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8/21 넷플·웨이브·티빙 TOP10 – 남다른 신작 기세

21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넷플 ‘마스크걸’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 김래원-남궁민 경쟁구도 ‘역전 눈앞’

Policy Korea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넷플릭스 불패 신화’는 계속된다.

21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엇갈린 평가 속에서도 공개 직후 1위에 등극한 <마스크걸>의 초반 기세가 돋보였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마스크걸>이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원작에서 3부로 나눠 전개된 각 시절의 김모미를 표현하기 위해 3인 1역의 파격 캐스팅을 감행했다. 신예 배우 이한별이 직장인이자 BJ 마스크걸 김모미를, 나나가 ‘아름’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쇼걸 시절을, 고현정은 교도소에 수감돼 40대가 된 김모미를 연기한 것. 이들 세 배우를 비롯해 주오남 역의 안재홍, 김경자 역의 염혜란 등 모든 캐릭터가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도왔다. 다만 일부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각색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총 130회에 걸쳐 연재된 이야기를 단 7부작으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삭제된 부분이 너무 많아 스토리의 특색이 사라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살인 등 잔혹 범죄의 과정이 지나치게 디테일하게 그려졌다는 부분 역시 많은 이가 지적하는 부분이다. 엇갈린 평가 속 출발한 <마스크걸>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에는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가 올랐다. 당초 웨이브에서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방송 2주 차인 지난 17일부터 넷플릭스로 영역을 넓히며 많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은 모양새다.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박성웅과 박해진, 임지연의 만남으로 캐스팅 발표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주 1회 편성에는 적지 않은 시청자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오랜 공백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TV 시청률은 4% 안팎의 답보 상태에 있지만, 지금까지 방영된 이야기를 광고 없이 몰아서 볼 수 있다는 특징 덕에 OTT를 통해 작품을 접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국민사형투표>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JTBC 토일극 <힙하게>는 3위를 기록했으며, 4위는 두 번째 시즌의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tvN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다. 공개 4주 차를 맞이한 오리지널 시리즈 <D.P.>는 신작들의 기세에도 5위를 지키며 순항 중인 반면,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는 7위를 기록하며 차트아웃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10위에는 영국 채널4 다큐멘터리 시리즈 <뎁 vs 허드>가 올랐다. 할리우드를 뜨겁게 달군 조니 뎁-앰버 허드의 법정 공방과 그 뒤를 이은 온라인 후폭풍을 파헤친 이 작품은 두 배우의 명예훼손 소송을 둘러싼 양측의 증언을 나란히 교차해 보여주는 동시에 유튜브, 틱톡, 팟캐스트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두 사람의 법적 공방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제작진은 조니 뎁의 승소로 끝난 두 배우의 기나긴 싸움을 두고 “유명인들의 싸움은 법적 가치보다는 대중의 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 사회에서 SNS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역설했고, 작품은 “신선한 충격”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이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웨이브(Wavve) 1위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18일 방송에서는 독립 3년 차를 맞이한 트와이스 지효의 일상과 박나래-황보라의 양양 바캉스가 그려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박나래의 양양 바캉스가 한창일 때 끊겨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한미일 정상회담 뉴스특보가 편성된 탓이다. <나 혼자 산다>는 뉴스특보 종료 후 방송을 재개했지만, 재개 시점을 알 수 없었던 적지 않은 시청자가 기다림보다는 채널 변경을 택한 후였다. 덕분에 방송 후반부 내용을 보려는 이들이 웨이브로 몰리며 작품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2위는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차지했다. 작품은 지난해 12월 10% 넘는 시청률로 종영한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같은 날 시작한 MBC 드라마 <연인>과의 경쟁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주연 김래원이 “제목이 뭐라고요?”라는 답변을 내놓은 것. 하지만 <소옆경2>는 시즌1에서 활약한 봉도진(손호준 분)의 하차에 많은 시청자가 이탈하면서 시청률 정체를 맞았다. 첫 회 7.1%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19일 방영된 6회에는 6.1%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전 시즌부터 쌓아둔 에피소드가 많은 덕에 OTT에서는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턱 밑까지 따라온 <연인>의 기세가 남달라 <소옆경2>의 우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MBC 금토극 <연인>은 3위로 점프업 했다. 가슴 시린 맹세를 뒤로 한 채 각자의 길로 떠난 장현(남궁민 분)과 길채(안은진 분)의 기적 같은 재회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작품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과정에서 남한산성을 나서는 것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인조, 그런 조선의 왕을 잔혹하게 압박한 청, 그러는 사이 계속해서 희생당한 백성들의 모습을 탄탄한 서사와 처연한 대사로 풀어내며 몰입을 도왔다. 첫 회 5.4%에서 시작한 TV 시청률은 어느새 9.9%까지 치솟았다. 첫 방송 이후 2배 가까이 올라 10%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 거침없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연인>이 OTT에서도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4위부터 6위까지는 각각 SBS<런닝맨>,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가 차지해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로 중위권을 형성했고,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넓히며 시청자를 나눠 가진 결과 9위를 기록했다.

티빙(TVING) 1위는 tvN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다. 한국형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 이 작품은 카운터 에이스 소문(조병규 분)이 악귀 겔리(김히어라 분)로 인해 기억이 소멸되고 카운터의 힘까지 사라지는 위기를 그리며 결말에 다가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복되는 패턴, 평면적인 캐릭터, 지지부진한 스토리 등을 들어 다소 비판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OTT 내 인기는 건재한 모양새다.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둔 <경소문2>가 끝까지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JTBC <힙하게>가 차지했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무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강력 사건이 극의 미스터리를 높이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도운 것. 당초 ‘엉덩이를 만지면 그 사람의 과거를 알 수 있다’는 설정에 불편함을 호소했던 이들도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코미디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인공 예분(한지민 분)과 장열(이민기 분)의 본격적인 공조가 시작된 만큼 <힙하게>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MBN <돌싱글즈4>가 3위, tvN <2억9천: 결혼전쟁>이 5위, 채널A <하트시그널4>가 6위를 기록하며 일반인 출연 예능 프로그램이 강세를 보였으며, JTBC <택배는 몽골몽골>은 첫 방송 후 8위로 처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방송된 <택배는 몽골몽골> 1회에서 여섯 멤버는 우여곡절 끝에 강원도 원주에서 몽골로 보낸 택배를 무사히 전달했고, 그 안에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마음이 편지와 밀키트로 담겨있었다. 시청자들은 ‘찐친’들로 구성된 멤버들의 조합이 쉴 새 없이 웃음을 안기는 것은 물론, 그들이 전하는 작은 택배박스로 웃음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택배는 몽골몽골>이 추가 상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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