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11월 1주차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 오리지널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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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11월 첫째 주 디즈니+,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 The Worst of Evil>이다.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 10월 25일 마지막까지 강렬한 이야기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종영과 함께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차트 최상단을 차지하는 등 더 뜨거운 인기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이 작품의 왕좌 행진은 오는 8일 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의 공개 전까지 계속될 전망. 또한 작품은 인기의 주역인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와 함께 감독과 배우들이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한 OST 등으로 흥행에 화력을 더하고 있어 어떤 성적으로 흥행 레이스를 마무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에는 ‘K-히어로물’의 진수를 보여주며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Moving>이 올랐고, <무빙>의 주역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tvN 새 예능 <어쩌다 사장3 Unexpected Business 3>가 3위다. 어쩌다 미국 한인 마트를 운영하게 된 ‘사장즈’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무빙> 김두식 역의 조인성과 번개맨 전계도 역의 차태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무빙>에서 김두식의 아내 이미현 역으로 활약한 한효주가 알바생으로 등장, 조인성과의 부부 케미를 뽐내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지난 2021년 시작해 벌써 시즌3까지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이지만, ‘어쩌다’ <무빙>의 주역들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만큼 흥행 열기는 변치 않을 전망이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지난주에 이어 SBS 금토극 <7인의 탈출 The Escape of the Seven>이 차지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이 작품은 중반부 돌입과 함께 5%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중이지만, 쿠팡플레이에서 고정 시청자층 확보에 성공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에는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 ANNA>가 자리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로 돌아온 배우 수지의 전작이자 대표작으로 함께 주목받으며 역주행을 기록한 모양새다. 지난 2022년 공개된 이 작품은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소 껄끄러운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지의 호연으로 극찬을 받으며 2022년 대종상 시리즈 영화 감독상, 2023년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 배우상,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 서울드라마어워즈 국제경쟁 부문 여자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ENA 수목극 <유괴의 날 The Kidnapping Day>이 3위다. 어설픈 유괴범 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이 작품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긴장의 끈을 쥐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 스토리로 짙은 여운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종영과 함께 그동안 작품을 보지 못했던 시청자들과 ‘N차 시청’을 원하는 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한동안 차트 상단 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왓챠(WATCHA) 1위는 지난 10월 방영을 시작한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미기와 다리 Migi & Dali>다. 사노 나미 작가의 동명 소년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1990년 고베시에 미국 교외를 모델로 조성된 마을에 나타난 형제 미기와 다리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쌍둥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대외적으로는 한 명의 아이로만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원작의 장면을 적절히 삽입한 연출과 귀여우면서도 미스터리 장르의 매력을 살리는 작화로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호평 받으며 순항 중이다.

2위에는 저주를 없애기 위해 저주가 된 소년의 되돌릴 수 없는 장렬한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Jujutsu Kaisen>이 올랐고, 한 끼 대충 때우는 게 일상인 도훈(유정훈 분)의 옆집에 밥 잘해주는 수상한 연하남 윤수(이기택 분)가 이사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네이버 시리즈온과 헤븐리의 오리지널 드라마 <본아페티 Bon Appetit!>가 3위다. 지난 9월 27일 공개된 이 작품은 음식을 주제로 해 BL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애플TV+(AppleTV Plus) 순위에는 변화가 없다. 1위에는 바이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KA29편에서 일어난 비행기 납치 사건을 그린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재킹 Hijack>이 올랐고,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 및 총괄 제작으로 참여한 오리지널 드라마 <더 모닝 쇼 The Morning Show>가 2위다. 마지막으로 3위는 아이작 아시모프가 약 50년간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SF 드라마 <파운데이션 Foundati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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