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OW] ‘대외비’ 아슬아슬한 접전 속 1위,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기대 外

‘대외비’ 바짝 추격하는 ‘귀멸의 칼날’ ‘아바타2’ 글로벌 박스오피스 2위 달성 ‘스즈메의 문단속’-‘똑똑똑’ 내일(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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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주)디스테이션

아슬아슬한 접전 속에 한국 영화 <대외비>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오전 10시 기준)에 따르면 <대외비>는 6일 2만 9,8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52만 6,585명이다. 영화는 1990년대 부산,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기 위한 세 남자의 치열한 쟁탈전을 담은 범죄물로 명품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1일 개봉한 <대외비>는 2023년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귀멸의 칼날: 상한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에 이틀 연속 1위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4일 다시 1위로 올라서며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극장을 찾는 관객 수의 하락으로 아주 흡족한 성적은 아니지만 비슷한 시기 개봉작 중 발군의 흥행세를 나타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뒤로 <귀멸의 칼날: 상한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바짝 따라붙었다. 같은 날 2만 2,495명이 관람한 영화는 1위 <대외비>와 단 7,373명 차이다. 누적 관객 수는 32만 2,393명이다. 영화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TVA 2기 ‘환락의 거리편’의 10화와 11화, 3기 ‘도공 마을편’의 1화를 담았다.

3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어제 1만 4,331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385만 7,509명이다. 고교 농구부 학생들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에 대해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역대 일본 영화 중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이는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실사 영화까지 통틀어 1위의 기록이다.

이날 4위에는 임영웅 공연 실황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차지했다. 같은 날 9,415명을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14만 4,037명이다.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팬덤의 관심과 함께 12만 장 이상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영화는 각종 호평 속에 ‘재관람 열풍’까지 불고 있어 당분간 흥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글로벌 박스오피스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애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아바타2>의 누적 흥행 수익은 28억 2,000만 달러(한화 3조 6,688억원)로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마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흥행 수익을 제친 수치다. 이로써 글로벌 흥행 1,2위를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시리즈가 차지하게 됐다.

<아바타2>는 전작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가족을 이룬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과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의 여정과 전투를 담았다. 작품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화려한 영상미로 관객들에게 영화적 체험을 제공하며 ‘N차 관람’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2월 국내 개봉해 올해 첫 천만 영화로 기록됐다.

영화는 미국에서 6억 7,000만 달러(한화 8,712억 6,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중국과 프랑스에서 높은 흥행 수익을 얻었다. 유럽에서는 전작 <아바타>를 넘어서 최고 수익을 올린 작품 1위로 올라섰다. 한국에서도 1억 790만 달러(한화 1,403억 1,316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 국내 누적 매출액 2위에 오르며 1월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번주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6위를 기록, 개봉 이후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내려가 전작 <아바타>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쇼박스, 유니버설 픽쳐스

<더 퍼스트 슬램덩크>부터 <귀멸의 칼날: 상한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까지. 일본 작품의 스크린 점령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내일(8일) 관객들을 만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재난을 부르는 문’을 우연히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한국에서 380만 관객을 동원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2위에 랭크된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 전날인 오늘(8일) 실시간 예매율 48.1%(오전 11시 기준)로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흥행 성적에 기대가 쏠린다.

영화 <똑똑똑>도 내일 스크린을 통해 찾아온다. <식스 센스>, <23 아이덴티티> 등을 연출해 ‘스릴러 거장’의 칭호를 얻은 M. 나이트 샤밀란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세상의 종말을 막으러 왔다는 낯선 방문자들과 대치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물로 유수 매체의 호평을 받으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데이브 바티스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론 위즐리로 활약한 루퍼트 그린트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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