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2/26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오리지널 전성시대

OTTRanking
26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차트 최상단 장악한 오리지널 콘텐츠들
파격 설정·자유로운 표현으로 이목 집중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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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끌고, 예능 밀고.

26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TV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설정과 표현의 자유를 앞세운 OTT 오리지널 작품들이 일제히 차트의 최상단을 장식하며 ‘오리지널 전성시대’를 알렸다.

티빙(TVING) 1위는 오리지널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의 몫이다. 지난 23일 공개된 네 번째 에피소드 ‘교주 살인 사건’이 OTT 오리지널 콘텐츠만 가능한 표현 수위의 자율성을 적극 활용하며 이전 시즌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에피소드는 신흥 종교 ‘선선교’의 교주 신교주가 종교 최대 행사를 치르던 도중 제단 위에서 홀로 불에 타 사망하는 사건에서 시작했다.

그 시절 경성으로 돌아간 플레이어들은 범인 찾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용의자로 지목된 이들은 선선교 맹신도 키와 최하위 계급 장진이다. 이어 조선총독부 소속 의학 연구원 장동민과 경성 최고 기방의 안주인 박지윤, 디자이너 주현영까지 많은 인물이 차례로 용의선상에 올랐고, 탐정 안유진은 특유의 ‘맑눈광’을 빛내며 매서운 탐문을 펼쳤다. 사건에 가려져 있던 사건의 잔혹한 실체에 시청자들은 물론 플레이어들도 충격을 금치 못했다.

어느덧 <크라임씬 리턴즈>는 마지막 에피소드인 ‘풍무 그룹 회장 상인 사건’만 남겨둔 상태.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함 스케일,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화려한 추리 게임에 대한 호평과 “벌써 마지막이 오는 게 아쉽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어 <크라임씬 리턴즈>는 일찌감치 유종의 미를 예고하게 됐다.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시리즈의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기도 하다.

2위는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다. 최근 공개된 11화에서는 이전 시즌보다 빠른 제주도행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에 불을 지폈다. 매 시즌 <환승연애>의 피날레를 장식해 온 제주도 에피소드는 X커플 전체 공개와 새로운 입주자 합류까지 새로운 환경과 극적인 전개로 출연자들의 최종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 이번 시즌은 새로운 출연자에게 더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입주 열흘차에 제주도행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시청자들의 가장 큰 응원을 받은 커플은 ‘뽀유 커플’ 주원-유정과 ‘힐링 커플’ 동진-혜원, ‘수다 커플’ 창진-다혜.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설렘으로 물들인 이들의 제주도 여행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증이 커진다.

유재석-차태현-오나라-양세찬-제니-김정하 등 ‘꿈의 라인업’을 내세운 tvN 새 예능 <아파트404>는 3위에서 순조로운 출발에 나섰고,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4위에서 여운을 만끽했다. 어느덧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은 5위, 하늘(박신혜 분)과 정우(박형식 분)의 본격 로맨스와 함께 2막의 문을 연 JBTC 토일극 <닥터슬럼프>는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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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부동의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다. 공개 3주차를 맞이했음에도, 흔들림 없는 왕좌 수성이다. 시청자들은 파격적인 원작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낸 배우들의 열연에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전직 형사이자, 자신만의 정의를 외치며 살인을 자행하는 송촌으로 분해 ‘코리안 조커’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이희준의 열연이 눈부시다는 평가다.

이희준은 대본을 받고 일주일 만에 충청도 사투리를 익히는가 하면, 일상에서 마주하는 노인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면서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60대 노인으로 보여야 하는 만큼 분장이나 액션 어느 하나 쉽지 않았을 테지만, 그는 “정말 하나도 힘든 게 없었고 갈수록 연기가 즐거워지더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잘하고 싶은 욕심에 스스로를 몰아붙였는데, 이제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더라”며 “더 편하게 연기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준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을 다시 감상하기 위해 N차 시청에 나서는 시청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살인자ㅇ난감>이 기록할 성적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지구 반대편 유럽의 성(性)과 성인문화를 숨김없이 담아내 화제를 모은 오리지널 토크쇼 <성+인물: 네덜란드·독일 편>은 2위로 차트의 최상단을 지켰고, 3위에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탄생한 미국 오리지널 시리즈 <아바타 아앙의 전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JTBC 토일극 <닥터슬럼프>와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은 각 5위와 7위에서 주말극 라이벌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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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1위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고향인 경기도 양평을 찾은 김대호의 시끌벅적 명절 보내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은 모습이다. 23일 방송에서 김대호의 대가족은 차례를 지내는 둘째 큰아버지의 식당에 모여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김대호의 금의환향을 반겼다. 엄청난 인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차례와 성묘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세뱃돈이 걸린 장기 자랑에서는 김대호의 ‘24시간이 모자라’ 무대 재현이 친척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엄청난 수의 친척과 으리으리한 차례상을 본 동료들은 “김대호 결혼하기 더 어려워지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가장 성대한 비혼 선언식’이라는 평가와 함께 해당 에피소드를 보려는 시청자 또한 늘고 있어 차트 내 <나 혼자 산다>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위에 오른 SBS 금토극 <재벌X형사>는 경쟁작 <밤에 피는 꽃>의 종영 후 11.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극 최강자로 우뚝 섰고, 3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그룹 르세라핌의 사랑스러운 일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역도들을 처단하기 위한 현종(김동준 분)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5위에 이름을 올리며 끝을 향해 가는 이야기에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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