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좋좋소’ 이미나의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 왓챠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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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왓챠 ‘미나씨’ 전편 공개
직장인 PTSD 일으킨 ‘좋좋소’ 스핀오프
대학생→사회인, 이미나의 20대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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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왓챠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7일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이하 미나씨)가 베일을 벗는다.

<미나씨>는 툭하면 남친과 프사가 바뀌는 여자 이미나(김태영 분)의 20대 연애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 드라마다. 유튜브·왓챠 드라마 <좋소 좋소 좋소기업>(이하 좋좋소)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작품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이미나 대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좋좋소>에서 이미나 대리 역을 맡아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김태영과 함께 임현수-고도하-박도규-문시온-이태형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5개의 시즌을 공개했던 <좋좋소>는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던 스물아홉살 조충범(남현우 분)이 중소기업 정승네트워크에 입사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유명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그의 경험담과 동료 유튜버 곽튜브의 중소기업 재직시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시즌1~3는 빠니보틀이 극본과 감독을 맡아 유튜브 채널 ‘이과장’에서 공개됐다. 시즌4와 5는 서주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튜브 웹드라마로 시작한 <좋좋소>는 시즌1 1화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으며 업로드 2주만에 100만 뷰를 돌파, 유튜브 ‘이과장’ 채널에서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작품은 시즌2부터 플랫폼을 확장해 유튜브와 왓챠 동시 공개를 시작했고, 시즌4부터는 왓챠 오리지널로 제작되며 왓챠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또한 <좋좋소>는 지난 2022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웹드라마로써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극사실주의 이야기와 디테일한 고증, 입체적인 캐릭터, 재미와 공감을 모두 잡은 스토리 등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에게까지 공감대를 사며 과몰입을 이끈 것. 작품은 “중소기업판 <미생>이다”, “드라마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다”, “PTST(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올 것 같다” 등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좋좋소>의 스핀오프 소식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나씨>는 <좋좋소>에서 주인공 조충범만큼이나 인기를 끌었던 이미나 대리의 대학교 신입생 시절부터 취준생, 사회초년생, 장승네트워크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사회인 시절까지 그의 20대 이야기와 그동안 만났던 전 남친들과의 연애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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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왓챠

<좋좋소>에서 이미나 대리는 정승네트워크의 에이스라고 지칭되지만 업무 시간마다 인터넷 쇼핑몰에 빠져 있는 캐릭터다. 시크한 표정에 남의 일에는 무관심한 말투, 자기 일만 빠르게 마치고 퇴근하는 인물. <미나씨>에서는 그의 퇴근 후 이야기가 담긴다. 차가운 성격인 줄 알았던 이미나는 퇴근 시간에 맞춰 자신을 데리러 온 남자 친구 앞에서는 환한 미소를 짓고 애교를 부리는, 사랑스러운 20대 청춘으로 돌아간다.

타이틀롤 이미나 역은 배우 김태영이 맡았다. <좋좋소>에 이어 다시 한번 이미나를 연기한 김태영은 “<좋좋소>에서는 직장인 이미나였다면, <미나씨>는 이미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다. 직장인 이미나의 이면에 어떤 모습이 숨어 있는지, 연애 상대와 가족들을 대할 때 또 어떤 다른 모습이 드러나는지가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미나의 이야기는 20대를 다 보내고 20대의 끝자락에 서 있는, 새롭게 30대를 시작하는 청춘들의 삶 그 자체다.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나씨>의 연출을 맡은 김경연 감독은 “<미나씨>는 이미나의 20대가 담긴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 연대기다. 시간의 축적과 함께 그동안 이미나가 마주치고 관계를 쌓았던 사람들의 흔적, 그로 인해 이미나가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자 했다. 열정과 방황 사이에서 질주하는 이미나의 청춘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로 닿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제대로 꼬여버린 29살,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라며 생각에 잠긴 이미나가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미나의 첫사랑은 대학 신입생 시절. 지방대 관광학과에 입학한 후 학교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방황하던 이미나는 단순하고 순수한 같은 과 동기 이연우(임현수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영원할 줄 알았던 연애는 이연우의 입대와 함께 물거품이 된다.

이후 연애의 즐거움을 깨달은 이미나는 쉼 없는 연애를 이어간다. 대학교 졸업 전에는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통해 만난 영화감독 지망생 지세준(고도하 분)과 사랑을 나누고, 졸업 후에는 취업 스터디 모임에서 만난 취준생 김재홍(박도규 분)과 함께 흑역사를 쌓는다. 사회 초년생이 된 후에는 고스펙 능력남 장수혁(문시온 분)과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고, 어엿한 사회인이 된 후에는 마성의 연하남 최하준(이태형 분)과 불같은 사랑을 시작한다.

연애사와 함께 이미나의 가족 이야기도 담길 예정. 또한 그의 직장이자 <좋좋소>의 정승네트워크 사람들도 <미나씨>에 등장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우리가 몰랐던 이미나의 숨겨진 이야기가 <좋좋소>처럼 많은 사람들의 대공감을 이끌며 화제를 모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좋좋소>의 스핀오프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는 오늘(7일) 오후 5시 왓챠(WATCHA)에서 전 회차 공개된다. 7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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