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3/28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여행 예능 회복세

28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지구마불’-‘사적인 동남아’-‘텐트밖’ 등 해외 여행 예능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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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여행 예능이 돌아왔다.

28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여행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회복세를 보였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다. 학교 폭력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우리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 작품은 파트2 공개 이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6일 넷플릭스 코리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품에서 못다한 이야기와 궁금증을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으로 공개해 관심을 더했다. 집필을 맡았던 김은숙 작가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만큼 <더 글로리>의 열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2위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금화 로펌과의 맞대결로 인해 갈등이 고조되면서 신성한(조승우 분)의 유능한 변론이 통쾌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끝까지 차트 내 상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5위로 떠올랐다.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로 구성된 여행 크리에이터 3인방이 주사위를 던져 세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이 프로그램은 당초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았던 김태호 PD의 신작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공개 이후 시청률 부진을 겪으며 차트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출연자들의 매력과 케미가 증가하고 그들만의 여행 스타일이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순위 반등을 꾀하고 있다.

논란의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버린 사람들>은 6위에 안착했다. 사이비 종교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사회적 공분과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방송 이후 종교단체 아가동산 측이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제기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조성현 PD는 시청자들의 다큐멘터리 시청을 독려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티빙(TVING) 1위는 tvN 월화극 <청춘월담>이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잠중록」을 바탕으로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김명진(이태선 분)이 민재이(전소니 분)의 정체를 의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청춘 구원 로맨스답게 풋풋한 설렘과 애틋함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2위는 tvN <서진이네>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장사에 진심인 사장 이서진의 과몰입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 예능 포맷 최초로 글로벌 OTT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 공개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더하고 있는 <서진이네>가 드라마가 아닌 예능 포맷으로 K-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새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가 3위로 등장했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떠난 네 남자의 지극히 사적인 동남아 탐방기를 그린 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첫 방송(27일)에서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고, OTT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주춤했던 여행 예능이 과연 예전의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4위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 차지했으며, 걸스데이 혜리의 남다른 예능감과 리더십을 구심점으로 멤버 간의 케미를 더하고 있는 <혜미리예채파>가 5위, 막장 드라마의 장인으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가 참여한 tvN 토일극 <판도라: 조작된 낙원>이 6위에 올라 중위권을 형성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다. 지난주 17.7%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즌 1의 최고 시청률을 넘어섰다. 매회 통쾌하고 짜릿한 복수와 함께 배우들의 찰떡 호흡이 밀도를 더해가며 시청자들에게 끊임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차트 1위 자리도 굳건하게 유지 중이다. 지난 10화에서는 도기(이제훈 분)가 타고 있는 모범택시가 폭발하는 충격적인 엔딩에 이어 도기의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무지개 멤버들의 모습이 예고돼 이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SBS <런닝맨>, MBC <나 혼자 산다>, SBS <미운 우리 새끼>가 2위부터 4위까지 장악했고, MBC <놀면 뭐하니> 6위, <전지적 참견 시점> 7위로 주말 TV 예능 프로그램이 강세를 보였다.

5위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배정훈 PD가 대한민국의 낮과 밤을 책임지는 강력계 형사들의 실제 이야기를 전했다. ‘OTT 저널리즘’에 한 획을 그은 이 작품은 평소 알 수 없던 경찰관들의 고뇌와 고민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한편,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10위에 머물렀다.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정의제 주연의 이 드라마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 출산,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단 2회 방송만에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풀죽었던 KBS 주말극 흥행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더 글로리>에서 활약했던 차주영이 출연하며 주목도를 높였지만, 남자 주인공인 안재현의 연기력 논란은 다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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