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8/4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정주행은 지금부터

4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마지막 공연 나선 ‘유랑단’ 피날레 예고 ‘D.P.’ 독주 체제 이어지는 넷플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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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OTT의 진짜 매력은 몰아 보기에.

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작품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몰아 보기를 위해 뒤늦게 정주행에 나서는 시청자가 많은 OTT의 특성을 잘 보여줬다.

티빙(TVING) 1위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 차지했다. 3일 방송에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마지막 유랑 여정인 서울 콘서트 1부가 공개되며 단숨에 이목을 끈 모양새다. 공연에 앞서 단체곡 ‘레인보우(Rainbow)’ 연습에 돌입한 멤버들은 단체복까지 맞춰 입고 “걸그룹 된 것 같다”며 특유의 케미를 보여줬고, ‘팬들의 소취(소원성취)송’이라는 테마로 공연을 시작했다. 엄정화의 ‘몰라’, 김완선의 ‘사랑의 골목길’, 이효리의 ‘치티 치티 뱅뱅’ 등 팬들이 꼽은 최고의 노래들로 꾸며진 이날 무대는 새롭게 해석된 노래, 참신한 안무 등으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어느덧 다섯 멤버의 유랑 여정이 끝나가는 만큼 이어질 공연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위는 JTBC 수목극 <기적의 형제>다. TV에서는 2%대 초반 시청률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OTT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아쉬움을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작가 지망생 동주(정우 분)와 초능력 소년 산(배현성 분)의 휴먼 미스터리가 결말을 향해 갈수록 밀도를 더하며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3일 방송에서는 남은 이야기의 키플레이어로 예고된 명석(이기우 분)이 등장해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서로를 ‘우리’라고 부르며 끈끈한 형제애를 드러낸 동주와 산의 가슴 벅찬 브로맨스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총 16부작으로 예정된 이야기는 이제 단 4회만을 남겨둔 상황. 뒤늦게 정주행에 나선 시청자가 적지 않은 만큼 뒷심 발휘를 기대해 본다.

3위에는 tvN 새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이하 알쓸별잡)이 올랐다. 전문가들의 지식 대방출과 함께 깊이 있는 토론으로 ‘잡학 토크’의 새 지평을 연 <알쓸신잡>의 새로운 시리즈로, 과학, 예술, 문화 등 지구상의 모든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본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큰 기대를 모은 것은 유명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게스트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비록 3일 공개된 첫 방송에서 놀란 감독의 출연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새롭게 합류한 배우 김민하와 문화평론가 이동진의 활약이 돋보이며 “출연자들끼리의 케미가 좋다”는 평가를 얻었다.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다음 주에는 놀란 감독의 본격적인 등장이 예고돼 있어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배우들의 호연과 빠른 전개로 호평받고 있는 ENA 수목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4위에서 순항 중이며, 5위는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다.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은 7위로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종영한 tvN <뿅뿅 지구오락실2>는 10위에서 차트아웃을 준비 중이다.

웨이브(Wavve) 1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다. 매 기수 ‘대환장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는 <나는 SOLO>지만, 이번 기수는 다르다. ‘돌싱 특집’으로 꾸며진 16기의 남자 솔로 영식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지면서다. 그는 자기소개 차례가 돌아오자 아내와의 헤어짐이 이혼이 아닌 사별이었다고 밝히며 4년이 넘는 힘든 투병생활 끝에 아내가 떠났다고 담담히 털어놔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끝까지 출연을 망설였다는 영식을 보며 시청자들은 “이번 기회에 새로운 사랑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고,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2위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다. 기안84-덱스-빠니보틀의 인도 여행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이지만 평일 내내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며 ‘대세 프로그램’의 면모를 입증했다. 대자연 속 캠핑을 위해 푸가 온천을 찾은 지난 이야기에 이어 오는 6일 방송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풍경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다. 온천에 발을 담근 이들 3형제는 서로의 발을 닦아주는 등 ‘수요 없는 스윗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영 내내 OTT와 TV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 온 <태계일주2>의 흥행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기대를 모은다.

종영한 SBS <악귀>는 4위에서 천천히 차트 아웃을 맞이하고 있으며, 5위부터 7위까지는 각각 MBC <심야괴담회>, <나 혼자 산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차지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로 중위권을 채웠다. 오늘(4일) 마지막 회를 앞둔 KBS2 일일극 <비밀의 여자>는 8위를 기록했고, 최근 특수교사 고소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웹툰 작가 주호민의 출연분을 편집하지 않아 비판받고 있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10위다.

넷플릭스(Netflix) 차트는 10위를 제외하면 전날과 같다. 1위는 오리지널 <D.P.>다. 시즌2 공개와 동시에 최상위로 직행한 <D.P.>는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물 중심이었던 시즌1의 흐름에서 벗어나 군 조직 전체를 조명하며 전체적인 서사의 긴장감을 높인 것이 더 폭넓은 시청자를 불러들인 요소로 분석된다. 연이은 흥행에 시즌3를 외치는 목소리도 높아졌지만,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만약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모든 인물이 잘 살아가고 있으면 좋겠다”면서도 “제 뜻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더불어 시즌2에서 극을 이끌어 나가는 중심인물인 호열(구교환 분)의 전역이 그려진 만큼 시즌3 제작 여부는 물론 구교환의 출연도 장담할 수 없어 ‘D.P. 앓이’는 시즌2에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순조로운 시즌2 출발 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tvN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차지했으며, 3위는 어른들의 만남과 이별을 가감 없이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N <돌싱글즈>다. 이번 주말 종영을 앞두고 있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는 4위를 지켰다. 직장인들과의 탄탄한 공감대를 형성한 애니메이션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는 6위,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MBN·K-STAR <고딩엄빠>가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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