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7/10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적수 없는 ‘킹더랜드’

10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킹더랜드’ 12.3% 최고 시청률 경신 티빙 ‘마녀사냥 2023’ 7위로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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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킹더랜드>의 흥행 질주를 막을 순 없다.

10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첫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준호와 임윤아의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며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다. 이준호-임윤아의 탁월한 로맨스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은 시청률 12.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TV와 OTT에서 모두 인기몰이 중이다. 극의 반환점을 돈 지난 8회 방송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고 입맞춤을 나누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앞서 이준호는 8회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약속의 8회’라고 게재해 호기심을 자극했고, 지난 9일 출연했던 JTBC <뉴스룸>에서는 “구원과 천사랑의 관계가 급물살을 타게 된다. 구원에게 큰 변화가 생기는 회차들이 있고 그 후부터는 두 사람 사이의 진전된 로맨스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2위에 안착했다. 차트 1위인 <킹더랜드>와 주말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작품은 인생 19회차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환생 로맨스 극이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반지음이 문서하에게 자신의 전생을 고백하고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린 시절 의지했던 외삼촌이 교통사고를 사주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문서하가 좌절하며 괴로워하자, 그를 위로하기 위해 환생 사실을 고백한 것. 진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의 애틋한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3위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2>다. 지구로 재 탈출한 토롱이 검거에 성공하고 발리로 포상 휴가를 떠난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 지구 용사 4인방은 지칠 줄 모르는 텐션과 무르익은 호흡으로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 K-문화 대통령을 자처하며 자부심을 뽐내던 이영지는 아시아 퓨전 음식을 걸고 진행된 인물 퀴즈에서 배우 정우성을 맞추지 못하는가 하면, 르세라핌의 멤버 사쿠라를 카즈하라고 답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멤버 이은지는 “심지어 K-문화 대통령이었잖아요?”라며 난감해했고, 이영지는 “공식적으로 제가 MZ 대통령, K-컬쳐 프레지던트로서 물러나겠다”고 당선 하루만에 사임을 발표해 폭소를 자아냈다.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3>은 7위로 처음 등장했다. 작품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지만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기 힘든 가장 보통의 연애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원조 19금 연애 토크쇼의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녀사냥>은 2013년 JTBC에서 첫 방송된 이후 약 2년여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고, 종영 7년 만인 지난 2022년에는 OTT로 자리를 옮겨 더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로 화끈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에 MC를 맡았던 신동엽, 김이나, 코드쿤스트와 더불어 주우재와 이미주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강력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 일 년 만에 다시 돌아온 만큼 더 다채로워질 19금 연애 토크에 관심이 집중된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악귀>다.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주며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은 악귀에 씐 여자 구산영(김태리 분)과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염해상(오정세 분)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주에 비해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OTT 차트에서는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저력을 보여준 가운데 최근 방송된 6화에서는 악귀를 만든 사람이 있고, 염해상의 주변을 떠도는 ‘아귀’가 그 이름을 봤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총 12부작으로 이제 막 반환점을 돈 만큼 작품이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할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MBC <나 혼자 산다>는 2위다. 지난 방송에서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지니TV 월화극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가정폭력을 일삼는 악랄한 남편 김윤범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의 일상이 공개됐다. 자취 15년차인 그는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과 깔끔한 살림 솜씨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과거 열애설이 불거졌던 스승 박칼린의 집에 거침없이 들어가 이불 빨래를 맡기는 등 소소하고 따뜻한 공동체 전원생활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재림은 “박칼린 선생님이 제일 처음 동네에 들어갔고,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한두 명씩 모이다 보니 작은 공동체 마을이 이뤄졌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로 안심이 되고 무슨 일이 생겨도 걱정되지 않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3위와 4위는 각각 SBS <런닝맨>,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가 차지했고,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BJ 사망 사건을 추적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5위다. 6위는 염정아, 조인성, 등 영화 <밀수>팀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놀면 뭐하니>는 7위에 올랐고, 8위부터 10위까지는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KBS2 <진짜가 나타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다. 지난 6월 30일 첫 공개 이후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작품은 공개 일주일여만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작품은 시청에 제약이 있는 청소년 관란 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할 만한 셀럽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다뤄내며 호평받고 있다. 특히 화려한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전개,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까지 더해져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작품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2위는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이다.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문주란(김태희 분)과 추상은(임지연 분)이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 작품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이야기 전개와 반전을 거듭하는 엔딩이 충격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주연을 맡은 김태희, 임지연과 더불어 문제적 남편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김성오, 최재림의 내공있는 연기는 인기를 견인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뒷마당을 둘러싼 모든 미스터리와 반전들이 어떻게 하나로 귀결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위권은 드라마 작품들이 순위를 형성했다. 3위는 설렘 유발 핑크빛 로맨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 4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이 올랐고,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5위다. 이어 타임라인 조작과 PPL 의혹으로 논란이 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는 6위, 7위는 차트 내 유일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 환락의 거리편>이 차지했고, 8위부터 10위까지는 서인국, 박보영 주연의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위쳐 시즌3>, <청담국제고등학교> 순으로 차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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