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취향 저격! K-로코는 못 참지

OTTRanking
12월 2주차 넷플 글로벌 TOP10 차트
해외에서 더 사랑받는 ‘스위트홈’, 시즌1 역주행
믿고 보는 K-로코, ‘웰컴투 삼달리’ 화려한 출발
231213넷플글로벌
사진=넷플릭스

웃음 속에 녹아든 로맨스와 감동을 원한다면 한국 드라마로.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의 10위권에 한국 드라마가 5편 포함되며 여전한 콘텐츠 파워를 과시한 가운데, 송강-김유정 주연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마이 데몬>에 이어 지창욱-신혜선 주연의 <웰컴투 삼달리>도 글로벌 흥행을 시작했다.

12일(현지 시각)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TOP10에서는 프랑스 범죄 드라마 <팍스 마르세유 Blood Coast>가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전 세계 공개된 해당 드라마는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560만 뷰-2,940만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2위는 스웨덴 스릴러 드라마 <거의 평범한 가족 A Nearly Normal Family>으로, 같은 기간 541만 뷰-2,450만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지난주 2위를 꿰차며 화려한 출발을 알린 SBS 금토극 <마이 데몬 My Demon>은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지만, 꾸준한 흥행에는 문제가 없는 모습이다.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송강 분)의 좌충우돌 계약 결혼을 그린 이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Sweet Home>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송강과 영화 <20세기 소녀 20th Century Girl>로 풋풋한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한 김유정의 만남으로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작품을 접한 시청자들은 “재벌이나 악마 같은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접했던 소재들이 가득하지만, 인물들의 대사나 액션이 시종일관 보는 사람을 웃게 만든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처럼 가볍게 즐길 거리를 찾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만 “배우들의 표정이 의도하는 바를 모르겠다”, “새로울 게 없는 스토리”라는 일부 아쉬운 평가도 나오는 상황. 한 주간 490만 뷰-2,8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한 <마이 데몬>의 글로벌 흥행 질주가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달 1일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2는 이 기간 390만 뷰-3,710만 시청시간과 함께 4위를 기록했다. 작품은 총 8부작의 짧지 않은 이야기를 자랑하는 만큼 시청시간에서는 1위 <팍스 마르세유>보다도 앞선 성적을 기록했다. 나아가 지나치게 방대해진 세계관으로 많은 시청자가 ‘중도 하차’를 선언한 국내 시청자들의 평가와도 비교되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캐나다에서 <스위트홈>을 시청했다는 한 네티즌은 “시즌1에서와 같은 친절한 서사는 없었지만, 시즌2가 선보인 화려한 액션과 빠른 전개가 너무 좋았다”며 “특히 괴물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우리 같은 평범한 인간이 어떤 식으로 괴물이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더 깊이 탐구하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시즌제 작품의 특성상 전작과의 비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하지만 <스위트홈>의 경우 시즌1을 보지 않은 이들에게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시즌1이 역주행을 기록하는 예상 밖의 순기능을 낳기도 했다. 덕분에 <스위트홈> 시즌1은 이 기간 190만 뷰-1,660만 시청시간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 Welcome to Samdal-ri>는 5위에 안착했다. 같은 기간 230만 뷰-820만 시청시간을 기록한 <웰컴투 삼달리>는 6위를 기록한 <크리미널 코드 Criminal Code>(200만 뷰-1,530만 시청시간)보다 시청시간 면에서는 뒤처졌지만, 더 많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으며 당당하게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작품이 국내 방영 후 하루의 시차를 두고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웰컴투 삼달리>는 단 3개의 에피소드만으로 최소 8부작 이상의 하위권 작품들을 앞지른 셈이다.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신혜선 분)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를 그린 <웰컴투 삼달리>는 전 세계를 위로와 웃음으로 물들였다. 해외 팬들은 “고전적 낭만과 세련된 웃음을 모두 잡은 작품”,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유치한데, 그래서 더 공감된다”, “제주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다니”고 말하며 연출과 영상미, 캐릭터 등에 두루 높은 점수를 줬다. 덕분에 추가 에피소드가 충분히 쌓이는 중반부에는 차트 최상단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종영한 tvN <무인도의 디바 Castaway Diva>는 120만 뷰-1,66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8위로 차트를 지켰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