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5/10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각양각색 이야기의 힘

10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티빙 1위 ‘종이달’ 유종의 미 다양한 드라마 콘텐츠 순위권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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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시청자를 사로잡은 드라마의 인기.

10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다양한 드라마 콘텐츠가 순위권을 장악하며 그 힘을 입증했다.

티빙(TVING) 1위는 지니TV <종이달>이다. 지난 9일 마지막 회가 공개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 작품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아가던 유이화(김서형 분)가 우연히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매회 파격적인 엔딩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여성 서사의 진수를 보여줬고, 특히 주연 배우 김서형은 섬세하고 탁월한 완급 조절로 선과 악의 경계에 서 있는 유이화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ENA 방영이라는 한계로 시청률 면에서는 1%대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OTT 차트에서는 1위에 등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위는 tvN 월화극 <패밀리>다. 지난 방송에서 국정원 요원과 킬러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던 10차 부부 권도훈(장혁 분)과 강유라(장나라 분)가 서로의 정체를 확인하며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강유라를 찾아온 불청객 조태구(김남희 분)의 등장으로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극의 중반부를 지나며 변곡점을 맞은 만큼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장혁-장나라 커플의 케미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tvN 토일극 <구미호뎐1938>은 4위에 안착했다. 방송 첫주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이 작품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이동욱, 김범과 더불어 김소연, 류경수 등 새로운 배우들이 시즌2에 합류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혼돈의 시대인 1938년을 배경으로 얽히고설킨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점차 베일을 벗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차트 내 상위권 자리도 노려봄 직하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방송된 7회 방송에서 크론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부정적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극 중 크론병을 앓는 환자 성규(김현목 분)와 장인 장모가 대화하는 장면에서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을 할 수 있나. 내 딸 인생을 망쳐도 분수가 있지”, “이 병도 유전이 된다면서? 이 결혼 자네가 포기해줘”라고 비하 발언을 한 것.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과 커뮤니티를 통해 “정확한 의학적 근거 없는 왜곡 드라마”, “크론병 환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 “드라마가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등의 의견을 게재하며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극의 중반부까지 승승장구하며 달려온 <닥터 차정숙>이 논란을 딛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JTBC 수목극 <나쁜엄마>다. 작품은 자식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모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뜻밖의 교통사고로 인해 역행성 기억장애를 앓으며 7살 수준의 지능을 갖게 된 아들 강호(이도현 분)를 위해 더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는 영순(라미란 분)의 이야기가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 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것. 이번 주 방송에서는 조우리 마을을 떠났던 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면서 생길 크고 작은 변화가 영순과 강호 모자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오리지널 드라마 <퀸메이커>는 3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했고, 4위는 차트내 유일한 외화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이 차지했다. 작품은 어린 샬럿 왕비가 왕비로 간택돼 조지 왕과 뜻하지 않은 결혼을 하면서 파격적이고 농밀한 귀족의 세계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6위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다. 외딴 시골에서 함께 생활하는 혜리, 미연, 리정, 예나, 채원, 파트리샤 6자매의 무르익은 케미가 재미를 선사하며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시즌1,2를 잇는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화제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시즌제의 좋은 예를 보여주며 순항 중이다. 특히 시즌2에서 활약했던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을 주축으로 이신영, 이선웅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괴짜 의사 김사부의 금쪽이 제자들로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좌충우돌 성장기를 겪고 있는 말 많고 탈 많은 금쪽이 제자들이 김사부의 과격한 가르침 속에 ‘진짜 닥터’로 거듭나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위는 SBS 대표 예능 <런닝맨>이 올랐고, 3위는 40세에 지적 장애인 진단을 받은 아내와 그런 아내의 의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그려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차지했다. 6위는 SBS 월화극 <꽃선비 열애사>다. 그동안 경쟁작 KBS2 <오아시스>에 밀려 시청률 하락세를 겪으며 고전했던 이 작품은 지난 방송에서 4.5%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 KBS2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8위로 차트인 했다.

9위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2>다. 인도네시아 발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으로 역대급 스케일과 높은 수위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저택팀’과 ‘야생팀’으로 나눠진 팀 ‘습격의 날’ 이벤트에서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과 특전사 출신 덱스의 몸싸움이 리얼하게 그려지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자극적인 욕설과 폭력적인 장면이 그대로 노출돼 화제를 모았다. 공중파에서는 볼 수 없는 진정한 서바이벌의 면모를 보여주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작품이 향후 시청자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0위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락트-인 증후군에 빠지게 된 여자의 처절한 복수기를 그린 KBS2 <비밀의 여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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