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화제성 장악, ‘모범택시2’와 주역들

OTT-TV 통합 화제성, 4월 2주차 ‘모범택시2’ 압도적 1위 넷플 ‘퀸메이커’ 3위로 강렬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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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모범택시2>.

지난 15일 마지막 이야기를 선보인 SBS <모범택시2>가 4월 2주차 OTT-TV 통합 화제성 조사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점유율은 23.8%로 특히 주연 배우인 이제훈은 출연자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시즌2에서 빌런 온하준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 전성기를 맞이한 신재하 역시 2주 연속 2위에 자리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 외에도 무지개 운수의 천재 해커 안고은 역을 맡은 표예진도 5위에 이름을 올렸고, 특별출연이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로 압도적 존재감을 선보인 김소연은 9위를 차지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해 주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이제훈과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가 출연한다. 작품은 현실을 반영한 에피소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공식으로 선보이는 통쾌한 복수 등 다양한 요소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이끌어내며 뜨거운 흥행 질주를 이어왔다. 최종화인 16화에서는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 올해 미니시리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시즌3 제작 확정 소식까지 전해져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높은 화제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OTT 오리지널 작품의 활약도 돋보였다.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넷플릭스 <퀸메이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이 그 주인공. 특히 화제성 점유율 7.3%로 2위에 오른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은 4주 연속 화제성 점유율이 상승, 순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작품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BL드라마로 파비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과 스토리로 다양한 시청자층을 사로잡으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주연을 맡은 배우 차서원과 공찬은 출연자 부문 7위와 8위에 오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는 3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화제성 점유율은 7.0%이다. 작품은 재계의 해결사로 승승장구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비극적인 사고를 겪은 후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과거에 모시던 고용주 일가와 대적하며 선거판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애와 문소리를 비롯해 류수영, 서이숙, 진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이슈가 됐다. 작품에서 뜨거운 카리스마를 선보인 김희애는 출연자 부문 3위로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 회차를 한 번에 공개한 탓에 오랜 시간 화제성을 이끌긴 어려워 보이지만, 11부작의 긴 호흡을 가진 만큼 다음 주에도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4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작품은 화제성 점유율 6.1%로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공개 한 달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보는 이들에게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작품의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은 전주 대비 세 계단 하락해 6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점유율은 4.56%다. 지난 3월 31일 파트1(1화~6화)를 공개한 작품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펜’ 대신 ‘총’을 든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며 순위가 하락했지만, 오는 21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어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JTBC 새 토일극 <닥터 차정숙>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5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작품은 생사의 고비를 겪은 후 화끈한 반란을 펼치는 차정숙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 2화 만에 시청률 7.8%를 돌파했다. 아직 이야기의 초반을 달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적에 기대를 모은다.

뒤를 이어 하위권에는 TV 드라마들이 자리했다. 김서형 주연의 ENA 월화극 <종이달>이 7위로 처음 등장했다.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여자 유이화(김서형 분)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작품은 1%의 낮은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초청작이라는 영예와 원작 소설의 작가인 가쿠다 미쓰요의 극찬에 힘입어 화제성 차트에 이름을 올린 모양새다.

8위는 KBS2 <진짜가 나타났다!>가 차지했고, 9위에는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수목극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가 올랐다. 작품은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태로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주원은 출연자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ENA 수목극 <보라! 데보라>는 10위로 차트인했다.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유인나 분)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윤현민 분)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로, 주연을 맡은 유인나는 출연자 부문 10위를 차지했다.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OTT-TV 통합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 22편, OTT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8편 등 총 30편과 작품들에 출연한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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