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액션] 비밀 연합부터 배신까지, “극강의 쫄깃함” 티빙 ‘더 타임 호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타임 호텔’ 배신부터 눈물까지, 고도의 심리전 ‘더 지니어스’를 잇는 두뇌 서바이벌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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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지난 12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타임 호텔>의 1~4화가 공개됐다. 프로그램은 돈 대신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고, 시간을 다 쓰는 순간 체크아웃되는 ‘타임 호텔’에서 10명의 투숙객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신개념 호텔 생존 서바이벌이다. 우승자에게는 최대 3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천재 프로게이머이자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우승자 홍진호와 개그맨 황제성, 연예계 대표 브레인 가수 존박, 안무가 모니카, 넷플릭스 <솔로지옥>의 출연자 신지연, IQ 156의 멘사 출신 아나운서 김남희, 배우 김현규, 래퍼 래원, 걸그룹 시그니처 멤버 클로이, 경제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의 주언규 PD가 출연한다.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능력을 보유한 10명의 멤버들은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시간을 두고 경쟁한다. 이들은 메인 게임인 카이로스 게임부터 탈락자를 가리는 체크아웃 게임까지 게임에서 승리하고 살아남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은 물론, 비밀스러운 연합과 배신과 음모를 꾸미는 등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친다.

<더 타임 호텔> 1화~4화에서는 타임 호텔에 체크인한 투숙객들의 본격적인 생존 게임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짐을 풀자마자 첫 카이로스 게임을 위해 호텔 로비인 타임 스퀘어에 집결했다. 첫 메인 게임은 ‘2대2 가위바위보’. 14장의 가위, 바위, 보 카드를 무작위로 분배해 같은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와 함께 상대 팀을 지목하여 대결을 펼치는 게임이다. 치열한 공방 끝 간발의 차로 나뉜 승패. 첫 번째 탈락자는 타임 호텔에서의 첫날 밤도 보내지 못한 채 체크아웃된다.

게임의 결과와 함께 호텔의 ‘스위트 룸’이 오픈되면서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위트룸의 입실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날의 VIP 손님만이 스위트룸에 입실해 호화로운 저녁을 즐길 수 있는 것. 타임 호텔의 첫 번째 VIP는 김남희가 선정됐다. 모든 것이 공짜인 스위트룸에서 만찬을 즐긴 김남희는 VIP만이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혜택을 발견한다. 두 번째 혜택은 바로 다음날 진행되는 카이로스 게임의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는 것. 게임 내용을 알게 된 김남희는 홍진호, 황제성 등과 함께 비밀 연합을 결성해 우위를 점한다.

사진=티빙

둘째 날 아침, 참가자들은 김남희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합과 반대 연합으로 나뉘어 두 번째 카이로스 게임인 ‘코인 시세 조작’을 시작한다. 플레이어가 직접 뽑은 숫자 카드를 코인에 투자해 가장 큰 수익을 만드는 사람이 우승자가 되는 게임이다. 치열한 접전 끝 최하위 수익률로 체크아웃 후보자가 발생하지만, 이날 게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탈락을 앞두고 체크아웃 후보자의 지목에 따라 데스매치 형태의 체크아웃 게임이 진행된 것. 체크아웃 게임 끝나고 밝혀진 둘째 날 최종 탈락자는 충격적이었다.

셋째 날이 밝아오고, 참가자들은 호텔의 잔인함에 서서히 적응하기 시작한다. 이날의 메인 카이로스 게임은 ‘타임 이즈 골드’. 두 명씩 팀을 이뤄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골드핀을 각 팀의 금고로 옮겨야 하는 게임이다. 게임이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선두를 달리는 그룹과 하위권 그룹이 갈리게 되지만, 서바이벌 두뇌 게임의 묘미는 바로 ‘반전’이었다. 이날 최하위 점수를 기록한 두 명의 참가자는 체크아웃 게임 ‘침묵의 오트리오’를 진행한다. 방금 전까지 동료였던 이를 탈락시켜야 하는 상황. 너무도 잔인한 게임의 결과에 참가자들은 눈물을 흘린다.

세 번의 게임 끝 참가자들의 연합은 선명하게 나뉜다. 특히 한 연합이 타임 호텔의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 잡지만 배신과 음모, 계략과 다툼 속 위기를 맞이한다. 넷째 날의 카이로스 게임은 ‘전승 가위바위보’. 가위와 바위, 보 카드를 이용해 미지의 문제 카드를 모두 이기는 조합을 찾아내야 하는 게임이다. 게임이 종료되고, 네 번째 탈락자의 발생과 함께 모든 참가자들에게 1시간 동안 술과 음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해피아워가 개최, 살아남은 6명의 투숙객들은 파티를 즐긴다.

생존자들이 만찬과 함께 화기애애한 밤을 보내는 도중, 호텔 옥상에서는 비밀리에 패자부활전이 진행된다. 먼저 탈락했던 네 명의 참가자들이 다시 한번 타임 호텔 체크인을 꿈꾸며 부활의 기회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것. 네 명의 참가자들은 영하 20도의 혹한기 날씨 속에서 ‘무제한 보석 경매’를 통해 다시 살아남을 1인을 선정한다.

사진=티빙

<더 타임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시간’이 곧 ‘돈’이 된다는 점. 게임 아이템은 물론, 식사와 물까지, 참가자들은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을 시간으로 구매해야 한다. 또 모든 투숙객들은 한 번 체크인하게 되면 탈락할 때까지 호텔 안에서 생활하게 된다. 메인 게임도 중요하지만, 게임 이후 벌어지는 치밀한 심리전과 정치력은 본 게임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또한 프로그램은 한 회차 당 두 시간에 가까운 러닝 타임을 가진다. 너무 긴 분량이 시청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프로그램은 게임 과정에서 나타나는 참가자들의 두뇌 싸움, 음모와 계략 등을 빠짐없이 담아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최고의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오마주한 점도 눈길을 끈다. <더 타임 호텔>의 카이로스 게임과 체크아웃 게임은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메인 매치와 데스매치를 보는 듯하다.

치열한 게임 속, 앞으로 벌어질 게임과 참가자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인간 군상은 네티즌들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얼마만의 두뇌 서바이벌인지. 너무 재밌다”, “본방 사수각!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하다”, “제2의 <더 지니어스> 가자!”, “나 이런 프로그램 좋아했었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쉬움도 존재한다.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물의를 일으켰던 참가자 주언규의 분량. 주언규는 프로그램 공개 전 ‘알고리즘 악용’ 및 ‘영상 무단복제’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더 타임 호텔>의 공개 일은 3월 8일에서 4월 12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제작팀은 통편집이 아닌, 논란의 당사자를 안고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프로그램에서 그의 역할이 중요했기 때문. 제작진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공개 전부터 출연자 논란으로 흠집이 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프로그램은 출연자 논란과 더불어 자막 오류 등 연출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짜임새 깊은 게임 구성과 쫄깃함 가득한 몰입감으로 논란을 일축했다. 특히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의 본모습을 담은 듯한 참가자들의 과감한 플레이와 연합 구축, 배신과 음모로 이어지는 반전 전개는 프로그램의 흥미를 더했다. 시간이 곧 돈이 되고 권력이 되는 타임 호텔. 최후의 생존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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