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월 10일 – ‘경성크리처’의 1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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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혹평 지운 ‘경성크리처’, 굳건한 1위
박민영-장나라의 매서운 질주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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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첫 키워드는 ‘오리지널’과 ‘복수극’이다.

1월 1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경성크리처(Gyeongseong Creature)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 △나의 해피엔드(My Happy Ending)다. 이어 △외계+인 1부(Alienoid) △이재, 곧 죽습니다(Deaths Game) △고려 거란 전쟁(Korea-Khitan War) △웰컴투 삼달리(Welcome to Samdalri) △소년시대(Boyhood) △나 혼자만 레벨업(SOLO LEVELING) △마이 데몬(My Demon)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연출 정동윤, 극본 강은경)가 1위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5일 시즌1의 파트2(8~10화) 전편을 공개한 후 3일 연속 차트 왕좌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 공개됐던 파트1(1~7화)의 성적과 상반된다. 파트1은 공개 후 2일간 왕좌에 오른 후 하락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질주도 계속됐다. <경성크리처>는 1월 1주차 340만 뷰, 3,93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했다. 작품은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베트남 등 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22개국 TOP10에 안착했다. 올해 중으로 시즌2 공개를 확정 지으며 팬들의 궁금증을 높인 만큼 작품의 뜨거운 흥행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 파트1의 혹평을 파트2에서 지우고 있는 <경성크리처>가 언제까지 왕좌 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tvN 새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연출 박원국·한진선, 극본 신유담)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9일 방영된 4화에서 시청률 7.6%를 기록, 무서운 상승세로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일 5%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단 4화 만에 7%대를 기록한 이 작품의 수직 상승 곡선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TV조선 새 토일극 <나의 해피엔드>(연출 조수원, 극본 백선희)가 3위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 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를 담은 이 작품은 그동안 대중들에게 사랑스러운 동안 이미지로 각인됐던 장나라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각종 미스터리로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이며 고정 시청자 확보에 성공했다. 같은 소재이자 비슷한 시기 첫 방송을 시작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보다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방영 이후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인 만큼 앞으로의 성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4위는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다. 지난 2022년 개봉 후 독특한 세계관과 소재로 극명한 호불호를 이끌었던 이 작품은 오늘(10일) 개봉하는 <외계+인 2부>를 통해 ‘혹평 지우기’에 나설 예정. <외계+인 2부>는 현재 실시간 예매율 42.2%(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오전 10시 기준)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2부가 1부의 혹평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극본 하병훈)가 5위다.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이틀간의 차트 상단 행진을 마치고 중위권으로 내려앉았지만, 지난 5일 파트2(5~8화) 공개 후 3일간 약 1억2,0000만분의 시청시간을 기록, 공개 첫 주 대비 약 134% 급증하며 티빙의 또 다른 효자 콘텐츠로 우뚝 섰다.

토일극 두 편이 뒤를 이었다.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김한솔, 극본 이정우)이 6위다. 2막 돌입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 7일 방영된 16화에서 철군하는 거란군의 앞을 막아선 양규(지승현 분)가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역대급 여운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양규 역을 맡은 지승현은 끝까지 강렬한 열연으로 극찬을 이끌며 1막의 대미를 장식했다.

7위는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연출 차영훈, 극본 권혜주)다. 후반부에 돌입한 이 작품은 지난주 방영된 11, 12화에서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삼달(신혜선 분)과 용필(지창욱 분)의 이야기를 그리며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삼달에게 절망을 안겨주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 삼달이 있는 제주에 온 은주(조윤서 분)와 충기(한은성 분)를 향한 마을 사람들과 삼달 패밀리의 복수는 사이다 쾌감을 안겨주며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위로와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준비를 마친 삼달의 다음 행보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연출 이명우, 극본 김재환)가 8위다. 2023년 연말을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장식한 이 작품은 최근 시즌2 제작 논의를 시작하며 팬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소년시대>의 대흥행에 쿠팡플레이 또한 재도약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665만 명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기록, 30%가 넘는 증가세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쿠팡플레이의 MAU가 6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 <소년시대>의 시즌2 소식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동명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이 9위로 등장했다. 허약하던 주인공 성진우가 우연한 계기에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게 되면서 그 누구보다 강력한 헌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7일부터 TV 채널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를 비롯해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라프텔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방영을 시작하며 팬들과 애니메이션 마니아층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 10위는 김유정과 송강의 로맨스 코미디 SBS 금토극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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