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11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극강의 몰입감 ‘운수 오진 날’

OTTRanking
11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김장으로 피날레 완성, ‘콩콩팥팥’ 유종의 미
극본·연출·연기 3박자 맞아떨어진 ‘운수 오진 날’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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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못다 한 이야기.

11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강렬한 스토리와 거침없는 표현의 자유를 앞세운 OTT 오리지널 작품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티빙(TVING) 1위는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의 몫이다. 다사다난했던 농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김장 도전기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직접 재배한 배추 40포기와 옆집 어르신이 심고 가꿔주신 총각무까지 기대 이상의 수확을 얻은 이광수-김우빈-도경수-김기방은 됴리사(도경수 요리사)의 주도와 김장 경력자 조인성의 도움 덕분에 대규모 김장을 무사히 마쳤다.

동료들에 대한 일종의 채무 같은 마음에 달려왔다는 조인성은 자신의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의 시그니처인 대게 라면을 직접 끓여 함께 나눠 먹으며 프로그램의 성공을 축하했다. 절친들의 폭발적인 케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웃음과 곳곳에 녹아든 감동까지 모두 잡으며 방영 내내 순항한 <콩콩팥팥>은 꽉 찬 김치통과 함께 몸도 마음도 풍요로움으로 가득 채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8일 파트2를 공개한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은 3위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악몽 같았던 하룻밤의 여정 끝에 밀항선을 타고 떠난 금혁수(유연석 분)의 실체를 공개하며 보는 이들에게 충격과 반전을 선사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오택(이성민 분)은 자신의 가족을 위협하는 ‘그놈’을 향한 독기에 불타며 복수를 다짐했다. 모든 조건이 ‘리셋’된 게임판 위에서 펼쳐진 두 남자의 대결은 파트1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원작 웹툰에서 각색 많이 된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새로운 스토리도 너무 좋다”, “상상도 못 했던 전개”, “배우들 연기가 다 했다”, “이런 반전이라면 쪼개기 공개도 인정이지”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운수 오진 날>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연기까지 3박자가 고루 맞물리며 높은 완성도로 티빙 오리지널의 자존심을 세우게 됐다.

배우 이영애의 안방극장 복귀로 화제를 모은 tvN 새 토일극 <마에스트라>는 6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를 원작으로 탄생한 <마에스트라>는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여성 지휘자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첫 방송에서는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새로운 지휘자로 부임한 차세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원들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OST를 연주하며 새로운 지휘자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고, 차세음은 그런 신경전에 정면으로 맞서며 “나랑 싸우고 싶으면 음악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강렬한 한마디를 남겼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몰입감을 극대화한 연출, 클래식 음악의 듣는 재미까지 꽉 채운 <마에스트라>의 꾸준한 흥행이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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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이 굳건히 지키고 있다. 비록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지상파 TV 등 여타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신선한 스토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모양새다. 50분 안팎의 이야기 10부작으로 이뤄진 시즌1과 60분 안팎의 이야기 8화로 구성된 시즌2을 모두 정주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스위트홈>의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이 2위다. 마침내 계약 결혼에 성공한 도희(김유정 분)-구원(송강 분)의 아찔하고 설렘 가득한 한집살이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잡았다. 혼자가 익숙했던 두 사람은 한 공간을 공유하는 서로를 신경 쓰기 시작했고, 눈이 마주칠 때마다 어색한 침묵으로 변화를 암시했다. 그렇게 이들의 관계가 묘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두 사람의 주변을 맴돌며 도희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의 정체에도 이목이 쏠렸다. 수상한 행적을 보인 노도경(강승호)에 대한 의심이 커지는 가운데 구원이 무사히 도희를 지키고 십자가 타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3위에는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가 이름을 올렸다. 하이틴 감성을 가미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지난 7일 4편의 에피소드를 첫 공개하며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은 예측 불가 전개가 선사하는 압도적 몰입감과 이재인, 김우석, 최예빈 등 청춘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고 입을 모았다. 전작 <하이쿠키>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을 입증한 U+모바일tv가 <밤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또 한 번의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지창욱과 신혜선의 힐링 로코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는 4위로 순항 중이며, 기안84-덱스-빠니보틀의 마다가스타르 여행이 중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5위다. 오리지널 쇼 <코미디로얄>은 6위를 기록했으며, “두 번째 볼 때 더 좋고, 세 번째 보면 더 먹먹한 드라마”라는 평가와 함께 ‘N차 시청’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7위로 차트 내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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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차트는 ‘터줏대감’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최근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MBC 대표 예능으로 거듭난 <나 혼자 산다>가 1위에 오른 가운데 계약결혼 판타지를 주제로 빠른 전개를 자랑하는 MBC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SBS <마이 데몬>이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하면서다.

SBS <런닝맨>과 MBC <놀면 뭐하니?>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기안84-빠니보틀-덱스가 온몸으로 마다가스카르의 매력을 느끼며 더욱 끈끈해진 형제애를 뽐낸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6위에서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은 자체 최고 시청률 10% 기록과 함께 7위로 안정적인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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