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TV 드라마 화제성 물들인 ‘복수’와 ‘더 글로리’ 주역들

3월 3주 차 OTT-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넷플 ‘더 글로리’ 화제성 중심에 ‘우뚝’ TV 화제성 1위는 ‘모범택시2’, 복수극 열풍 입증

Policy Korea

감동도 좋고 힐링도 좋지만, 요즘 대세는 뭐니 뭐니 해도 ‘복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와 SBS 금토극 <모범택시2>가 3월 3주 차 OTT-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최상위를 장식하며 복수극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더 글로리>는 52.86%의 화제성 점유율로 전주에 이어 차트의 최정상을 지켰다. 지난 10일 공개 후 흔들림 없는 흥행 질주다. 파트1에서 그리지 못했던 본격적인 복수를 파트2에서 속 시원히 전개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을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다. 파트2 공개 시기와 맞물려 불거진 감독의 과거 학교 폭력(이하 학폭) 논란이 작품의 흥행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굳건히 왕좌를 지키는 모습으로 일각의 우려를 종식시켰다.

작품은 유년 시절 가슴에 깊이 새겨진 상처를 ‘복수’라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으로 극복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삼박자로 완성해내며 식지 않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불법 공유가 활발히 이뤄진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국내에도 적지 않은 사람이 불법으로 OTT 콘텐츠를 보고 있는데, 정당하게 구독료를 지불하는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덕분에 <더 글로리>는 높은 화제성이 다양한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는 콘텐츠의 영향력을 가장 잘 드러낸 사례로 꼽힌다. 아울러 같은 기간 조사된 ‘OTT-TV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에도 일곱 명의 배우를 TOP 10에 위치시키며 <더 글로리> 열풍이 한동안 식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SBS 금토극 <모범택시2>는 화제성 점유율 10.39%로 TV 부문 1위, 통합 2위를 차지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탄생한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차별점은 현실에 밀착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는다는 점이다. 학폭, 보이스 피싱 등을 다뤘던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노인 사기, 아동 학대, 사이비 종교 등을 다루며 현실에서 법이 심판하지 못한 범죄자들에게 철퇴를 내리는 모습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다루는 만큼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성공 요인이다. 첫 방송부터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놓친 이야기를 보기 위해 OTT 웨이브와 쿠팡플레이를 찾으며 OTT 차트의 최정상을 지키는 등 TV에서의 높은 화제성은 OTT로도 번지고 있다. 버라이어티한 부캐(부 캐릭터) 플레이로 속 시원한 복수를 완성하는 김도기 역을 소화한 이제훈은 출연자 부문 화제성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동반 흥행 중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2>는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 드라마는 한국 시장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디즈니+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대표작으로 꼽힌다. 디즈니+는 작품의 성공으로 K-콘텐츠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했고, 2023년 상반기 콘텐츠 라인업 전면에 한국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를 배치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카지노>를 통해 오랜만에 긴 호흡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 최민식은 출연자 화제성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OTT-TV 비드라마(쇼) 부문 4위에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버린 사람들>이 올랐다. ‘메시아’를 자처한 4인과 사이비 종교의 민낯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공개 전부터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방영 금지 가처분 신청에 이어 이번엔 아가동산의 가처분 신청으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아가동산 측의 문제 제기에 따라 오늘(24일) 첫 공판이 진행됐지만, 법원이 판결을 다음 달로 연기함에 따라 해당 에피소드는 계속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더 글로리>는 놀라운 장악력을 보였다. OTT-TV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TOP 10에는 임지연(더 글로리), 송혜교(더 글로리), 이제훈(모범택시2), 최민식(카지노2), 정성일(더 글로리), 차주영(더 글로리), 이도현(더 글로리), 박성훈(더 글로리), 김히어라(더 글로리), 이지아(판도라: 조작된 낙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 글로리>로 첫 악역에 도전한 임지연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작품에서 과거 학폭의 주동자 ‘연진’으로 분한 임지연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악랄하고 뻔뻔한 캐릭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그는 작품 종영 소감으로 “정말 큰 용기를 내서 도전한 작품이다. 열심히 했는데 보신 분들이 연진이를 많이 미워하고 싫어해 주시는 걸 보면 작품 안에 꽤 성공적으로 녹아든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가 이번 작품으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서자 그의 전작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는 상황. 이에 임지연의 전작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서비스 중인 넷플릭스는 물론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을 제공 중인 티빙,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을 스트리밍하는 웨이브와 왓챠 등도 화제성 1위 ‘임지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위는 <더 글로리>의 강렬한 복수극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송혜교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오랜 시간 자신의 수식어였던 ‘멜로 퀸’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복수의 여전사’로 대중의 앞에 섰다. 그가 연기한 극 중 ‘동은’은 시종일관 담담한 목소리로 연진을 향한 복수 일기를 읽어 내려가던 파트1과 달리 파트2에서는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으며, 작품과 함께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위는 <모범택시2>의 이제훈이다. 지상파 드라마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시즌제 사례로 꼽히는 <모범택시2>의 열풍에는 웹툰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현실 밀착 에피소드, 시즌을 거듭하며 한층 커진 스케일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극의 중심에서 속 시원한 복수를 직접 완성하는 이제훈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찾아오는 이제훈의 부캐 플레이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만큼 종영까지 뜨거운 화제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4위는 <카지노>로 성공적인 첫 OTT 도전을 마친 최민식이, 5위에는 <더 글로리>에서 연진의 남편 하도영으로 분해 많지 않은 비중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하도영이 올랐다. 6위부터 9위까지 역시 <더 글로리>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꾸민 차주영, 이도현, 박성훈, 김히어라가 각각 차지했다. 김순옥 사단의 신작 <판도라: 조작된 낙원>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 이지아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OTT-TV 드라마 화제성 콘텐츠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대표 원순우)이 발표한 데이터로 2023년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공개 중이거나 공개 예정인 OTT 시리즈 8편과 TV 드라마 16편 총 24편과 해당 작품들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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