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 엄정화의 ‘닥터 차정숙’ 화제성 1위

OTT-TV 통합 화제성, 4월 3주차 엄정화 주연 ‘닥터 차정숙’ 화제성 점령 OTT 오리지널과 TV 드라마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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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경단녀’ 차정숙의 반란이 통했다.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 4월 3주차 OTT-TV 통합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점유율은 14.82%로, 지난주 대비 무려 158.6% 증가했다. 작품을 향한 뜨거운 사랑만큼 주연을 맡은 배우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됐다. 차정숙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는 엄정화는 출연자 부문 1위에 올랐고, 차정숙의 남편 서인호 역의 김병철은 2위에 자리했다. 두 사람과 함께 작품의 주축을 이끌어가는 명세빈과 민우혁도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닥터 차정숙>은 가족이 전부였던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15일 1화 시청률 4.9%로 출발한 작품은 4회 만에 시청률 11%를 돌파,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년 넘게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가정주부 차정숙이 ‘진짜 나’를 위한 삶을 살기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스토리와 그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유쾌하고 즐거운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작품에 대해 “속이 다 시원하다”, “나도 용기 내서 차정숙처럼 당당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엄정화의 능청스럽고 현실적인 연기와 얄밉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김병철의 캐릭터 플레이가 빛을 발한 것. 또한 새로운 시작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작품의 따뜻한 메시지가 인기를 견인했다. 총 16부작으로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은 만큼,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1일 파트2를 공개한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은 2위로 성큼 올라섰다. 화제성 점유율은 10.83%다.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펜’이 아닌 ‘총’을 든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일권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파트2 공개 이후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으며 큰 사랑받지 못했지만, 파트1 공개 후 역대 티빙 콘텐츠 중 유료가입기여 1위를 차지했던 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거운 모양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는 지난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화제성 점유율은 9.75%다.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 황도희(김희애 분)가 비극적인 사고를 겪은 후 인권 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차기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여성 서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판의 현실을 표현, 강렬한 캐릭터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호평받고 있다. 주연을 맡은 김희애는 출연자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극강의 쫄깃함을 선사하고 있는 ENA 월화극 <종이달>은 4위다. 화제성 점유율은 6.99%로, 지난주 대비 46.5% 증가하면서 세 계단 상승했다. 주연을 맡은 김서형은 출연자 부문 7위에 자리했다. 5위는 오는 28일 첫 방송을 예고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 3>가 차지했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16년 시즌1과 2020년 시즌2 모두 평균 시청률 20%를 기록했던 작품으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이번엔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티빙 오리지널 <비의도적 연애담>은 6위에 올랐다.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BL드라마로 지난 14일 종영했지만 아직까지 여운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작품은 주연을 맡은 차서원과 공찬의 뛰어난 비주얼과 설레는 케미로 주목받으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tvN 새 월화 드라마 <패밀리>는 7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작품은 시청률 4.9%에서 3.7%로 소폭 하락했지만 ‘믿고 보는 케미’로 불리는 장혁과 장나라의 4번째 만남으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새다. 장나라와 장혁은 각각 출연자 부문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8위에는 지난주에 이어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가 자리했고,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9위에 올랐다. 작품은 화제성 점유율이 대폭 감소하며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파트2가 공개됐던 지난 3월 10일 이후 화제성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25일) 마지막 이야기를 앞둔 KBS2 <오아시스>가 10위로 차트인했다.

한편, 4월 3주차 드라마 부문에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마의 시청률 20%를 넘기는 등 4월 화제성 차트를 점령했던 SBS <모범택시2>의 주연 이제훈이 OTT-TV 쇼 부문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모범택시> 시리즈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밝히면서다. 지난 15일 종영한 <모범택시2>는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 3회, 2위 5회를 기록했으며 이제훈은 출연자 부문에서 4회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OTT-TV 통합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 OTT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등 총 28편과 작품들에 출연한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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