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월 26일 – OTT와 극장의 상생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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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파묘’ 효과, 오컬트 유니버스 인기 UP
‘아파트404’ 5위 등장, 뜨거운 화제성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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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이 끌고, OTT가 밀어주고.

2월 2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듄(Dune) △살인자ㅇ난감(A KILLER PARADOX) △사바하(Svaha: The Sixth Finger)다. 이어 △사채소년 △아파트404(Apartment 404) △검은 사제들(The Priests) △재벌X형사(Flex x Cop)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 △서울의 봄(12.12: The Day)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순으로 차트인했다.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 1위다. 지난 2021년 개봉한 이 작품은 오는 28일 후속작의 개봉을 앞두고 안방극장의 관심을 독차지하며 최상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개봉을 이틀 앞둔 <듄: 파트2>는 지난 25일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파묘>를 앞지르고 전체 예매율 1위를 탈환하는 등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과 22일 드니 빌뇌브 감독과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등 주연 배우들의 내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후 관객들의 호응은 더 폭발한 상태. 화려한 스타트를 예고한 <듄: 파트2>가 어떤 흥행 성적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연출 이창희, 극본 김다민)이다. 지난 9일 전 회차를 오픈한 작품은 공개 3주차를 넘어선 지금까지 굳건한 흥행세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대부분 2주를 넘기지 못하고 TOP10 차트에서 벗어난 것과 대비되는 성적. 다시 한번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살인자ㅇ난감>의 흥행 저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작 <파묘>로 돌아온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유니버스’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장재현 감독의 <사바하>가 3위, <검은 사제들>이 6위에 랭크됐다. 지난 2015년 <검은 사제들>로 데뷔한 장재현 감독은 첫 장편 상업 영화부터 540만 관객 동원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오컬트 불모지인 한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장재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사바하>는 2019년 개봉 후 다시 한번 뜨거운 호평을 이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인 <파묘>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뛰어넘는 흥행 저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 역대 오컬트 장르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개봉 나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올해 개봉작 가운데는 물론 지난해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빠른 기록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한국 토속신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수지리, 음양오행 등을 비롯해 민속 신앙, 무당, 장의사 등의 소재를 바탕으로 그려낸 K-오컬트물로, 최민식-유해진-김고은-이도현이 주연을 맡았다. 손익 분기점은 330만 명이다.

연일 신기록을 달성하며 순항 중인 <파묘>를 향한 뜨거운 관심에 장재현 감독은 “너무 감사하고, 흥행도 기대해 본다”고 소감을 전하며 “<검은 사제들>은 이야기가 별로 없다는 평가가 있었고, <사바하>는 반대로 이야기가 너무 많아 캐릭터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었다. <파묘>는 그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역주행까지 이끌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파묘>가 손익 분기점을 넘어 대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영화 <사채소년>(감독 황동석)이 4위로 등장했다. 존재감도, 빽도, 돈도 없는 학교 서열 최하위 소년이 어느 날 학교에서 사채업을 시작하면서 서열 1위가 돼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주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 S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작품은 개봉 후 최종 2.6만 관객을 기록하는 등 영화 팬들의 관심을 이끌지 못했지만, OTT 공개 후 각 플랫폼 영화 차트 최상단에 자리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5위에는 tvN 새 예능 <아파트404>(연출 정철민)가 자리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시공간 초월 실화 추리극을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예능 콘텐츠임에도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런닝맨>, <미추리 8-1000> 시리즈, <식스센스>의 정철민 PD의 신작이자 믿고 보는 유재석을 필두로 차태현-오나라-양세찬-제니-이정하 등이 라인업을 꾸려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된 것.

첫 방송 전 공개된 선공개 영상부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랭크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던 작품은 1화 방송과 동시에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자리하며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5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 제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추리 8-1000> 시즌1에 출연해 순수하면서도 엉뚱하고 솔직한 발언과 행동으로 예능 베테랑 유재석을 당황케 하며 주목받았던 제니는 <아파트404>에서도 변함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SBS 금토극 <재벌X형사>(연출 김재홍, 극본 김바다)가 7위다. 안보현과 박지현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지난 24일 방영된 8화에서 시청률 1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이던 <밤에 피는 꽃>이 지난 17일 종영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것. 오는 3월 1일 <밤에 피는 꽃>의 후속작인 <원더풀 월드>가 첫 방송을 시작하는 가운데, <재벌X형사>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일 꽉 찬 해피엔딩으로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연출 박원국·한진선, 극본 신유담)가 8위를 차지했고, 9위에는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올랐다. 1979년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개봉 후 국내 상영 영화 역대 9위에 자리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감독 팀 버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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