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4월 18일 – ‘모범택시2’ 뒷심

1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존 윅’ 1위 유지, OTT-극장 동시 평정 차트는 지금, 시즌제-日애니-여성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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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모범택시’의 운행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4월 1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존 윅(John Wick) △모범택시2(Taxi Driver2) △존 윅: 리로드(John Wick: Chapter2)다. 이어 △존 윅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3-Parabellum) △모범택시(Taxi Driver)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Swordsmith Village Arc) △너의 이름은.(your name.) △최애의 아이(Oshi no Ko) △퀸메이커(Queenmaker) △닥터 차정숙(Doctor Cha) 순으로 차트인했다.

존 윅은 강했다. 영화 <존 윅>(감독 채드 스타헬스키)이 1위를 지켰다. 신작 <존 윅4> 개봉에 힘입어 OTT 내 전작 다시보기 열풍이 분 가운데 <존 윅2>와 <존 윅3>도 각각 3위와 4위에 안착했다. <존 윅> 시리즈의 흥행 질주는 조금 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2일 극장 개봉한 <존 윅4>는 누적관객수 79만명을 돌파하며 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억 4,971만 2,705달러(한화 약 4,589억 9,792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작의 기록을 넘어선 만큼 전 시즌을 향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지개 운수의 사적 복수 대행기를 그린 SBS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가 2위로 점프업했다. 김도기(이제훈 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무지개 가족들과 빌런 온하준(신재하 분)의 열연으로 지난 15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 시즌3 제작 확정까지 완벽한 엔딩을 맞이했다. 종영의 아쉬움은 5위로 등장한 <모범택시> 시즌1이 증명했다. 전작부터 정주행을 시작한 시청자가 많다는 것.

<모범택시2>는 아시아 OTT 플랫폼 뷰(Viu)에서 공개 열흘 만에 홍콩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 중동과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위를 차지하며 K-케이퍼물의 글로벌 인기를 선도했다. 사회 부조리를 꼬집고 응징하는 통쾌함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카체이싱까지. 전에 없던 액션 다크 히어로물 시즌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만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팬들의 여운을 달래줄 스페셜 편은 오는 21일 방송된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른다. 마니아층이 탄탄한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금단의 비밀을 품고 있는 아이돌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최신작 <【최애의 아이】>가 8위로 새롭게 등장했다. 원작 만화가 1권 발매 후 증쇄가 결정되거나 6권까지 누계 300만부 판매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로 2분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올해 최고의 애니’라는 극찬과 한일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9위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퀸메이커>(연출 오지석, 극본 문지영)다. 김희애, 문소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이 작품은 재벌가 뒤처리 해결사로 불리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는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든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4일 공개 이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TV 쇼 부문 5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두 주연 외에도 서이숙, 진경, 옥자연, 김새벽, 윤지혜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력을 증명한 실력파 여성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에 힘을 실었다. 정치판에 여성을 전면에 배치한 전형적인 ‘여성 서사’ 구조가 진부하면서도 신선한 이유는 전통적으로 남성의 몫이었던 정치, 권력, 재력 등을 가진 여성들이 세계를 채웠기 때문. “<퀸메이커>를 통해 대한민국에도 이런 긴장감 넘치는 소재의 좋은 드라마가 있고, 훌륭한 배우들이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는 것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김희애의 바람처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새 토일극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극본 정영랑)이 10위로 차트인했다. 엄정화 주연의 이 작품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 공감으로 단 2회 만에 4.9%에서 7.8%로 시청률이 수직상승, 동시간대 1위로 새로운 주말극 강자가 탄생한 만큼 OTT 내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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