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3/14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사탕보다 달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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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과 웃음’
로맨틱 코미디 강세 이어져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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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웃음보다 달콤한 게 있을까.

1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저마다의 색채로 사랑과 웃음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로맨틱 코미디의 강세가 돋보였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늘도 tvN 새 토일극 <눈물의 여왕>의 몫이다. ‘명불허전 로코 킹’ 김수현의 매력이 제대로 빛을 발한 모양새다. 결혼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사랑을 그린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은 용두리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로 분해 재벌가 사위부터 로맨틱한 남편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을 채우고 있다. 멜로면 멜로, 코믹이면 코믹 200% 소화하는 그의 ‘열일’은 김수현의 안방극장 복귀를 애타게 기다렸던 팬들에게 더없이 귀중한 선물인 셈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현우와 아내 해인(김지원 분) 사이에 제3의 인물 은성(박성훈 분)이 등장하며 전에 없던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이야기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김수현이 앞으로 <눈물의 여왕>을 통해 들려줄 이야기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2위는 종영을 앞둔 JTBC <닥터슬럼프>다. 인생 최악의 슬럼프를 막 벗어난 정우(박형식 분)와 하늘(박신혜 분)이 그릴 해피엔딩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했다. 지난 방송에서 두 사람의 일상은 경민(오동민 역)의 죽음 이후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았다. 하늘은 몸담고 있던 마취과에서 전임 교수 제안을 받는 등 원래의 자리를 찾아갔고, 정우는 경민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 속에서 조금씩 감정을 추슬러 갔다. 또 정우는 하늘에게 “너랑 같이 있고 싶어 정말 큰 결심을 했어”라며 깜짝 청혼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가장 찬란했던 순간 곤두박질치며 초라한 시절을 함께 극복한 하늘과 정우가 힘들게 되찾은 행복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들의 로맨스 향방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지난 2월 9일 공개 이후 줄곧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며 영광의 레이스를 한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3위에서 천천히 차트 아웃을 준비했으며, 영국 코미디 드라마 <젠틀맨: 더 시리즈>가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5위에 오른 일본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는 주인공 유리(니카이도 후미 분)와 태오(채종협 분)의 설렘 가득 데이트와 함께 해피엔딩을 향한 발걸음을 뗐고, 6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일주일에 1개의 에피소드를 추가하는 다소 불리한 공개 방식에도 굳건히 중위권을 사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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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 1위 역시 tvN 새 토일극 <눈물의 여왕>이다. 김지원과 김수현의 대체 불가 로코 케미가 국내외 OTT를 모두 장악한 모습이다. 극 중 아내 해인의 시한부 판정으로 인해 이혼을 단념한 현우와 그런 남편 덕에 생존 의지를 불태우는 해인의 동상이몽이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한 것. 오랜만에 밝은 분위기로 안방극장을 찾은 두 사람의 예측 불가 결혼 생활이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긴장감을 높일 은성의 등장도 많은 이가 꼽은 기대 포인트다.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온 은성은 해인의 집안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비즈니스 관계를 염두에 두고 그에게 손을 내민 해인에게는 건조한 태도로 거절의 뜻을 나타내기도. 두 사람의 과거 관계가 베일에 가려 있는 가운데, 은성의 등장으로 해인과 현우의 결혼생활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tvN 월화극 <웨딩 임파서블>은 2위를 지키며 1위 <눈물의 여왕>과 함께 ‘로코 전성기’를 장식했다. 예비 형수 아정(전종서 분)을 향한 마음을 힘겹게 누르고 있는 지한(문상민 분)의 가슴앓이가 깊어질수록 시청자들의 ‘지한 앓이’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방송에서 지한은 자신 안에 깊숙이 뿌리 내린 아정을 향한 마음을 잠재우고자 갓생(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 살기 프로젝트에 돌입해 ‘웃픔’을 자아냈다. 하지만 운동과 일, 공부까지 소화하는 동안에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아정의 모습을 지우는 덴 역부족이었다. 지한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아정과 도한(김도완 분)의 결혼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가운데 이들의 삼각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과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는 나란히 3위와 4위로 순항 중이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배우 김수현의 예능 활약에 힘입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ENA·SBS Plus <나는 SOLO>, tvN <아파트404>가 차지하며 예능 프로그램으로 꽉 찬 하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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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1위는 스테디 예능 최강자 SBS <런닝맨>의 차지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오며 쌓아둔 방대한 에피소드가 콘텐츠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에게 ‘뭘 틀어도 재밌는’ 작품으로 다가선 것으로 풀이된다. 게스트로 출연한 스타들의 반전 매력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많은 시청자가 꼽은 <런닝맨>만의 관전 포인트다. ‘역사 투어 2탄 – 서울 편’으로 꾸며진 최근 방송에는 격투기 선수 출신의 방송인 김동현과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역사 전문가’를 자처한 이들의 팽팽한 신경전이 선사하는 대체 불가의 웃음은 본방송인 일요일 오후는 물론 평일까지 이어지며 <런닝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SBS <재벌X형사>와 MBC <나 혼자 산다>가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으며 지난 2월부터 이어져 온 웨이브의 3강 구도를 굳건히 했고, 4위와 5위에는 각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이름을 올렸다. 6위를 기록한 MBC 일일극 <세 번째 결혼>은 당초 120부작으로 기획됐던 이야기를 10회 연장하기로 결정하며 꾸준한 인기에 화답했다.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등 명품 연기 조합과 끝을 알 수 없는 파격적 전개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금토극 <원더풀 월드>는 10위에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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