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1월 4주차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 새 얼굴들의 출격

1월 4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1월 넷째 주 디즈니+,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 A Shop for Killers>이다. 부모를 잃고 쇼핑몰을 운영하는 삼촌 진만(이동욱 분) 손에 자란 조카 지안(김혜준 분)이 삼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지난 17일 공개 후 디즈니+ 차트 왕좌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에서도 최상단에 등극,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작품은 홍콩, 대만에서 디즈니+ TV쇼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를 기록,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TOP3에 안착했고, 글로벌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8.6점(10점 만점)으로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벌써 4화까지 공개된 작품은 남은 이야기에서 더 휘몰아치는 이야기와 강렬한 액션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Moving>이다. 지난해 하반기 디즈니+는 물론 모든 K-콘텐츠의 선두에 섰던 이 작품은 지난 14일 개최된 크리스틱 초이스 시상식에서 외국어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되며 아쉬움을 샀다. 특히 이번 크리스틱 초이스 시상식 외국어 시리즈 작품상 부문은 <무빙>을 비롯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마스크걸>, 티빙 <몸값>까지 4개의 K-콘텐츠가 후보에 오르며 2022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023년 애플TV+ <파친코>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노렸으나, 수상의 영예는 프랑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뤼팽>에 돌아갔다. 이어 최민식-손석구-이동휘 주연의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 Big Bet>가 3위에 자리했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 Knight Flower>이다.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차 수절 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9일 방영된 3화에서 시청률 10.8%를 기록,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에 성공하며 폭풍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오늘(26일) 방영되는 5화에서는 여화가 백씨 부인(최유화 분)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백씨 부인의 비밀은 염흥집(김형묵 분)의 사망 사건과도 연관이 있다고 예고돼 다시 한번 수호와 엮이는 여화의 모습이 담길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을 화끈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으로 뜨겁게 달구며 쿠팡플레이 대표작으로 떠오른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 Boyhood>가 2위에 자리했고, 3위는 MBC 예능 <무한도전 Infinite Challenge>이다.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 이 작품은 종영 6년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쿠팡플레이 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왓챠(WATCHA) 1위는 시네마천국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지상주의구역 Love for Love’s Sake>이다. 스물아홉 살인 태명하(이태빈 분)가 선배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연애지상주의구역’에 열아홉 살의 모습으로 떨어진 후 최애 캐릭터 차여운(차주완 분)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4일 왓챠에서 1, 2화를 공개한 직후 왓챠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또한 글로벌 OTT IQIYI와 gagaoolala에서 공개된 후 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격이 다른 BL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일본 애니메이션 <마슐 Mashle: Magic And Muscles>이 2위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지난 6일 TV 애니메이션 2기 ‘신각자 후보 선발 시험 편’ 방영을 시작하며 차트 상위권에 올라섰다. <마슐>은 모두가 마법을 사용하고 그 힘의 우열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마법계에서 마법을 쓰지 못하는 주인공이 정상을 노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1기 방영 당시 큰 웃음을 유발하는 스토리와 역동적인 액션씬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이 2기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위는 지난 8월 일본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일본 드라마 <네가 마음을 주었으니까>다. 이국의 정서가 넘치는 나가사키를 무대로 펼쳐지는 가혹한 기적이 일으키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2일부터 왓챠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남을 시작하며 차트인했다. 작품은 나가사키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연을 맡은 나가노 메이, 야마다 유키의 완벽한 합, 애절하고 아름다운 로맨스 스토리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레슨 인 케미스트리 Lessons in Chemistry>다. 할리우드 배우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아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종영 후 뒷심을 발휘하며 2주 연속 애플TV+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작품은 남성적인 사회 분위기 속 꿈을 포기한 여성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색다른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 묵직한 메시지까지 함께 잡으며 호평을 이끌었다. 이어 스포츠 드라마 <테드 래소 TED LASSO>가 2위에 자리했고, 오리지널 드라마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 Monarch: Legacy of Monsters>가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