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5월 2일 – ‘돌담즈’ 파워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시즌제 드라마의 힘.

5월 2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Romantic Dr. Kim3) △존 윅(John Wick) △존 윅: 리로드(John Wick: Chapter2)다. 이어 △존 윅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3-Parabellum)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Romantic Dr. Kim2) △낭만닥터 김사부(Romantic Dr. Kim) △너의 이름은.(Your Name.) △닥터 차정숙(Doctor Cha)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Swordsmith Village Arc) △나쁜엄마(The Good Bad Mother) 순으로 차트인했다.

SBS 새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가 1위를 차지했다. 3년 만에 돌아온 돌담즈의 저력은 여전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의사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이 시대에 죽어가는 소중한 가치를 강조하고, 고리타분한 것들의 낭만을 조명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시즌1과 2020년 시즌2도 각각 6위와 5위에 오르며 다시보기 열풍을 불러왔다. 이번 시즌3에서는 외상응급센터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에피소드로 규모를 확장했다.

김사부(한석규 분)를 비롯한 서우진(안효섭 분), 차은재(이성경 분), 박은탁(김민재 분), 박민국(김주헌 분) 등 주요 출연자들의 성장과 새 인물 차진만(이경영 분), 장동화(이신영 분), 이선웅(이홍내 분) 등의 등장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단 2회 만에 13.8% 시청률을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 16.5% 동시간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올라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시즌제 드라마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3>는 반가운 얼굴들이 특별출연을 예고한 만큼 시청률 상승이 전망된다.

영화 <존 윅> 시리즈(감독 채드 스타헬스키)가 2위부터 4위까지 장기간 상위권을 점령했다. OTT 플랫폼별 영화 순위와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집계 방법이 다른 탓이다. 극장 상영 중인 신작 <존 윅4>가 지난 30일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관객수(155만 1,129명)을 훌쩍 뛰어넘어 올해 개봉한 외화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3위로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차트 유지가 어려워 보인다.

8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극본 정여랑)이다. 엘리트 의대생 출신이지만 20년간 주부로 살아온 차정숙(엄정화 분)의 새 인생 도전기를 그린 이 작품은 첫회 4.9%에서 최근 13.2% 시청률을 돌파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OTT-TV 통합 화제성에서도 드라마 부문 1위, 엄정화는 출연자 부문 1위에 오르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늦깎이 레지던트 차정숙의 고군분투와 어떻게든 아내를 병원에서 내쫓으려는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힘겨루기와 불륜녀 최승희(명세빈 분)의 목적, 로이킴(민우혁 분)의 다정함 뒤섞여 주말 안방극장에 재미와 공감대를 선사하고 있다.

JTBC 수목극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가 10위에 안착했다.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 분)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 힐링 코미디를 그린 이 작품은 누구나 공감할 법한 ‘엄마’와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 다채로운 캐릭터와 다이내믹한 스토리, 실력파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로 인기몰이 중이다. 호평 속 4.3%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나쁜엄마>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마니아층의 애니메이션 지지도 꾸준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7위,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