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10년, 그 이상의 피 땀 눈물 ‘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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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 20일 공개
멤버 전원 군 복무 중, 공백기 달랠 비하인드-인터뷰
제이홉 “멤버들과 함께할 결심, 인생 가장 운명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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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 하이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음악을 선보이기까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겪은 성장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10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가 20일 팬들을 만난다.

디즈니+ 오리지널 <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는 ‘21세기 팝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BTS의 데뷔 10년을 맞아 멤버들 스스로 돌아본 기록들을 모은 다큐멘터리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과 그곳에 도착하기까지 겪어야 했던 고난과 도전은 물론, 일곱 멤버의 일상과 속마음, 삶의 의미 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예고다.

2013년 6월 싱글 앨범 「2 COOL 4 SKOOL」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BTS는 숨 가쁘게 달려온 첫 번째 챕터를 마무리하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등 일곱 멤버 모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후 다시 한번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날을 준비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데뷔 후 10년 동안의 여정이 총망라된 BTS의 모습이 그려진다. 미래를 장담할 수 없었던 연습생 시절부터 전 세계가 주목하는 ‘팝 아이콘’이 되기까지, 그들의 ‘피 땀 눈물’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여기에 BST의 눈부신 성과들과 글로벌 음악 팬들을 열광시킨 공연 현장까지 생생히 담겨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다.

마치 드라마 같은 영광의 순간들 너머, 저마다의 슬럼프와 팬데믹을 이유로 수많은 공연이 무산되던 상황 속 멤버들의 심경이 담긴 진솔한 인터뷰도 만날 수 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BTS만의 도전과 성과들을 되짚어보며 리더 RM은 “전 세계 수많은 음악 팬에게서 진심을 끌어냈다는 점이 우리가 역사에 남아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멤버들 외에도 그들의 곁에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 소탈한 일상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 등 7인 7색 그 이상의 재미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일곱 멤버가 한데 모여 팀으로 연결되기까지의 과정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일곱 소년은 같은 꿈을 꾸며 치열한 연습생 시절을 견뎠고, 서로를 응원하며 또 하나의 가족이 됐다. 모든 순간 최선을 다했던 연습생 시절의 모습부터 가족처럼 서로를 의지했던 숙소 생활, 멤버의 졸업식을 기념하는 소소한 파티 등 데뷔 전과 데뷔 초기 그들의 모습은 다큐멘터리를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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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 하이브

결코 순탄치 않았던 과거를 회상하는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도 많은 팬이 꼽는 기대 포인트. 제이홉은 연습생 시절 너무도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그냥 함께 모인 여섯 친구들만 보고 갔던 것 같다. 아마 이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한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운명적인 선택을 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는 말로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지민은 일곱 멤버가 좁은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던 때를 떠올리며 “숙소에서 대화하고, 웃고, 싸운 순간들이 많이 생각난다”며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끼리 끈끈해진 것 같아 정말 감사하면서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가슴 벅찬 데뷔의 순간, 미국에서 작업한 정규 앨범 「DARK & WILD」와 많은 이가 명반으로 꼽은 「화양연화」 시리즈 등 다수의 앨범 작업 에피소드 등 개개인이 아닌 BTS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써 내려간 다양한 기록까지 만날 수 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음악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BTS지만, 화려한 스타로 무대에 선 그들의 이면에는 남모를 성장통도 있었다고. 슈가는 “데뷔 후에도 한동안은 우리 일곱 명 외에 이걸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며 가슴 아픈 속내를 털어놨고, 정국은 “도착지가 어딘지도 모른 채 계속 걷다가 뛰다가 하는 느낌이었다”며 끝없는 고뇌에 시달렸던 과거를 회상했다.

디즈니+는 과거에도 다수의 K-팝 다큐를 선보이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바 있다. 아티스트 제이홉의 일상 기록을 담아낸 영화 <제이홉 인 더 박스>, 슈가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면서 음악을 통해 하고픈 이야기를 찾아가는 로드무비 <슈가: 로드 투 디데이> 등 BTS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은 물론 그룹 슈퍼주니어의 음악을 통해 K-팝 산업 전반을 들여다본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 네오 장르를 개척한 NCT 127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 등이 대표적 예다.

이들 다큐멘터리는 “K-팝 스타들이 전 세계를 매혹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지 잘 보여준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특히 <제이홉 인 더 박스>는 작품 공개 직후인 2월 셋째 주 OTT 시청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조사에서 일본, 홍콩, 멕시코 등 18개 국가의 TOP10 차트에 들며 디즈니+ 영화 부문 세계 6위에 오르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동안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BTS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다시 한번 전 세게 K-팝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는 오늘(20일) 첫 1·2화가 공개되며,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의 에피소드를 추가한다. 총 8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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