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3/27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주말극 경쟁, 승자는?

27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주말 안방극장 인기작들, OTT에서도 두각 조승우 활약 ‘신성한, 이혼’ 티빙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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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치열한 주말극 경쟁.

2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시청자들의 주말 휴식을 책임지고 있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다. 시즌1이 남긴 성적을 뛰어넘어 승승장구 중인 이 드라마는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재하의 활약으로 긴장감 있는 이야기를 이어오고 있다. 25일 방영된 10회에서는 무지개 다크 히어로즈의 대리 수술 의사 참교육 직후 하준(신재하 분)의 덫에 걸린 도기(이제훈 분)가 타고 있는 택시가 폭발하는 모습으로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어진 다음 이야기 예고편에서 멀쩡히 살아있는 도기의 모습을 암시, 이어질 전개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이야기가 아직 6개의 에피소드를 남겨둔 가운데 벌써 시즌3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종영까지 뜨거운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2위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24일 방송된 ‘제1회 팜유 피지컬심포지엄’ 2탄과 그룹 비투비(BTOT) 멤버 이창섭의 일상을 들여다본 ‘무지개 라이브’가 주말 내내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박나래-이장우로 구성된 팜유 패밀리는 수면 마취로 진행된 대장 내시경 도중에도 몸을 일으켜 음식과 술을 언급하는가 하면 세 명 모두 ‘비만’ 판정을 받고도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보양식을 찾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창섭 역시 소탈하고도 현실감 가득한 일상을 전하며 팜유 패밀리와는 또 다른 공감대를 형성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3위는 SBS 예능 <런닝맨>이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자존심을 세웠고, 4위에는 ‘신이 내린 꿀 팔자’ 장항준 감독의 일상을 공개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올랐다. MBC <놀면 뭐하니>와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는 7위에 올랐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장감으로 연일 주목받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OTT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인 만큼 지상파 방송이었다면 다루지 못했을 소재와 표현 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을 기획한 배정훈 PD는 “허구가 아닌 실제 이야기에 반응하는 건 인간의 오랜 본능”이라고 말하며 최근의 다큐 열풍이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로 다가와 더 새롭고 더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했다.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 티빙(TVING) 1위에 등극했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변호사 성한(조승우 분)을 통해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드라마는 초반 잠시 휘청했던 TV 시청률이 7% 안팎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26일 방영된 8회에서는 주인공을 곤경에 빠트리려는 경쟁 로펌의 노림수에도 불구하고 노련하게 핵심을 파고드는 성한의 변론이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작품을 OTT 차트 최상위에 안착시켰다.

2위는 tvN <서진이네>다. 멕시코의 작은 호숫가 마을 바칼라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서진-정유미-박서준-최우식-김태형(BTS 뷔)의 분식집 도전기를 그린 이 프로그램은 영업을 거듭할수록 손발을 맞춰가는 멤버들의 케미에 힘입어 연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예능계 ‘미다스의 손’ 나영석 PD를 만나 호된 예능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김태형의 활약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눈코 뜰 새 없이 몰려드는 업무에 “이건 사기계약이다”를 외치는 그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격려의 박수와 함께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는 것. 이번 프로그램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진이 “수익이 왕이다”를 외치는 만큼 ‘김태형 수난시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ENA <혜미리예채파>는 단 3회 방송 만에 3위로 도약했다. 신생 채널 방영의 한계 탓에 TV 시청률은 1% 미만에 머물고 있지만, 아쉬운 성적을 OTT에서 만회하고도 남는다는 평가다. 각종 퀘스트를 통해 캐시를 얻어 외딴 산골에서 놀고, 먹고, 자고, 집까지 꾸미는 여섯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혜리와 리정, 파트리샤처럼 기존 예능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은 물론 미연, 최예나, 김채원 등 가수 활동에 충실하던 스타들의 기대 이상 활약으로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다. 남성 출연자 중심의 예능 판도에 <혜미리예채파>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4위에는 tvN 토일극 <판도라: 조작된 낙원>이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 중이며, 5위에 오른 JTBC <뭉쳐야 찬다2>는 축구 시즌을 맞이해 순위 상승을 기록 중이다. 김태호 PD의 신작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7위, 멤버들의 티카타카가 빛난 tvN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은 8위를 기록했다. 25일 첫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이번 주도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로 시작했다. 지난 10일 파트2 공개후 연일 화제의 중심을 벗어나지 않고 있는 드라마의 인기에 넷플릭스는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내놓으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고 있다. 26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작품에서 빛나는 열연을 펼친 배우 박성훈, 정성일, 차주영, 김히어라, 김건우와 김은숙 작가, 안길호 PD가 출연한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안 PD는 최근 불거진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통편집’되어 눈길을 끌었다. 유례없는 ‘제작진 리스크’에도 연일 흥행을 이어가는 <더 글로리>의 질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많은 시청자가 주목하고 있다.

3위에는 23일 공개된 <나이트 에이전트>가 올랐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긴급 통화 라인의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된 FBI 에이전트 피터가 어느 날 밤 걸려 온 전화 한 통으로 백악관의 첩자와 관련된 치명적인 음모에 휩쓸리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영화 <힐빌리의 노래>에 출연한 게이브리얼 배소와 <손오공: 새로운 전설>의 루시앤 뷰캐넌이 출연하고 세계적 인기 시리즈 <스와트>, <쉴드> 등을 제작한 숀 라이언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공개 직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이라는 평을 들으며 한국 콘텐츠로 장식되던 넷플릭스 차트의 상단으로 직행했다. 회당 50분 안팎의 이야기가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만큼 정주행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며 당분간 차트를 지킬 전망이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버린 사람들>은 4위를 기록했으며,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은 넷플릭스 차트에서도 5위를 차지하며 2막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에 힘을 실었다. 13기 남성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에 이어 이번엔 학폭 논란이 제기된 ENA·SBS Plus <나는 SOLO>는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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