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콜라보부터 디즈니 스토어까지, 월트디즈니의 종횡무진 ‘IP 콜라보’

월트디즈니,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인기 IP 콜라보 푸드·MD 등 출시 현대백화점과 협력 통해 국내 ‘디즈니 스토어’ 확대, 13일 더현대서울 2호점 오픈 디즈니의 글로벌 ‘IP 콜라보’ 마케팅, 미끄러진 실적·주가 끌어올릴 동아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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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력해 인기 IP ‘미키 마우스’를 형상화한 푸드 및 MD(굿즈)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 월트디즈니 본사 창사 100주년을 맞이해 진행 중인 이벤트성 IP 콜라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월트디즈니의 실적 및 주가가 줄줄이 미끄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어지는 인기 IP 콜라보는 과연 디즈니의 ‘동아줄’이 될 수 있을까.

스타벅스 협력, 인기 IP 활용 MD·푸드 출시

디즈니는 ‘미키 앤 프렌즈’, ‘칩 앤 데일’ 등 캐릭터 IP를 활용,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스타벅스 음료와 푸드, MD 등을 출시했다. 먼저 ‘미키 딜라이트 콜드 브루’는 스타벅스에서 선보이는 제조 음료로, 디즈니 인기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 형태의 번트 캐러멜 파우더가 랜덤하게 토핑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미키 마우스를 형상화한 푸드 상품 △미키 티라미수 △미키 마카롱 △미키 마들렌,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 IP ‘칩 앤 데일’을 활용한 그래놀라 볼 스낵 ‘칩 앤 데일 그래놀라 볼’ 등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데미 머그 세트, 보온병, 스노우 글로브, 오너먼트 세트 등 디즈니 IP 콜라보 MD 상품을 다수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이달 19일 월트 디즈니 컴퍼니 동남아시아(SEA)와 협업한 머그, 텀블러 등 MD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달 5일에는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추가 MD 상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디즈니와의 공식 협업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오는 10월 4일까지 스타벅스 앱 사이렌 오더를 통해 디즈니 협업 및 가을 프로모션 음료와 푸드를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디즈니+ 이용권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디즈니가 국내 카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2월 디즈니는 국내 토종 커피 체인점인 할리스와 협력, 디즈니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 등이 그려진 에스프레소 잔 세트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협업 상품이 흥행에 성공하자 1달 뒤에는 ‘곰돌이 푸 머그 4종’을 확대 출시하기도 했다.

‘디즈니 스토어’ 통해 IP 수익화 박차

최근 들어 디즈니의 국내 ‘IP 수익화’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는 추세다. 현대백화점은 디즈니와 손을 잡고 지난 13일 더현대 서울 5층에 ‘디즈니 스토어 2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7월 판교 1호점 오픈에 이어 2개월 만이다. 디즈니 스토어 2호점에서는 올 가을·겨울 신상품을 포함한 인기 디즈니 캐릭터 상품, 디즈니 100주년 기념 컬렉션 등 총 1,0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디즈니 스토어 2호점에는 △볼펜, 엽서 등 완구류 △더현대 단독 상품 ‘펄 포스터’ △디즈니·픽사 인기 캐릭터 인형 △식기 △피규어 등 다양한 IP 상품이 대거 배치됐다. 이외에도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 뉴토(NEWTO)와 협업해 만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존 △디즈니·픽사의 ‘토이 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테마로 디자인된 포토존 등을 마련해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천호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2개의 디즈니 스토어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디즈니 스토어 2호점’/사진=현대백화점

글로벌 IP 콜라보 한창, 원인은 ‘주가 부진’?

디즈니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IP를 활용한 콜라보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글로벌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홍콩 디즈니랜드에 새롭게 개장하는 겨울왕국 테마랜드 ‘월드 오브 프로즌(World of Frozen)’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20일 개장하는 월드 오브 프로즌은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Frozen> 시리즈를 주제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테마랜드다.

클룩은 공식 개장 전에 월드 오브 프로즌을 미리 즐길 수 있는 프리미어 패키지 상품 ‘퍼스트 룩 앳 아렌델(First Look at Arendelle)’을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에는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스탠다드 룸 1박 △홍콩 디즈니랜드 1일 일반 입장권 2매 △겨울왕국: 월드 오브 프로즌 2인 입장용 손목 밴드 △어트랙션 입장 패스 2매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월드 오브 프로즌에 정식 개장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입장할 수 있는 조기 입장 티켓을 클룩 단독으로 판매한다.

일각에서는 디즈니의 이어지는 ‘IP 콜라보’ 행보가 주가·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월트디즈니 주가는 2021년 3월 200달러(약 26만원) 인근에서 고점을 찍은 뒤 줄곧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14일(현지 시간)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84.48달러(약 11만원)에 그쳤다. 불과 1년 반 사이에 주가가 절반 이상 폭락한 것이다. 디즈니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IP가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에 ‘새로운 황금기’를 안겨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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