사단의 신작으로 주목받은 tvN 토일극 <판도라: 조작된 낙원>은 10위로 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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