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곧 죽습니다’&‘환승연애’로 전성기 맞이한 티빙, 아시안컵→프로야구로 토종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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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1위 탈환 노리는 티빙
티빙 신규유료가입자 수 2주 만에 60% 증가
스포츠 중계로 전성기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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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티빙의 승부수.

8일 티빙은 지난 12월 15일 이후 신규 유료가입자 수가 직전 2주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시리즈인 <이재, 곧 죽습니다>와 <환승연애3>가 공개된 후 신규 유료가입자가 폭발한 것.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작품은 지난해 12월 15일 파트1(1~4화)을 공개한 후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최상단으로 직행, 일주일 내내 왕좌를 지키며 뜨거운 흥행세를 보였다. 또한 첫 공개 이후 2주 연속 티빙 주간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달성,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시청UV 2위를 기록하며 기록 경신에 나섰다.

이어 지난 5일 파트2(5~8화) 전편을 공개한 작품은 공개 후 [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위로 등극했다. 비록 같은 날 파트2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왕좌를 내줬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작품은 호불호의 평가를 받았던 <경성크리처>와는 달리 극찬 세례를 이어가며 흥행 질주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글로벌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파트1 공개 후 프라임비디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TOP10에 진입,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홍콩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1, 2위에 랭크됐던 작품은 파트2 공개 후 영미권을 포함한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에 등극, 71개 국가에서 TOP 10에 자리하며 전 세계를 장악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가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 <환승연애3>는 티빙 내 기록을 경신하며 대흥행 조짐을 보였다. 역대 시즌 중 가장 긴 분량의 첫 화(126분)로 시작한 <환승연애3>는 공개 8일 만에 유료가입기여자수를 <환승연애2> 대비 50% 이상 증가시키며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오리지널 1위를 기록, 다시 한번 자체 신기록을 달성하며 티빙 대표 프랜차이즈 IP의 위엄을 자랑했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2021년 시즌1, 2022년 시즌2 공개 후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콘셉트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2월 29일 공개된 시즌3는 디즈니+ <핑크라이>의 김인하 PD가 연출을 맡았고, 사이먼 도미닉-이용진-김예원-유라가 패널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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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부터 <환승연애3>까지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2024년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티빙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스포츠 중계로 재도약을 노린다.

8일 티빙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 대항전으로, 오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티빙은 아시안컵의 첫 경기인 A조 조별리그 카타르 vs 레바논 경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2, 3차전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은 현역 최강자로 꼽히는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 등 유럽 리그 주전으로 진출해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포함한 최정예 전력으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할 예정. 대한민국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첫 승리를 시작으로 튀니지,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로 5경기 19득점 무실점으로 A매치 5연승을 기록,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장 중계와 해설은 캐스터 배성재와 축구 선수 출신 박주호, 국내외 축구 중계 해설자인 김환 해설위원이 맡는다. 지난 분데스리가에서 날카로운 분석과 쉬운 해설, 유쾌한 입담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세 사람은 아시안컵 본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중계와 케미로 축구 팬들의 시청을 도울 전망. 스튜디오 중계와 해설은 이인환-윤영주-김오성-김민구-서형욱이 맡아 진행한다.

또한 티빙은 경기 생중계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기능으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의 열기를 더욱 돋을 예정. 아시안컵 경기를 시청하면서 다른 시청자들과 함께 경기를 응원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능인 실시간 채팅 티빙톡과 경기 도중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을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티빙은 지난해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UFC, AFC 챔피언스리그, AFC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스포츠 중계를 시작하며 범위를 넓히고 있다. 스포츠 중계로 토종 OTT 1위 자리에 등극한 쿠팡플레이를 인식한 모양새. 또한 웨이브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신규 이용자를 확보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합병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활을 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 중계에 이어 티빙의 다음 목표는 프로야구다. 최근 티빙은 2024~2026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국내 유무선 중계권 경쟁 입찰에서 연 400억원가량을 제시, 기존 중계권을 갖고 있던 네이버 컨소시엄보다 큰 금액을 적어내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수년째 천억 단위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티빙으로써 매우 과감한 투자다.

입찰에 참여한 스포티비(SPOTV) 채널 운영사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는 연 300억원 내외의 금액을 베팅했고, 네이버 컨소시엄 또한 이와 비슷한 금액인 것으로 예측된다. 프로야구 리그 중계권에는 하이라이트·주문형비디오(VOD)·스트리밍 재판매 권리 등이 포함된다. 네이버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던 지난 2019~2023년 중계권은 연평균 220억원이었다. 스포츠 중계로 탄탄한 고정 구독자를 확보해 온 쿠팡플레이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 웨이브와의 합병까지, 티빙은 2024년에도 바쁜 일정을 이어갈 전망. 몸집을 키우고 있는 티빙이 다시 한번 토종 OTT 1위 자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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