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액션] ‘소년시대’로 얼굴 갈아 끼운 임시완, “웃겨 죽겠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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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
임시완X이명우 감독 코믹 시너지 폭발!
2주 연속 쿠플 1위→시청량 42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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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플레이

임시완이 또 해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먹이사슬 최하위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옆 동네의 충남부여농업고등학교에 전학간 후 하루아침에 부여 일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코미디 학원물이다. 드라마 <열혈사제>, <편의점 샛별이>, 쿠팡플레이 <어느 날>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임시완-이선빈-이시우-강혜원이 주연을 맡았다.

2023년 쿠팡플레이의 마지막 오리지널 드라마로 출격을 알린 이 작품은 배우 임시완과 여러 히트작을 집필한 이명우 감독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어느 날>을 비롯해 <안나>, <미끼> 등 적은 숫자이지만, 내놓는 작품마다 탄탄한 스토리와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었던 쿠팡플레이의 ‘명품 오리지널 드라마 계보’를 이을 것으로 구독자들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드높였다.

지난 11월 24일 첫 1, 2화를 오픈하며 서막을 연 이 작품은 공개 직후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등극, 평점 4.6점(5점 만점)을 받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을 뿐만 아니라 지난 1일 3, 4회 공개 후에는 입소문을 타며 쿠팡플레이 내 시청량이 공개 첫 주 대비 420% 이상 급증하는 등 놀라운 흥행세를 보였다. 또한 오픈과 동시에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작품은 공개 2주차에는 차트 상단으로 점프업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도 이어졌다. 벌써 작품을 접한 이들은 “대사 하나하나 너무 재밌다”, “임시완 연기 최고”, “쿠팡플레이 한 건 했네”, “올해 본 오리지널 중 최고”, “레전드의 냄새가 난다”, “왤케 재밌는겨”,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란겨”, “웃겨 죽겠네유”, “앞으로 충청도 사투리 대유행 예감”, “만화 보는 것 같고 재밌다”, “수술해서 웃으면 안 되는데 너무 웃겨유”, “시청 강추합니다” 등의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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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플레이

<소년시대> 1, 2화에서는 온양 찌질이 병태가 부여로 전학 가게 되면서 짱으로 오해를 받고 180도 다른 인생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병태는 불법 댄스 교습소를 운영하다 걸린 아버지 때문에 야반도주를 하게 된다. 내내 찌질이로 살아오면서 이제는 맞지 않는 법을 모두 알아냈지만, 새로운 학교에 가서 또 새로운 아이들에게 적응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속상하다.

병태가 전학 가게 된 부여농고에서는 17:1 싸움으로 일대 학교를 평정한 아산 백호가 전학온다는 사실에 떠들썩하다. 때마침 전학을 가게 된 병태는 영문도 모른 채 ‘아산 백호’로 대우받기 시작하고, 리더 양철홍(김정진 분), 오함마 강대진(허건영 분), 쟈니윤 윤영호(김윤배 분), 쌥쌥이 유승호(서동규 분), 완쓰강 조상우(박건주 분) 등 부여농고 패거리의 환대 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즐기기 시작한다.

이어 3, 4화에서는 자신이 싸움 짱이 아닌 온양 찌질이라는 진실을 밝힐 기회를 날려버리고 부여 짱의 삶을 받아들인 병태가 자신에게 닥친 난관들을 하나씩 헤쳐 나가며 진짜 ‘아산 백호’가 되는 과정이 담겼다. 부여에는 소피 마르소로 불리는 선화(강혜원 분)를 둔 싸움이 벌어진다. 선화 바라기이자 부여공고 삼대장 중 한 명인 종민(정윤재 분)이 병태가 선화를 빼앗았다고 생각하며 결투를 청한 것. 병태는 자신을 따르는 부여농고 학생들을 이끌고 부여공고로 쳐들어간다.

부여공고와의 싸움에서 부여농고를 승리로 이끈 병태는 학교 친구들의 박수를 받으며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선화 또한 그런 병태에게 흥미를 느낀다. 병태는 오리배부터 롤러장까지 선화와의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고, ‘아산 백호’를 넘어 댄스킹의 자리까지 넘보기 시작한다. 병태의 행복한 시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진짜 아산 백호 경태(이시우 분)가 부여농고로 전학을 오게 된다. 하지만 경태는 혼절 당시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상태. 병태는 경태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안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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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플레이

<소년시대>를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임시완의 대변신’이다. 드라마 <헤를 품은 달>을 시작으로 <미생>, <변호인>, <런온>, <트레이서>, <불한당>, <비상선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만능 배우’ 임시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미숙한 사회 초년생부터 맑은 눈의 사이코패스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임시완이지만, 자타공인 ‘노잼인간’으로 유명한 만큼 그의 코믹 도전 소식은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실 코미디 연기는 강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너무 과장된 몸짓과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안길 수 있고, 이를 피하기 위해 텐션을 낮출 경우 코미디의 본질을 잃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임시완은 첫 코미디 연기에도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부터 코믹한 몸 연기까지 인물과 하나가 된 듯한 모습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하얀 런닝셔츠를 입고, 머리에 기름칠을 한 채 앞머리를 가른 임시완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알던 미소년 임시완이 아닌 찌질이 병태 그 자체다.

임시완의 코믹 연기가 빛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이명우 감독의 센스 있는 연출. 그동안 콘텐츠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던 충청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린 이 감독은 맛깔나는 대사는 물론 복고풍 감성이 가득 담긴 의상과 그 시절을 담은 쨍하고 화려한 색감의 영상, 추억을 소환하는 소품과 OST, 부여 읍내부터 음악다방, 빵집, 롤러장을 완벽하게 재현한 배경 등으로 1980년대의 충청도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타이틀롤 임시완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는 배우들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집에서는 순진한 소녀지만 밖에선 ‘흑거미’로 불리는 박지영 역의 이선빈, 진짜 아산 백호 정경태 역의 이시우, 사랑스러운 외모와 성격으로 <소년시대>의 설렘 포인트를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학개론>의 수지를 잇는 ‘국민 첫사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강선화 역의 강혜원, 부여농고 패거리 5인방을 연기한 김정진-김윤배-허건영-박건주-서동규, 부여농고 대표 찌질이 조호석 역의 이상진 등이 그 주인공. 1980년대 고등학생으로 완벽 분한 이들은 때로는 학원 폭력물의 주인공 같으면서도 고등학생다운 순수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최근 공개된 4화의 엔딩에서는 진짜 아산 백호 정경태가 기억이 돌아온 듯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병태 앞에 나타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오는 8일 공개되는 5, 6화에서는 병태에게 “니 기억 안 나냐? 진짜 아산 백호가 누구여?”라고 묻는 경태의 모습과 병태와 데이트를 하고 있는 선화에게 첫눈에 반한 경태가 직진 플러팅을 시작하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경태의 기억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게 된 병태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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