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2월 7일 – 영화의 날

OTTRanking
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콘크리트 유토피아’-‘밀수’ 최상단 등극
‘스위트홈2’보다 ‘소년시대’, 쿠플의 승리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231207 통합

충무로의 시간.

12월 7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콘크리트 유토피아(Concrete Utopia) △밀수(Smugglers) △소년시대(Boyhood)다. 이어 △웰컴투 삼달리(Welcome to Samdalri) △스위트홈 시즌2(Sweet Home2) △남산의 부장들(The Man Standing Next) △마이 데몬(My Demon)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Adventure By Accident3) △열녀박씨 계약결혼뎐(The Story of Park’s Marriage Contract) △비질란테(Vigilante) 순으로 차트인했다.

올여름을 강타했던 텐트폴 영화들이 OTT를 점령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1위, <밀수>(감독 류승완)가 2위다. 지난 7월과 8월 극장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2023년 제44회 청룡영화상과 제59회 대종상 영화제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을 휩쓴 영화 두 작품은 지난 5일부터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S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다시 한번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먼저 1위에 오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생존 재난 영화다.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작품으로, <마녀>의 스토리보드와 <가려진 시간>의 연출을 맡았던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을 필두로 김선영-김도윤-박지후 등이 출연한다.

지난 8월 9일 개봉한 이 작품은 호불호가 갈리는 어두운 디스토피아 장르로 관객들 사이에서 평가가 나뉘기도 했지만, 주조연 할 것 없는 배우들의 호연과 입체적인 캐릭터, 극한의 상황 속 드러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점, 상징과 복선 등 센스 있는 연출, 스토리에 꼭 맞는 OST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최종 384만 관객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제5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병헌), 여우조연상(김선영), 미술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등 6관왕을 달성,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는 감독상(엄태화), 남우주연상(이병헌), 청정원 인기스타상(박보영)을 수상했다.

2위를 기록한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해양 범죄 활극이다. 영화 <베테랑>, <군함도>, <엑시트>, <시동>, <모가디슈>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김종수-고민시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올해 첫 텐트폴 영화이자 여름의 무더위를 날리는 청량한 해양 액션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지난 7월 26일 개봉과 함께 뜨거운 흥행세를 기록하며 누적 관객 수 514만 명으로 2023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범죄도시3>를 잇는 흥행 2위작에 등극하며 스크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특히 류승완 감독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타격감 있는 액션, 스타일리시한 연출 방식, 적절하게 삽입된 유머 코드와 캐릭터를 잘 살린 믿고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호평과 함께 작품은 제44회 청룡영화상 5관왕(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음악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제59회 대종상 영화제 2관왕(감독상, 촬영상),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4관왕(남우조연상, 음악상, 기술상, 영평 10선), 제32회 대종상 2관왕(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영광의 시간을 보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연출 이명우, 극본 김재환)가 3위다.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먹이사슬 최하위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옆 동네의 충남부여농업고등학교에 전학 간 후 하루아침에 부여 일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1월 24일 첫 1, 2화 공개 후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등극, 평점 4.6점(5점 만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공개 2주차에는 쿠팡플레이의 시청량이 공개 첫 주 대비 420% 이상 급증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소년시대>는 5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연출 이응복, 극본 김칸비)보다 높은 순위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전 회차를 공개한 <스위트홈 시즌2>가 산만한 스토리와 전작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내용 등으로 혹평을 받고 있는 중이지만, 토종 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가 글로벌 공룡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보다 뜨거운 흥행세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 <소년시대>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 가운데 4위에는 ‘로코킹’ 지창욱과 ‘로코퀸’ 신혜선의 청정 힐링 로맨스로 주목받고 있는 JTBC 새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연출 차영훈, 극본 권혜주)가 자리했다.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미장센,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 등으로 “연말에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순항 중이다.

이어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6위를 차지했고, 김유정과 송강 주연의 SBS 새 금토극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이 7위다. 8위에는 지난 11월 26일 첫 방송 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차트를 지키고 있는 기안84-덱스-이시언-빠니보틀의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연출 김지우)가 올랐고, MBC 새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연출 박상훈, 극본 고남정)과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연출 최정열, 극본 이민섭)가 각각 9, 10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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