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전현무×곽튜브, 먹는 데 진심인 두 남자의 숨은 맛집 찾기 ‘전현무계획’(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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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 ‘전현무계획’ 16일 첫 방송
전현무 ‘홈그라운드’ 여의도 투어로 시작
물어물어 찾아가는 숨은 맛집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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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검색 NO! 핫플 NO! 발길이 이끄는 색다른 먹방이 온다.

전현무와 곽튜브의 고생길을 예고한 <전현무계획>이 16일 시청자를 만난다.

“전국 곳곳으로 떠나 그곳의 분위기와 맛을 직접 느낀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MBN 새 예능 <전현무계획>은 해당 지역 출신 연예인이나 지인, 택시 기사, 이장님 등 현지 사람에게 물어물어 업혀 가는 길바닥 먹큐멘터리다. 숨은 맛집 소개를 통해 동네의 맛과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란 예고다.

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이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다. ‘아무리 스케줄에 쫓겨도 밥 한 끼는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신조를 지니고 있다는 전현무는 기획과 연출, 출연, 대본, 장소 섭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그의 발길이 이끄는 대로 찾아 나설 예정이다. 정해진 건 하나도 없지만, 제대로 된 한 끼를 위해 어디든 갈 준비가 돼 있다는 그는 ‘먹는 것에 진심’ 행보를 예고했다.

전현무의 맛집 발굴을 함께할 동반자로는 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나섰다. “길을 걷다 맛있어 보이면, 간판만 보고 들어간다”는 그 역시 먹방엔 진심이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방문한 식당만 1,300개가 넘는다는 곽튜브지만, 호불호가 확실한 탓에 ‘초딩 입맛’이라는 핀잔도 종종 듣는다고.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숨은 ‘찐 맛집’을 찾아 한국인 입맛의 정수를 배운다.

무계획과 즉흥 콘셉트에 맞게 제작발표회도 단출하게 진행됐다. 16일 오전 곽튜브의 집 거실에서 ‘즉흥적으로’ 열린 제작발표회는 다짜고짜 곽튜브의 집을 습격한 전현무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는 전현무에 곽튜브는 자다 깬 모습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늘 하고 싶었다”며 미리 준비한 듯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여행하면서 해외 맛집은 많이 다녔는데, 국내 맛집을 생각보다 안 가봤다”며 “지금 마포에서 1년째 살고 있는데 배달만 시키다 보니 이 주변 맛집도 잘 모른다”며 <전현무계획>을 통해 떠날 전국 맛집 투어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현무는 자신의 MBTI와 함께 여행 스타일을 공개했다. 그는 “난 파워 ‘P’(판단·즉흥형)다”라고 밝히며 “보통 맛집 소개 프로그램은 굉장히 촘촘하게 짜여 있는데, 우리는 그냥 들이받는다고 보면 된다”고 색다른 먹방의 탄생을 자신했다. 곽튜브도 “사전 조사한 식당들은 대부분 맛집이지만, 우리는 계획 없이 가서 맛집이 아닐 수도 있다”며 “맛없으면 맛없는 이유까지 다 설명하다 보니 ‘이거 방송 가능한가’ 싶은 에피소드도 있었다”며 <전현무계획>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첫 회에서 두 사람은 곽튜브의 동네에서 1차 먹방을 끝낸 후 걸어서 여의도로 이동한다. 아나운서 시절 약 5년간 여의도에 거주했다는 전현무는 기억을 더듬어 골목 맛집 탐방에 나선다. 자신만 알고 싶었다는 한 식당을 찾은 그는 “늘 먹던 대로 주세요”라는 능숙한 주문으로 식당 사장님과의 친분을 과시한다. 하지만 “어머님, 현무 형 여기 누구랑 왔어요?”라는 곽큐브의 돌발 질문에는 어쩔 줄 몰라 진땀을 빼기도. 맛을 찾아 떠난 두 사람의 환상 티키타카에도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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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두 MC 외에도 다채로운 얼굴이 <전현무계획>을 채운다. 방송인 노홍철을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는 전현무는 “노홍철이 빵에 미쳐있을 정도로 전문가여서 빵 특집을 진행할 때 꼭 같이하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고, 곽튜브는 “아이돌은 활동도 많고 맛집을 찾아다닐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아이돌을 모셔보고 싶다”며 사심을 드러냈다.

곽튜브의 바람대로 첫 화에서는 걸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이 두 MC의 여정을 함께한다. 전현무의 여의도 동네 친구였다는 송지은은 ‘휠체어 유튜버’로 유명한 연인 박위와 함께 출연해 숨겨왔던 러브스토리와 알찬 맛집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첫 회부터 ‘맛잘알’ 전현무가 숨겨 놓은 맛집을 비롯해 송지은-박위 커플의 차원이 다른 맛집 소개가 예고된 가운데, <전현무계획>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 된 관전 포인트를 꼽아본다.

가장 먼저 ‘무(無)계획’을 가장한 ‘유(有)계획’이다. <전현무계획>은 촬영 외에는 제작진의 개입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무계획’ 상황에서 MC 전현무가 기획과 연출, 출연, 대본, 장소 섭외 및 현지 가이드까지 모두 책임지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로 ‘길바닥 먹큐멘터리’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제작진은 이와 같은 파격적인 콘셉트 탓에 무계획을 유계획으로 만들어낼 출연자 섭외에 모든 정성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자타공인 최고의 MC 전현무와 17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곽튜브(곽준빈)의 신선한 조합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을 자처하면서도 실상은 부장님 포스를 물씬 풍기는 전현무와 푸근한 이미지에 통통 튀는 매력까지 겸비한 MZ 대표주자 곽튜브가 만나 선보일 시너지는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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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두 번째는 사람 냄새 나는 길바닥 먹큐멘터리다. <전현무계획>은 아무런 계획 없이 길을 걷다 마주친 사람들, 식당 옆 테이블에 앉은 일행 등 전국 곳곳에서 만난 현지 시민과 소통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인간미 가득 먹방을 추구한다. 무엇보다 현지인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동네 맛집의 정성 가득한 밥상을 발굴해 이를 소개하면서 길바닥 먹큐멘터리만의 재미와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무작정 찾은 동네에서 생각나는 ‘찐친’들을 섭외하는 도전까지 감행한 두 MC의 진정성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끝으로 맛집 소개는 덤, 무계획 고생길이다. <전현무계획>은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 끝에 떠오른 ‘숨은 맛도리’ 음식을 찾아 떠난 여정에서 섭외 및 방송 여부에 마음 졸이는 전현무와 곽튜브의 모습까지 생생히 담아낸다. 실제로 두 엠씨는 사전 접촉 없이 찾아간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길바닥에서 무한대기하는 처량한 신세에 놓이기도 하고, 제작진마저 무계획인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며 함께 고생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맛집 문 앞에서 돌아선 두 엠씨를 대신해 제작진은 추가 방문과 재촬영을 감행, 사전 섭외된 식당에서 진행되는 먹방 이상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애썼다고. 특히 첫 촬영에서 겨울 체절 음식 방어회를 먹은 전현무와 곽튜브 덕분에 제작진은 장장 16시간이나 배를 타고 방어잡이 현장을 담아낸 것으로 전해져 차원이 다른 먹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MBC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맛깔난 먹방을 선보여 온 전현무가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본 후 국내 평정에 나선 곽튜브와 만나 선보일 시너지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한편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은 오늘(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방송 종료 후에는 OTT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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