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0월 4일 – 긴 연휴엔 영화

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무빙’-‘힙하게’ 종영에도 굳건한 순위 중하위권은 영화가 점령

Policy Korea

<오늘의 OTT 랭킹은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VOD 순위 TOP10 매일 소개합니다>

연휴를 꽉 채운 K-영화.

10월 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7인의 탈출(The Escape of the Seven) △무빙(Moving) △힙하게(Behind Your Touch)다. 이어 △밀수(Smugglers) △콘크리트 유토피아(Concrete Utopia) △빈틈없는 사이(My Worst Neighbor) △킬링 로맨스(Killing Romance) △유괴의 날(The Kidnapping Day) △범죄도시3(The Roundup : No Way Out) △노웨어(Nowhere) 순으로 차트인했다.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이 1위다.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 9월 29일 방영된 5화에서 시청률 5.6%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바로 다음 날인 30일 6화에서 7.3%를 기록하며 시청률 회복에 성공했다. 선정성 논란 후 19금 편성을 받으면서 시청률이 주춤했지만, 5화 만에 강렬하게 등장한 주연 엄기준과 예측 불가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움켜쥐었다.

‘악의 단죄자’로 7인의 악인들에게 핏빛 복수를 예고한 매튜 리(엄기준 분)의 정체는 피해자 방다미(정라엘 분)의 양부 이휘소(민영기 분)였다.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그는 방다미를 짓밟고 일어선 7인의 악인들에게 복수의 칼을 갈고 괴물이 될 준비를 마쳤다. 악인들은 매튜 리의 우연을 가장한 설계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됐고, 저주받은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 또 다른 누군가를 짓밟으며 악랄한 연대를 이어갔다. 7인의 악인들을 향한 매튜 리의 핏빛 응징은 어떤 모습일지, 그가 만든 이 데스 게임에서 악인들은 어떤 반격을 가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2위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연출 박인제·박윤서, 극본 강풀)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잇는 한국의 히트작” 등 국내를 넘어 외신들의 극찬을 이끌었던 이 작품은 지난 9월 20일 종영 후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차트 최상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몰아보기’를 위해 작품을 아껴뒀던 이들과 시즌2의 ‘떡밥’을 회수하기 위해 ‘N차 시청’에 나선 시청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어 <무빙>의 여운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3위는 지난 1일 뜨거운 호응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둔 JTBC 토일극 <힙하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다.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의 코믹 공조 수사를 그린 이 작품은 방영 내내 유쾌함과 감동, 스릴을 모두 잡으며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미디)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줬다.

마지막화의 시청률은 9.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인 9.6%보다 부족한 성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연쇄살인범 박종배(박혁권 분)를 잡고 기상천외한 연애를 시작한 봉예분과 문장열의 엔딩은 마지막까지 큰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평화를 다시 찾은 무진은 행복으로 가득 찼고, 봉예분과 문장열은 ‘우당탕’ 공조를 이어가며 끝까지 시끌벅적한 이야기를 펼쳤다. <힙하게>의 뒤를 이어 오는 7일부터는 새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 방영될 예정. 지난 2017년 방영된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 드라마인 이 작품이 <힙하게>의 뜨거운 열기를 받고 JTBC 드라마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굳건한 상위권에 이어 중하위권은 영화 콘텐츠가 장식했다. 긴 추석 연휴 다양한 영화들이 시청자들의 무료함을 달랜 모양새다. 특히 지난여름 ‘텐트폴’ 영화로 극장가를 뜨겁게 물들었던 한국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와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기세가 돋보였다. 두 작품 모두 추석 연휴와 함께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4위에 오른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김종수-고민시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매력을 내뿜을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선한 변신으로 호평을 받으며 지난 7월 26일 개봉 후 최종 514만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5위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 속 ‘콘크리트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하며,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지난 8월 9일 개봉 후 신선한 소재와 재난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한 영상,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로 강렬한 재미를 선사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두 편이 뒤를 이었다. 6위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욱철), 7위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한국적인 정서로 리메이크했다. 배우 이지훈과 한승연이 남녀 주인공으로 분했다.

지난 4월 개봉한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선균-이하늬-공명 등 흥행 보증 수표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함께 예측 불가한 이야기로 SVOD 서비스 시작 후 영화 팬들의 선택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8위는 ENA 수목극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재영)이다.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이 작품은 중하위권을 장식한 영화 콘텐츠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중반부 돌입과 함께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오늘(4일) 방영 예정이던 7화는 동시간대 중계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 준결승전으로 결방됐지만, 촘촘하고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는 만큼 결방의 여파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어 오는 11일 디즈니+에서 SVOD 서비스 오픈을 예고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9위에 올랐고, 스페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노웨어>(감독 알베르트 핀토)가 10위로 등장했다. 폐허가 된 스페인 전체주의 국가에서 임신한 몸으로 도망친 여인이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화물선 컨테이너에 갇힌 채 바다를 표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는 시청자들의 후기와 함께 국내 영화 팬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유일한 외화로 차트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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