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1/20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연인’ 유종의 미

OTTRanking
20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멜로 사극 ‘연인’ 최종화에 이목 집중
쓸쓸한 퇴장 ‘7인의 탈출’ 시즌2 미궁 속으로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남궁민과 안은진의 아름다운 퇴장.

20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먹먹한 여운으로 21부작의 이야기를 끝낸 <연인>의 강세가 돋보였다.

웨이브(Wavve) 2위는 종영한 MBC <연인>의 차지다. 병자호란 전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연인>은 주인공 장현(남궁민 분)-길채(안은진 분)의 사랑과 역사의 아픔을 이겨내는 백성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섬세한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 애절한 대사,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그려내며 방영 내내 호평을 받았다. 이야기는 평화로운 능군리 마을에서 시작됐으나, 전쟁이 벌어지면서 등장인물들의 인생은 요동쳤다.

마지막 이야기에서 기억을 잃은 채 살아남은 장현은 어렴풋한 기억 속 길채가 남긴 말들을 떠올리며 길을 떠났고, 결국 길채가 그리워하던 능군리에 집을 짓고 살았다. 먼 길을 돌아 능군리로 돌아온 길채는 장현이 살아있음에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다. 길채가 건넨 은가락지를 보고 과거를 떠올린 장현은 “기다렸어.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주인공의 극적인 재회로 해피엔딩을 완성한 최종회는 12.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궁민은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해 드라마의 여운을 더했다.

2위는 시즌1의 막을 내린 SBS <7인의 탈출>이다. 작품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작품) 복수극으로, ‘막장극의 대모’라 불리는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출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후에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전개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미성년자 교내 출산, 아동 학대 등 자극적인 소재가 난무하고 인물들의 죽음이 거듭되면서다.

무자비한 악인의 모습을 보여준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는 평가만큼은 줄을 잇고 있지만,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천서진(김소연 분) 정도로 강렬한 캐릭터는 탄생하지 못했다. 결국 작품은 방송 초반을 제외하면 5%대 시청률을 극복하지 못하며 김 작가의 전작인 <펜트하우스> 등과 비교해 다소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1의 막을 내리게 됐다.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쉼표를 찍은 <7인의 탈출>이 시즌1의 아쉬움과 혹평을 딛고 무사히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4위부터 6위까지는 각각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차지하며 지상파 대표 예능 프로그램의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고,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은 7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9위 E채널 <용감한 형사들>은 오랜만에 차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 4명의 디바가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KBS2 <골든걸스>는 10위다.

티빙(TVING) 1위에는 tvN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가 올랐다. 주인공 목하(박은빈 분)와 란주(김효진 분)의 워맨스가 분열 조짐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잡은 모양새다. 최근 방송에서 란주는 자신이 어렵게 얻어낸 기회를 등지고 잠적해 버린 목하를 향한 배신감으로 RJ엔터와 계약 종료를 선언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목하는 변명 대신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지만, 이미 배신감에 휩싸인 란주는 차갑게 돌아섰다. 오해가 불러일으킨 폭풍 속에 갇힌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해당 방송에서는 보걸(채종협 분)이 두려움의 대상이자 옛 아버지 정봉완(이승준 분)을 직접 찾아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홀로 인터넷에 ‘존속살해 형량’ 등 수상한 단어를 검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던 만큼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 악연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두 부자의 이야기에도 많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이다. 모녀 히어로 남순(이유미 분)-금주(김정은 분), 열혈 형사 희식(옹성우 분), 마약 빌런 류시오(변우석 분)의 치열한 싸움이 절정을 향해 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에서 남순은 마약 해독제 제조 현장부터 원재료인 군소의 판로까지 알아냈지만, 예기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 희식이 징계를 받고 마약 수사대가 해체된 것. 여기에 류시오가 남순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거센 파란이 예고됐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 스피드한 전개, 맛깔난 대사 등 수많은 관전 포인트 중에서도 시청자들이 꼽은 <강남순>의 가장 큰 매력은 ‘속 시원한 응징’에 있는 만큼 남은 2회의 이야기에서도 그 매력이 폭발할 전망이다.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와 <어쩌다 사장3>는 나란히 3위와 4위를 기록했고, <장사천재 백사장2>는 5위다. 눈물과 감동, 반전과 희열의 2라운드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싱어게인3>는 6위, 세대 초월 음악 예능 tvN <놀라운 토요일>은 7위다. 종영한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8위에서 여운을 만끽 중이다.

넷플릭스(Netflix) 차트는 주말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하 아침이 와요),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 tvN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가 각각 1위부터 3위를 지키며 3강 체제를 굳건히 한 것. 어느덧 공개 3주 차를 지나고 있는 <아침이 와요>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왕좌를 넘겨받을 다음 작품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차은우-박규영 주연의 SBS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주 1회 편성과 잦은 결방의 아쉬움을 OTT에서 만회하며 5위를 기록했고, 종영을 앞둔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은 6위다. 종영한 SBS <국민사형투표>는 8위에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는 10위로 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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