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2/21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모두가 사랑한 해피엔딩

OTTRanking
21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박민영 안방극장 복귀 성공적 마무리
연기 맛집 ‘살인자ㅇ난감’ N차 시청 열풍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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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좋으면 다 좋은 법.

21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호불호 없는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박수를 받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피날레가 빛을 발했다.

티빙(TVING) 1위는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악인들의 처참한 말로와 함께 지원(박민영 분)-지혁(나인우 분)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그려졌다. 민환(이이경 분)을 죽이고 지원마저 살해하려던 수민(송하윤 분)은 지원이 놓은 덫에 걸려 결국 감옥에 가게 됐고, 유라(보아 분)는 지혁의 할아버지가 베푼 배려에도 아랑곳 않고 혼자 폭주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혁과의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지원은 이후 ‘두 번째 기회’라는 재단을 설립해 다른 이들을 도왔다. 쌍둥이 자녀를 얻은 지원과 지혁 부부는 처음 회귀한 시점까지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내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번 작품에서 우연한 기회에 얻은 2회 차 인생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사이다 히어로’ 강지원 역을 맡아 몸과 마음을 다해 투혼을 펼친 박민영은 “다행스럽게도 정말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밝게 웃으며 마무리 지은 것 같다”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저는 축복받았다고 생각하고, 모든 게 감사한 마음이다”며 “앞으로 연기 인생에서 많은 것이 달라질 것 같다”며 작품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2위에 오른 오리지널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는 지난 9일 첫 공개 후 굳건히 최상단을 지키며 반환점을 돌았고, 라미란-한가인-조보아-류혜영 네 여배우의 감성 캠핑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은 3위다. 매 시즌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며 ‘환친자(환승연애에 미친 자)’들을 양산하고 있는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는 4위, 하늘(박신혜 분)과 정우(박형식 분)의 사랑과 이별로 많은 이를 눈물짓게 한 JTBC 토일극 <닥터슬럼프>는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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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1위는 SBS <런닝맨>이 되찾았다. 버라이어티 예능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10년 넘게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방대한 에피소드와 다양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웃음을 찾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잡은 모양새다. 가장 최근 <런닝맨>을 찾은 게스트는 드라마 <재벌X형사>에서 짜릿한 공조를 자랑하고 있는 안보현과 박지현. 두 배우는 ‘형사와 도둑’ 특집으로 꾸며진 18일 방송에 출연해 역대급 반전의 추리 레이스를 완성하며 화려한 예능감을 뽐냈다. 드라마에서는 ‘혐관(혐오 관계)’으로 얽힌 두 사람인 탓에 <재벌X형사>에서 볼 수 없었던 안보현과 박지현의 환상 케미를 보기 위한 시청 행렬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위를 기록한 MBC <나 혼자 산다>는 후두 미세수술을 받은 박나래의 ‘슬기로운 입원 생활’과 무무 클루니(전현무+조지 클루니)로의 변신을 선언한 전현무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고, 3위는 거침없는 상승세의 SBS 금토극 <재벌X형사>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나쁜 남편’의 표본이 된 이이경의 스페셜 MC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SBS <미운 우리 새끼>는 4위, 종영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5위다. 6위에 오른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은 최근 방송에서 자체 최고 TV 시청률(11.5%)을 경신하며 어느덧 6회 앞으로 성큼 다가온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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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차트는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의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살인이라는 폭력적 소재와 살인범-경찰의 대립 등 다소 진부한 주제에도 작품이 이처럼 큰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주연 배우 최우식은 “모든 캐릭터를 다 살아 숨 쉬는 느낌으로 그려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풀이했다. 그의 말처럼 <살인자ㅇ난감>은 이탕 역의 최우식, 장난감 역의 손석구, 송촌 역의 이희준 등 주연급 배우들의 숨 쉴 틈 없는 연기 열전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사이드킥을 자처하는 인물 노빈 역을 소화한 김요한, 열혈 형사 안용재로 분한 권다함, ‘나쁜 남자 아닌 나쁜 놈’ 하상민을 완벽하게 그려낸 노재원 등도 매회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을 다채롭게 꾸몄다. “<살인자ㅇ난감>의 인기는 화려한 연출이 열고 더 화려한 배우들의 열연이 끌었다”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닌 셈이다. 작품을 가득 채운 배우들의 열연을 다시 감상하려는 ‘N차 시청’ 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살인자ㅇ난감>의 인기는 한동안 뜨겁게 지속될 전망이다.

박신혜와 박형식의 기대 이상 로코 케미를 앞세워 가파른 상승세로 반환점에 도착한 JTBC 토일극 <닥터슬럼프>는 2위로 차트의 최상단을 지켰고,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은 설 연휴를 이용한 ‘4회 연속 편성’의 효과를 누리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길바닥 먹큐멘터리’라는 새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 MBN <전현무계획>은 전날보다 세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으며, 5위 KBS 1TV 다큐멘터리 <짜장면 랩소디>는 단 두 개의 에피소드만으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잠시 차트를 벗어났던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은 10위로 순위권 재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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