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첫 촬영부터 하차 고민”, 이동욱의 피·땀·눈물로 만든 ‘킬러들의 쇼핑몰’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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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공개
이동욱→김혜준, 신선한 액션의 향연
“구르고 토하면서 연기”, 킬러들의 무빙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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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액션의 정수가 궁금하다면.

17일 디즈니+ 새 오리지널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베일을 벗는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부모를 잃고 쇼핑몰을 운영하는 삼촌 진만(이동욱 분) 손에 자란 조카 지안(김혜준 분)이 삼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 미스터리부터 모험, 판타지,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이야기로 국내외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하며, <구해줘2>, <도어락>의 이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인기 웹툰과 웹소설 등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크게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킬러들의 쇼핑몰>은 탄탄한 완성도와 흥미로운 소재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은 “같이 감독 일을 하고 있는 아내(이연희)가 원작 책을 주고 나한테 추천을 했다. 아내가 ‘더 나이 들기 전에 제대로 된 액션물은 어떠냐’고 제안을 하더라. 그 길로 바로 출판사로 찾아갔고, 제작사를 찾았다. 이 작품을 내놓기까지 3년이 걸렸는데, 원작을 추천해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작품은 무엇보다 여심을 흔드는 외모의 소유자일 뿐만 아니라 연기부터 예능까지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올타임 레전드’ 스타 이동욱의 새 액션물로 팬들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폭증시켰다. 이동욱은 수상한 쇼핑몰을 운영해 온 미스터리한 삼촌 진만 역을 맡았다. 진만은 모든 것이 무심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조카를 끔찍이 아끼는 츤데레 삼촌이자 전직 용병 출신의 병기.

이동욱이 맡은 진만 캐릭터는 원작에서 이동욱의 이미지와 정반대되는 뚱뚱한 대머리 아저씨다. 이권 감독은 이동욱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사실 뚱뚱한 대머리 아저씨 싱크로율이 맞는 배우를 찾기 어려웠다. 또 과거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서사가 많고 과거가 많은 잘생기고 전투력이 강해야 할 것 같아서 이동욱을 선택했다. 또 진만은 차가운 분위기를 가진 배우가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동욱이 찰떡이었다”고 전했다.

