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밀어낸 ‘모범택시2’ 화제성 1위 수성

3월 5주차 OTT-TV 드라마 화제성 ‘모범택시2’, 방송 7주 만에 첫 1위 OTT 강세, 오리지널 드라마 5편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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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모범택시2>가 <더 글로리>를 앞질렀다.

3월 5주차 OTT-TV 드라마 화제성 차트에선 <모범택시2>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이와 함께 OTT 드라마 5편이 이름을 올리며 오리지널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

1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가 차지했다. 화제성 점유율은 19.29%로 전주 대비 15.9% 상승했다. 이는 방송이 시작된 지 7주 만에 이룬 쾌거로 전 시즌을 통틀어 드라마 부문 첫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주연을 맡은 이제훈과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해 빌런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재하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각각 1위와 4위에 자리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해주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이제훈을 중심으로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가 출연한다. 작품은 성범죄, 노인 사기, 사이비 종교 등 한국 사회에 큰 문제를 일으켰던 실화를 바탕으로 에피소드를 구성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받은 대로 갚아 준다’는 방식으로 현실에서 못다 한 복수를 실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변화무쌍한 장르의 변주. 주인공 김도기를 비롯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은 액션부터 로코까지 본캐와 부캐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폭 넒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속도감 높은 전개와 코믹함도 인기의 요인. 작품은 한 두 회차에 걸쳐 하나의 에피소드를 완성하는 빠른 속도와 특유의 유쾌함으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복수’라는 소재를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작품은 열띤 반응과 함께 지난 25일 방송된 10화에서 시청률 17.7%로 전작의 최고 기록을 경신, 지난 1일 12화에서는 시청률 18.8%로 다시 한번 자체 기록을 넘어서는 등 흥행 질주 중이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인기도 더해진 상황. 글로벌 OTT 플랫폼 Viu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드라마는 “내가 본 한국 시리즈 중 최고”, “다음 시즌을 보고 싶다” 등의 호평을 받으며 홍콩 등 16개국에서 TOP 1위에 올랐다. 작품은 현재 4개의 에피소드만을 남겨둔 상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높은 화제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위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재결합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은 지난주까지 3주 연속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영광의 시대’를 맞이했지만, <모범택시2>의 흥행 질주에 한 계단 물러난 순위를 받았다. 화제성 점유율은 18.64%로 전주 대비 39% 하락했다. 비록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모든 회차를 한 번에 공개했음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과다.

<더 글로리>는 고등학교 시절 끔찍한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를 실현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송혜교를 비롯해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가 출연했다. 지난 3월 10일 공개된 파트2에서는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의 본격적인 복수가 펼쳐지며 한국을 넘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부문(비영어) 1위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를 <더 글로리> 열풍으로 물들였다. 공개 4주차에 접어들며 주춤하는 기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드롬급 인기를 기록한 만큼 한동안 화제성 차트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티빙 오리지널 신작 <방과 후 전쟁활동>(8.72%)은 3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31일 파트1(1화~6화)를 공개한 작품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군인이 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미스터 기간제>의 성용일 감독과 신예 윤수 작가가 함께했다. 작품은 공개 이후 티빙 역대 오리지널 드라마 중 첫 주 기준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원작 팬들은 많은 내용이 각색된 스토리에 아쉽다는 평가를 내보이기도 했지만, 신예들의 활약과 현실을 저격하는 듯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끈 것이다. 4월 중 파트2(7화~10회)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적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중위권에는 TV 드라마의 활약이 돋보였다. 4위에는 지난 3월 31일 첫 방영을 시작한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MBC <조선변호사>(6.96%)가 올랐으며, 조승우 주연의 법정물 JTBC <신성한, 이혼>(6.17%)은 5위를 기록했다. 6위와 7위에는 각각 KBS2 <진짜가 나타났다!>(4.9%), KBS2 <오아시스>(3.81%)가 차지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3.66%)는 8위에 올랐다. 복수극으로 얽힌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영광, 이성경, 성준, 하니, 김예원이 출연한다. 작품은 지난 2월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지만, 주연을 맡은 김영광과 이성경의 섬세한 감정표현과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결말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기대를 모은다.

9위에는 티빙 오리지널 <비의도적 연애담>(3.57%)이 자리했다.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BL 드라마로, 파비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원작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BL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BL 작품으로서 화제성 차트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성과. 아직 완결까지 이야기가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적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어 10위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2>(3.55%)가 차지했다.

이번 OTT-TV 드라마 화제성 조사는 콘텐츠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3년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공개 예정인 국내 드라마 28편과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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