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2월 3주차 디즈니·왓챠·애플·쿠팡 TOP3 – 강렬한 인상

2월 3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왓챠·애플·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2월 셋째 주 디즈니+, 왓챠, 애플TV+, 쿠팡플레이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 A Shop for Killers>이다.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7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일주일이 넘게 디즈니+ 차트는 물론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는 여운을 이어가는 중이다. 종영과 함께 전 회차 몰아보기가 가능해지며 그동안 작품을 보지 못한 이들과 ‘N차 시청’을 원하는 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 또한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과 함께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공개 기간 내내 디즈니+ 왕좌를 굳건하게 지켰던 <킬러들의 쇼핑몰>이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SBS 금토극 <재벌X형사 Flex x Cop>다.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면서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설 연휴 특선 영화 편성으로 인해 결방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을 지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히어로와 정의구현 사이다 전개로 단 4화만에 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 작품이 이번 주에는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지난해 8월 공개 후 전 세계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Moving>이 3위다.

왓챠(WATCHA) 1위는 시네마천국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지상주의구역 Love for Love’s Sake>이다. 스물아홉 살인 태명하(이태빈 분)가 선배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연애지상주의구역’에 열아홉 살의 모습으로 떨어진 후 최애 캐릭터 차여운(차주완 분)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4일 마지막 화를 공개하며 종영했다. 청춘 배우들의 찬란한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표현, 감동을 선사하는 로맨스로 BL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종영의 여운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BL 드라마 <잭 프로스트 Jack O’ Frost>가 2위로 등장했다. 헤어진 직후 사고로 연인과의 기억만 잃어버린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일본에서 지난해 2월 방영 후 같은 해 8월 왓챠를 비롯한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났다. 작품은 지난해 OTT 공개 당시에는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지만, <연애지상주의구역>이 불러온 BL 드라마 열풍에 또 다른 웰메이드 BL 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차트인했다.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Demon Slayer>이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14일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의 개봉과 함께 다시보기 열풍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상위권에 안착했다.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는 TV판 애니메이션 ‘도공 마을편’ 11화의 하이라이트 액션과 최종 결전을 앞둔 귀살대 전원이 모두 모여 펼치는 합동 강화 훈련의 개막을 그린 ‘합동 강화 훈련편’의 1화가 최초로 담기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며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Masters of the Air>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상상할 수 없는 공포 속 25,000피트 상공에서 나치의 폭격에 대항해 ‘블러디 헌드레드’(Bloody Hundredth)라고 불린 미국 공군 제100폭격 비행단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월 26일 공개를 시작한 후 왕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에 이은 세 번째 2차 대전 시리즈로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에 참여해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 것. 또한 작품은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과 배우들의 호연, 전쟁을 소재로 하면서도 휴머니즘에 초점을 둔 감동스러운 서사 등으로 호평을 이끌며 또 하나의 걸작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공개를 시작한 새 오리지널 드라마 <더 뉴 룩 The New Look>이 2위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패션 디자이너들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크리스티앙 디오르와 코코 샤넬, 피에르 발망,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등 현대 패션의 선두 주자이자 지금까지도 최고의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전기를 담아 큰 화제를 모았다. 할리우드 배우 벤 멜덴슨과 쥘리에트 비노슈, 메이지 윌리암스, 존 말코비치, 에밀리 모티머 등이 출연한다. 3위는 지난달 종영한 오리지널 SF 드라마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 Monarch: Legacy of Monsters>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 Knight Flower>이다.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차 수절 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코믹 퀸’ 이하늬의 믿고 보는 연기력과 미스터리, 액션, 로맨스가 적절하게 조합된 스토리로 뜨거운 호평을 이끌며 11~12%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주 종영을 앞둔 작품은 마지막 화인 12화를 5분 확대 편성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 여화와 수호의 가족을 둘러싼 사건과 여화-수호-석정(오의식 분)의 삼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 Boyhood>가 2위다. 1989년 충청남도에서 격변의 시간을 보내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종영 두 달에 가까워지는 지금까지 쿠팡플레이 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3위는 대한민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최고 시청률 28.9%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MBC 예능 <무한도전 Infinite Challeng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