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이 끌고 미치에다 슌스케가 밀고, 웨이브 장악한 일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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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일본 드라마 시청 시간 25% 증가
채종협 주연 ‘아이 러브 유’ 오픈 직후 1위
‘마르스‘, ‘체이서 게임 W’에도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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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브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에 이어 일본 드라마 열풍이 퍼지고 있다.

신작 일본 드라마가 국내에서 화제다. 타 국가 장르별 대비 적은 회차와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 현지 방영 중인 최신작들을 적극 소비하는 시청 양상 역시 두드러진다. 지난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극장가에 일본 애니메이션 신드롬이 불었던 것에 이어 일본 드라마 열풍이 시작된 것.

지난 27일 웨이브(Wavve)가 발표한 시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2월 해외 시리즈 장르의 전체 시청량이 큰 상승폭을 보였다. 그중 일본 드라마의 시청 시간이 지난 1월 동기간 대비 약 25%가량 증가하며 시청량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웨이브는 현지 방영 중인 일본 드라마를 보다 빠르게 독점 제공해 탄탄한 팬층을 구축해 왔다. 지난해에는 <미나토 상사 코인 세탁소>, <백만 번을 말할 걸 그랬어> 등의 웨이브 독점작이 순위권에 올랐고, 올해 1분기에는 <아이 러브 유>, <마르스 -제로의 혁명->, <체이서 게임 W: 갑질 상사는 나의 전 여친>이 바통을 이어받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이 러브 유>는 지난 15일 공개와 동시에 2주 연속 웨이브 해외시리즈 시청자 수 1위에 오르며 시청량 상승을 견인했다. 작품은 2위에 오른 <영안여몽: 다시 쓰는 꿈> 대비 2배 이상의 압도적인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무인도의 디바>에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채종협이 한국인 유학생 유태오 역을 맡아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한-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또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하는 <마르스 -제로의 혁명-> 역시 지난 4일 오픈 직후 해외 시리즈 실시간 인기 순위 2위, 주간 해외 시리즈 시청자 수 기준 3위에 오르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마르스 -제로의 혁명->은 학교 폭력으로 자살을 결심했던 아이들이 수수께끼의 전학생 제로와 함께 어른 사회에 반기를 드는 학원 액션물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수많은 여심을 사로잡았던 미치에다 슌스케와 <크로우즈 제로>의 무토 슈고 감독의 만남으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그 밖에도 TV도쿄 사상 첫 GL(Girls Love) 드라마로 이목을 집중시킨 <체이서 게임 W: 갑질 상사는 나의 전 여친>, 미우라 쇼헤이 주연의 로맨스 코미디 <야와오와 카타코> 등이 일본 신작 드라마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승희 웨이브 글로벌비즈팀 리더는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시작된 J-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드라마로 이어지는 추세”라며 “일본 현지에서 방영 중인 다양한 작품들을 웨이브에서 가장 먼저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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