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7/19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이로운 사기’ 1위, 공조 끝

19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이로운 사기’ 유종의 미 ‘남남’ 2위 심상치 않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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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공조 끝, 행복 시작!

19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천우희와 김동욱의 완벽한 공조로 tvN <이로운 사기>가 1위를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티빙(TVING) 1위는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다.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이 펼치는 절대 악을 향한 짜릿한 공조 사기극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18일 시청률 4.5%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천재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아 카지노 딜러, 간호사, 경찰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천우희와 과공감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무영 역으로 섬세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긴 김동욱의 완벽한 호흡이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아직 마지막 회를 시청하지 못했거나 종영 이후 정주행을 시작하려는 시청자들이 OTT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작품은 한동안 차트에 머무르며 여운을 만끽할 전망이다.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은 2위에 안착했다. 어제(18일) 6위로 첫 등장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작품은 단 2회 방송 만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철부지 엄마 김은미(전혜진 분)와 쿨한 딸 김진희(수영 분)의 흥미진진한 좌충우돌 대환장 일상이 재미와 공감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지난 방송에서는 은미와 진희 모녀가 속옷 절도범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를 해내며 짜릿함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방송 말미 스토킹 피해자를 구해 언론에 제보된 은미의 영상을 의문의 남성이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아직 남아있는 이야기가 많은 만큼 향후 작품이 기세를 몰아 차트의 새로운 왕좌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위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2>다. 지난 방송에서 4.1%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작품은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으로 구성된 지구 용사 4인방의 환상 케미로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멤버 미미는 상상을 초월하는 오답으로 폭소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문제도 거침없이 소화하는 간헐적 천재의 모습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서로 아무 관련 없는 사람들이 두세 번 같은 이야기를 하면 마음이 확 가는데 미미씨를 캐스팅할 때 그랬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작품의 구성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살려내며 예능 치트 키로 떠오른 미미가 또 어떤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웨이브(Wavve) 1위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다. 최근 방송에서 시청률 6.2%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작품은 OTT에서도 차트 강자 SBS <악귀>를 제치고 다시 한번 왕좌를 차지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편하게 쉬고 충전하는 보통의 여행이 아닌, 조금은 낯설고 불편한 현지 밀착 인도 여행기로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MZ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작품의 중심축인 기안84가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로 거론되는 것은 물론 시즌3의 제작까지 잠정 확정된 상황. 여행 예능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작품이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금토극 <악귀>는 2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민속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로 삼아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오싹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는 작품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의 기세에 잠시 왕좌를 내줬지만, 김은희 작가의 뛰어난 필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순항 중이다. 작품의 높은 인기 덕분에 전통 유산 민속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가 하면, 작품에 등장했던 충북 무형문화재 ‘오티 별신제’의 ‘허재비 놀이’, 천연기념물 ‘의령 성황리 소나무’까지 덩달아 화제를 모으기도.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색다른 흥미로움을 더하며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는 작품이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위권은 지상파 예능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3위와 4위는 각 방송사의 간판 예능 SBS <런닝맨>과 MBC <나 혼자 산다>가 올랐고, 5위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 차지했다. 작품은 300회 특집을 맞아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출연해 불륜설을 정면 돌파하는 한편, 6살 아들 우바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SBS <미운 우리 새끼>가 6위,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을 심층 취재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7위, 8위는 돈도 소통도 메말라 버린 사막 부부에게 힐링 리포트를 선사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다. 마지막으로 9위와 10위는 각각 KBS2 <비밀의 여자>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다. 지난 18일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하고 있는 작품은 VVIP 라운지 ‘킹더랜드’를 배경으로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누구나 한 번쯤 봤을법한 익숙한 이야기와 전개로 일각에선 클리셰 범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아는 맛’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극이 후반부에 접어들며 구원과 누나 구화란(김선영 분)의 치열한 킹호텔 경영권 싸움이 예고된 만큼 향후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2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다. 요즘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SNS를 소재로 선택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작품은 가장 핫하고 힙한 셀럽들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담아내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전효성, 강민혁 등 드라마 작품에서 노출이 많지 않았던 배우들을 캐스팅함으로써 신선함을 더하고, 실제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하거나 극 중에 등장하는 모든 인스타그램 계정을 실제로 만드는 등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인기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30일 공개 이후 특유의 매력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작품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혜선-안보현 주연의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3위에 올랐고, 최근 2기를 공개한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회옥·옥절>은 4위다. 5위는 원작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서사로 새로운 여성 서사물의 탄생을 알리며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 6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이다. 7위부터 9위까지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 환락의 거리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 MBN·K-STAR <쉬는부부> 순으로 차트인했고, 오는 28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이전 시즌을 다시 보기 하려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차트에 진입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는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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