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액션] 시사교양계의 새 지평, 웨이브 ‘국가수사본부’

웨이브 다큐 ‘국가수사본부’ 인기 날 것 그대로의 연출로 선보이는 색다른 몰입감 소름돋는 범죄의 실체와 이를 쫓는 형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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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브

배정훈PD의 진정성이 통했다. 웨이브 <국가수사본부>가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3일 첫 공개된 <국가수사본부>는 대한민국 국가수사본부의 24시간, 일선을 뛰어다니는 형사들 모든 것을 리얼하게 담은 다큐멘터리다.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현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았다.

<국가수사본부>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연출하며 화제를 모은 배정훈 PD의 첫 OTT 연출작이다. 배 PD는 “코로나19 제약이 풀리면서 카메라를 들고 현장으로 나가자는 기획 의도에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철저한 현장지향적 콘텐츠’”라고 소개했다. 그간 지상파 방송국을 통해서만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그는 “끝까지 기다리며 결말을 목격했고, 카메라에 담았다”고 밝히며 공개 전부터 필터링 없이 담은 ‘OTT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국가수사본부>는 당시 수사를 맡았던 형사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의 연대기를 차근차근 짚어 나간다. 무려 7팀의 제작진이 전국을 누비며 사건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제작진은 전국 경찰서를 누비며 실제 사건 현장에서 형사들의 동선을 따라간다. 모든 실제 수사 과정을 형사들과 함께 기록한 날 것 그 자체의 기록은 ‘리얼 수사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잔혹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던진다.

특히 작품은 시작과 동시에 사건 현장으로 거침없이 들어가 빠른 템포로 사건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에는 ‘재연’이나 ‘가명’의 요소가 사용되지 않는다. 사건 발생부터 범인 검거까지의 모든 과정을 가감없이 담았다. 실제 피해자의 음성, 사건을 담당한 형사들의 인터뷰를 담은 연출 기법은 지금까지 재연바탕의 탐사 프로그램과는 다른 리얼리티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진=웨이브

이날 오픈된 1,2,3화에서는 부산 양정동 모녀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부산진경찰서 형사들과 평택 강도 마약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부산 양정동 모녀 살인사건은 지난해 9월 부산시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첫 언론 보도에서 생활고를 겪던 피해자가 자신의 딸을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후 타살 정황이 밝혀지며 ‘살인사건’으로 전환된 사건이다.

외부인이 들어가는 모습도, 나오는 모습도 없는 CCTV 영상과 피해자 가족의 생활고는 초기 수사에 혼선을 야기했다. 하지만 아들의 진술과 피해자의 통화 녹음을 분석한 수사팀은 피해자 가족이 사건 당일 같은 빌라에 사는 이웃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분석 끝에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한 부산진경찰서 형사팀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지만 이내 다시 벽에 부딪히며 눈물까지 보였다.

너무도 잔인하게 비극을 맞이한 모녀 살인사건에 숨겨진 진실은 충격 그 자체였다. 경찰이 밝혀낸 살인의 이유는 매우 끔찍했고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들은 “진짜 간절하게 수사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으며, “딸이 살아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근데 꿈에 나와서 울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의 절박함을 전했다. 피의자는 지난해 12월 21일 살인, 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다.

<국가수사본부>는 공개 1시간 만에 웨이브 실시간 인기 콘텐츠 3위에 안착, 지난 주말 인기 프로그램 TOP5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공개 직후 시사교양 부문 신규 유료가입견인 콘텐츠,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보이며 방영 중인 SBS <모범택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웨이브 시사교양을 책임지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태널 <용감한 형사들>를 앞질러 시사교양 부문 인기 콘텐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그램은 사건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경찰들의 모습, 범인 검거를 위해 끝까지 사건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날 것 그대로의 감동을 전달한다. 공개 직후 시청자들은 “범죄 현장 이면의 숨은 진실을 마주하게 돼 소름 끼쳤다”, “베테랑 제작진들의 열정과 구슬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국가수사본부>는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오는 10일에는 불법도박 사건을 쫓는 광주경찰청, 공갈협박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남부경찰서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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