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3/4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강렬한 인상

OTTRanking
4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티빙 오리지널 줄줄이 흥행
신작 ‘피라미드 게임’ 5위 출발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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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이별 뒤 찾아온 새로운 만남.

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종영작들의 빈자리를 꽉 채우며 순조로운 출발에 나선 <피라미드 게임>, <원더풀 월드> 등 신작들의 기세가 돋보였다.

티빙(TVING) 1위는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가 차지했다. 1일 공개된 12·13회가 새로운 입주자 2명의 등장과 X 커플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붙잡은 모양새다. 이전 시즌보다 한발 빨리 제주도로 떠난 환승러들은 역대급 케미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동진과 혜원은 자동차로 해안도로를 달리며 호감을 키워갔고, 다혜와 창진은 자전거 도로를 달리며 서로에게 조금 더 다가서는 시간을 가졌다. 또 유정과 주원은 핑크뮬리 갈대밭 속 서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실제 연인 같은 애정을 과시했다.

데이트 이후 숙소에 도착한 환승러들에게는 X 공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출연자들은 예상치 못했던 X 커플의 관계도에 놀라면서도 다른 커플의 서사에 함께 눈물을 보이는 등 깊이 공감했다. 이후 새로운 입주자 민형과 종은이 등장해 분위기는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았다. 11번째 입주자 민형의 등장에 민형의 전 연인 상정은 눈물을 터뜨렸고, 마지막 입주자 종은과 그의 전 연인 광태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사연이 펼쳐졌다. 첫 데이트 지목에서 민형은 서경을, 종은은 동진을 지목했다. 12명의 입주자와 X 커플 서사가 모두 공개된 <환승연애3>의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2위는 같은 날 최종화를 공개한 오리지널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의 몫이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앞선 에피소드에서 꾸준히 언급된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풍무 그룹’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세 번째 에피소드 ‘법원 살인 사건’을 계기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한 풍무 그룹의 곽곡두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것. 곽 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번지는 가운데 다섯 명의 인물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를 시작으로 거대한 세트를 샅샅이 털어내는 순간 피해자와 여러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용의자의 본 얼굴이 서서히 드러나며 보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JTBC 예능 시리즈로 시작해 OTT 오리지널 콘텐츠로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TV예능의 제약을 벗어나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로 제작돼 이목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장진, 박지윤, 장동민 등 원년 멤버 사이에 녹아든 새 얼굴 샤이니 키, 주현영, 안유진의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들의 기대 이상 플레이가 확장된 스케일로 돌아온 <크라임씬> 시리즈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안유진은 “정말 재밌게 시청했던 <크라임씬> 시리즈에 출연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제작진과 함께 한 선배님들 덕분에 더 몰입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해서 더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5위에서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이 작품은 어느덧 ‘배우’라는 수식어가 익숙해진 김지연(우주소녀 보나)을 비롯해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등 청춘 배우들로 꾸려진 라인업으로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김지연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인급 연기자로 꾸며져 “학원물을 보는 재미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를 들은 <피라미드 게임>이 써 내려갈 성적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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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1위는 MBC <나 혼자 산다>다. 기안84의 새 작업실을 방문한 전현무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1일 방송에서 기안84는 여의도에 새로 마련한 작업실에 전현무를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샤머니즘에 빠진 기안84를 위해 한정판 명태 인형과 수제 술잔을 선물했고, 기안84는 이사할 때마다 살뜰히 선물을 챙긴 ‘이사 요정’ 전현무의 선물에 감격했다. “보답하겠다”는 기안84의 말에 전현무는 “올해 내 대상 도와주는 거냐”고 되물어 폭소를 안기기도. 이들의 더 깊어진 우애를 보여줄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8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어느덧 종영에 다가선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은 3위로 뛰어올랐다. 강감찬(최수종 분)의 첫 전투와 승리, 고려-거란의 쫓고 쫓기는 추격이 강력한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단히 붙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방송에서 20만 군사를 이끌고 첫 전쟁에 나선 강감찬은 거란의 우피실 제1군을 격파하며 임금 현종(김동준 분)에게 승전보를 올렸고, 고려 정복을 노린 거란의 장수 소배압(김준배 분)은 황제를 잡기 위해 개경으로 무작정 진격하는 등 예측 불가 폭풍 전개로 안방극장에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제 <고려 거란 전쟁>에 남은 이야기는 단 2회. 제작진은 “남은 이야기에서 고려와 거란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군용병술과 전력으로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스펙터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MBC 새 금토극 <원더풀 월드>는 5위에서 주말극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린 <원더풀 월드>는 배우 김남주와 차은우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에서 김남주는 아들을 잃고 살인자가 된 수현의 절절한 모성애를 밀도 있고 몰입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또 권선율 역의 차은우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거친 매력을 앞세워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가장 절망한 순간 불현듯 다가온 선율과 마주한 수현의 모습이 향후 이들이 만들어갈 관계성에 궁금증을 키운 가운데, 치열한 주말극 경쟁에서 <원더풀 월드>가 기록할 성적에도 많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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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차트는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의 1위 독추 체제가 계속됐다. 지난달 9일 공개와 동시에 차트의 왕좌에 등극한 <살인자ㅇ난감>은 공개 3주 차에 불거진 조연 배우 현봉식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에도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미국 오리지널 시리즈 <아바타 아앙의 전설>이 2위로 매섭게 치고 오른 가운데 <살인자ㅇ난감>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쏠린다.

종영한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인(조정석 분)-희수(신세경 분)의 애틋한 재회와 입맞춤으로 완성한 해피엔딩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다. 최종회에서 이인은 희수가 청나라의 기대조(황제와 바둑을 두는 벼슬)로 떠난 후 태평성대를 일구는 성군이 됐고, 아홉 달이 지난 후 조선에 돌아온 희수와 꿈에 그리던 재회에 성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애틋한 고백으로 사랑을 완성하며 가슴 벅찬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종영 후 몰아보기를 위해 정주행을 미룬 시청자가 많은 만큼 <세작, 매혹된 자들>은 당분간 차트에 머물며 종영 후 여운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 편>은 높은 화제성과 함께 7위로 차트를 지켰고, 8위에는 애니메이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일본 TBS 10부작 드라마 <아이 러브 유>는 9위에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에 아쉬움을 더했고, KBS 다큐멘터리 <짜장면 랩소디>는 단 두 개의 에피소드만으로 ‘뜻밖의 장기 흥행’을 기록하며 10위로 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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