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OTT 섹션 ‘온 스크린’ 선정작 공개, 유승호→남주혁 화려한 팡파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초청작 발표 OTT 위상과 함께 완벽히 안착한 ‘온 스크린’ 섹션 화려한 배우진과 제작진의 기대작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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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국제영화제

드높아진 OTT 콘텐츠의 위상.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온 스크린’ 초청작 6편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은 아시아 영화제 중 최초의 공식 OTT 섹션으로, 그 해 최신 OTT 시리즈 기대작을 상영한다. 이는 스크린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까지 폭넓은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 영화산업의 흐름을 발 빠르게 따르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대 속 높아진 OTT 오리지널 작품의 위상을 반영한 것.

온 스크린 섹션은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지옥>, <마이네임>, HBO 아시아 <포비든> 등 3편을 선보인 데 이어 2022년 티빙 <욘더>, <몸값>, 넷플릭스 <글리치>, <썸바디>,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디즈니+ <커넥트>,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 한국 콘텐츠와 <킹덤 엑소더스>, <피의 저주> 등 9편을 공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총 6편의 작품이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웨이브 <거래>, 티빙 <러닝메이트>, <운수 오진 날>, <LTNS>, 디즈니+ <비질란테> 등 한국 콘텐츠 5편과 영화산업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시가렛 걸>(넷플릭스)이 그 주인공. 지난해에 비해 초청작의 수는 축소됐지만, 풍성한 출연진 라인업과 탄탄한 제작진들이 뭉친 작품들로 온 스크린 섹션의 완벽한 안착을 알렸다.

먼저 웨이브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유승호의 첫 OTT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유승호를 필두로 김동휘-유수빈-이주영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0월 공개 예정인 <거래>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삶이 벼랑 끝으로 몰린 청춘들의 모습을 개성 있는 스토리로 담아낼 예정. 독창적인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약한영웅 Class 1>을 잇는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 웨이브의 독특한 장르물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티빙 <러닝메이트>는 모범생 세훈(윤현수 분)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러닝메이트로 전교학생회 선거에 나가면서 점차 선거의 핵심으로 거듭나게 되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영화 <기생충>의 극본에 참여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학원물에 ‘정치’라는 신선한 소재를 더해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케 했다. 윤현수-이정식-최우성-홍화연-이봉준 등 생기 넘치는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사진=웨이브, 티빙, 디즈니+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디즈니+ <비질란테>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7,000만 뷰에 달하는 김규삼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글로리데이>, <시동> 등의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남주혁-유지태-이준혁-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그린 밀도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한 편의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티빙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포리아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이성민-유연석-이정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라인업을 장식했다. 집착과 광기의 연쇄살인마와 운행을 멈출 수 없는 야간 택시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찾아온 이 작품은 스릴감 넘치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다채로운 장르물이 온 시리즈 섹션을 장식한 가운데 안재홍과 이솜 주연의 코미디 시리즈 <LTNS>도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영화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과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집도, 아이도, 관계도 없는 결혼 5년 차 부부로 분한 배우 이솜과 안재홍은 영화 <소공녀>에 이어 다시 한번 환상의 호흡으로 역대급 케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유일한 해외 콘텐츠로 이름을 올린 <시가렛 걸>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담배 산업에 얽힌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의 여성 감독 카밀라 안디니와 그의 남편 이파 이스판샤가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격동의 시대에서도 자신의 꿈을 좇는 한 여자의 이야기와 다채로운 매력을 간직한 캐릭터들의 서사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풀어갈 예정이다.

사진=티빙, 넷플릭스

드높아진 OTT 콘텐츠의 위상은 온 스크린 섹션뿐만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의 곳곳에서 나타났다. 동시대 최신의 한국영화를 관객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시작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섹션에 선정된 작품 3편 중 2편이 OTT 오리지널 작품인 것. 지난해 신설돼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는 대중적이고 매력적인 한국의 상업영화를 소수 엄선해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첫 번째 영화는 넷플릭스 <독전2>다. 지난 2018년 개봉해 520만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후속작으로, 용산역에서 일어난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기 위해 집념에 불타는 형사가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의 진실과 그 실체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호평을 이끈 백종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진웅-차승원-한효주-오승훈 등이 출연한다.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도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과 만난다. 경호원 출신의 옥주(전종서 분)가 억울하게 죽은 가장 소중했던 친구 민희(박유림 분)의 복수를 위해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극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배우 전종서-김지훈-박유림 등이 주연을 맡았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전종서는 저돌적인 여전사로 분해 다시 한번 ‘인생캐’에 도전할 예정이다.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과 ‘황금카메라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던 영화 <화란>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지옥 같은 현실을 벗어나려는 소년과 조직의 중간 보스의 위태로운 여정을 쫓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배우 송중기와 신예 홍사빈이 주연을 맡았다.

이렇듯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드높아진 OTT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 특히 모바일이나 PC 등에서 시청할 수 있던 OTT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에서 여러 관객들과 다 함께 시청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감이 높아진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선 OTT 콘텐츠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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