진만 캐릭터에 대해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의 사장이자 지안이의 삼촌”이라고 설명한 이동욱은 “지안이가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조카를 혹독하고 엄하게 키운다. 나는 평소에 다정다감하고 유머러스 한 사람인데 캐릭터를 위해 연기 변신을 했다”고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 대상에 걸맞은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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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동욱의 혹독한 훈련을 받는 지안 역은 김혜준이 맡았다. 지안은 부모를 다 잃고 삼촌의 손에 커오다, 삼촌까지 갑작스럽게 죽으면서 혼자 남는 인물. 삼촌이 죽자 지안은 삼촌이 운영하던 쇼핑몰을 떠안게 되면서 킬러들의 습격을 받고, 킬러들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킬러들의 쇼핑몰>을 통해 첫 액션 연기에 나선 김혜준은 “첫날부터 액션씬을 찍었는데, 하차를 고민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가 해야겠다’ 생각하니 지안이가 되더라”고 말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최전선에 선 이동욱과 김혜준 외에도 서현우-조한선-박지빈-금해나 등 내공 있는 배우진으로 화려한 액션 쇼를 펼칠 예정. 먼저 서현우는 무자비한 스나이퍼 성조 역을 연기한다. 성조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아우라로 살벌함을 뽐내며 지안을 노리는 인물. 서현우는 “스나이퍼 역을 위해 총 다루는 연습을 많이 했다. 스나이퍼인 탓에 액션이 화려하진 않지만, 구르고 숨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조한선은 작품의 최고 빌런인 베일 역을 맡았다. 베일은 과거 진만과의 악연을 가진 인물로, 모든 사건의 불씨이자 중심이 되는 캐릭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극악무도한 악역을 맡았다는 조한선은 “이렇게까지 딥하고 나쁜 악역은 처음이다. 도덕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인물이고, 다른 사람이 극한의 고통을 느끼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베일의 주 무기는 단검. 처음 잡아보는 단검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기 위해 많이 연습했다는 조한선은 이동욱과의 합을 예고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몸 쓰는 킬러들의 무빙쇼 속에서 박지빈은 지안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뛰어난 해킹 실력을 가진 정민 역으로 분했다. 정민은 오랜만에 지안을 만나서 그를 위로해 주다가 함께 위험에 빠지는 인물. 또한 뛰어난 실력자로 쇼핑몰의 정체를 파헤치는 캐릭터다. 박지빈은 “다들 <킬러들의 쇼핑몰>을 스타일리시한 액션이라고 하시는데 나는 몸 액션 말고 손 액션 연기를 많이 했다. 해킹이 주 무기인데, 여러 이야기들이 있으니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금해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S급 킬러 민혜 역을 맡았다. 민혜는 맨몸 격투부터 총, 칼까지 모든 것에 특화된 ‘넘사벽’ 킬러.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 별명을 얻은 금해나는 “남자들과 붙는 씬이 많기 때문에 체력을 늘리려고 철인 3종 경기 등 고강도 훈련을 했다. 사실 한국의 우마 서먼 정도를 기대했는데, 안젤리나 졸리라고 해주셔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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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다채로운 배우들과 캐릭터로 기대감을 증폭시킨 <킬러들의 쇼핑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액션’이 될 전망. 작품의 매력 포인트로 액션을 꼽은 이권 감독은 “킬러 하나가 아닌 킬러들이 등장하는 만큼 온갖 종류의 액션을 담고 싶었다. 그리고 이야기와 액션이 개연성이 없는 건 싫었다. 실제 킬러들이 어떤 격투를 벌일지, 저런 킬러들이 실제로 있을 법한지에 포커스를 뒀다”고 중점에 대해 설명했다.

맨몸 격투부터 총, 칼까지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 배우들은 “액션 하면서 구르고, 토하고, 난리였다”고 전해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김혜준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피, 땀, 눈물이 담긴 작품이다”고 했고, 이동욱은 “스태프들도 배우랑 같이 액션을 해야 할 정도로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주요 캐릭터들의 ‘주 무기’가 각각 다르다는 점. 이동욱은 밀리터리 액션을, 김혜준은 무에타이 액션을, 서현우는 스나이퍼를, 조한선은 단검을, 금해나는 종합 무술을 선보인다. 그중 이동욱이 선보인 밀리터리 액션은 실제 특수부대에서 사용하는 액션 기술을 가져왔다고. 이동욱은 “전직 용병 출신이기도 해서 진짜 현실감 있는 액션을 쓰고 싶었다. 사실 그동안 연기했던 액션씬들은 판타지가 가미된 것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총을 쓰고 단검을 쓴다”고 말했다.

오늘(17일) 공개되는 1, 2화에서는 진만과 지안의 이야기와 함께 진만의 죽음 후 위험에 처하는 지안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삼촌이 농업용 호스를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줄만 알았던 지안은 삼촌이 거액의 돈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쇼핑몰의 비밀을 차츰 깨닫게 된다. 또한 킬러들은 지안을 죽이기 위해 진만의 집으로 모여들고, 지안은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난 집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쓴다.

특히 첫 1, 2화에서는 진만과 지안의 서사가 촘촘하게 담긴다. 혼자가 된 어린 지안에게 무뚝뚝하지만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진만과 그런 삼촌에게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여는 지안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건드리며 감동까지 선사할 전망. 탄탄한 서사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한 <킬러들의 쇼핑몰>이 스펙터클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디즈니+ 새 오리지널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은 오늘 오후 5시 1, 2화를 공개하며, 매주 수요일 2개의 에피소드가 추가된다. 8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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