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화려함 뒤에 감춰진 진실, ‘셀러브리티’

30일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공개 가장 ‘핫’하고 ‘힙’한 요즘 이야기 박규영 “SNS의 명과 암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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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우리가 몰랐던 인플루언서의 민낯이 파헤쳐진다.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가 베일을 벗는다.

‘인플루언서’란 영향을 주는 사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인터넷 인물 또는 화제의 인물 중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의 유행으로 평범한 사람도 유명세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지금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고 권력이 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셀러브리티>는 눈 깜짝할 사이 정상과 나락을 오가는 인플루언서의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하게 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황진이>, <악의 꽃>, <응급남녀>, <시카고 타자기> 등으로 연출력을 입증한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탄탄한 연기와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규영을 비롯해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등이 출연해 극을 이끈다.

주인공 서아리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의 ‘유명 셀럽’이 되면서 셀러브리티 세상에 깊이 빠져드는 인물. 서아리는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속은 지독하게 소란스러운 그곳에서 서서히 추락하게 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서아리가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고, 아리가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를 가진 사람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한다.

지난 5월 31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평범했던 서아리가 어떻게 탑 셀러브리티가 됐는지 호기심을 자극, ‘나를 죽인 살인자는 나의 팔로워다’라는 충격적인 문구로 시청자들에게 오싹한 공포를 안겼다. 죽었던 그녀가 살아 돌아와 켠 라이브 방송에서 폭로하게 될 SNS 인플루언서 세상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인스타그램으로 대표되는 SNS는 작품의 가장 중요한 모티브다. 젊은 세대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다뤄지는 내용도 가장 ‘핫’하고, ‘힙’한 최첨단의 이야기이고, SNS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현재에 딱 맞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라이브 방송은 커다란 혁명이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운반체이자 주제와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소재”라고 덧붙였다.

사진=넷플릭스

작품은 캐릭터들을 통해 SNS 열풍을 타고 신흥 상류 계층으로 등장한 인플루언서들이 어떤 치열한 경쟁을 거쳐 그 자리에 올랐는지, 그 인기가 결국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화려한 삶 뒤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을 들춰내며 우리가 모르는 진짜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주인공 서아리 역으로 분한 박규영은 “대본을 읽고 SNS의 명과 암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SNS는 이미 우리 일상에 없으면 어색할 정도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 안에서 다양한 감정 변화가 있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규영 외에도 재벌 3세이자 업계 1위 기업의 젊은 대표 한준경 역에 강민혁, SNS를 하지 않아도 어떤 인플루언서보다 영향력이 있는 타고난 셀러브리티 윤시현 역에 이청아,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변호사 진태전 역에는 이동건, 아리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연 매출 50억원의 브랜드를 소유한 유명 SNS 셀럽 오민혜 역에는 전효성이 캐스팅됐다.

이청아는 “한 편의 치열한 정치 드라마 같았다. 지금 시대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권력과 유명세를 위한 욕망이 들끓는다. 수많은 SNS 소재의 작품을 봤지만 <셀러브리티는> 조금 다르다. 쌉쌀한 맛이 있고 짜릿한 드라마”라며 “촬영하면서 ‘실제로 이런 일이 있을까?’ 하는 것들이 뉴스에 모두 나오더라.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는걸 알게 되니 더 현실감 있게 연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현실감과 리얼함은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SNS란 어떤 세계인지 들여다보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욕망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사랑하는지를 아주 리얼하게 그려내 보고 싶었다는 연출의 의도대로 작품은 나나영롱킴, 데이비드 맥기니스, 디렉터파이, 디모데, 박재민, 보라, 송경아, 회사원A, 이사배, 기우쌤 등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제 셀러브리티들을 대거 등장시켜 리얼리티를 살렸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실제 셀러브리티를 찾아보는 소소한 재미도 느껴볼 수 있을 예정이다.

신선한 소재와 참신함도 작품의 중요한 매력이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주는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인플루언서의 세계라는 트렌디한 이야기를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냈고 그 이야기의 맛을 훌륭하게 살리는 배우들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엔딩 깎는 장인’으로 불리는 김철규 감독이 선사할 숨 막히는 엔딩과 임팩트 있는 연출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김 감독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강렬하고 인상적인 엔딩들이 많이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NS 인플루언서의 화려하지만 어두운 이면을 다룬 넷플릭스 <셀러브리티>는 오늘(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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