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3/3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더 글로리’ 재시동

3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파트2 공개 앞두고 순위 상승 ‘더 글로리’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편’ 기분 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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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티빙·웨이브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파트2 시작 전 복습은 필수.

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꾸준한 순위 상승이 포착됐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전날에 이어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다. 주인공 행선(전도연 분)과 치열(정경호 분)의 달콤쌉쌀 로맨스로 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드라마는 어느덧 결말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야기에 긴장감을 부여하기 위해 가미한 미스터리가 최근 극에 달하며 주인공 커플이 위기를 맞은바, 이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길 응원하는 시청자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모양새다. 많은 이목이 쏠린 만큼 ‘용두사미’만 아니라면 무난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2위는 꾸준한 인기로 순항 중인 tvN 2020년 작 <철인왕후>다. 작품은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든 중전(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신선한 스토리와 독특한 유머 코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방영 당시 최고 17.4%의 TV 시청률을 자랑했던 만큼 최근 글로벌 OTT로 무대를 옮겨 다시 영광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가 4위에 올라섰다. 드라마는 지난 27일부터 매일 꾸준히 순위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평일 기준, 9위→6위→5위→4위). 최근 인기 콘텐츠에 등장한 일부 출연자의 과거 학교 폭력(학폭) 논란이 잇따라 제기된 데다 <더 글로리>의 파트2 역시 공개일이 다가오며 파트1 복습에 나선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파트2에서는 학폭 피해자 동은(송혜교 분)의 본격적인 복수와 응징이 시작될 것으로 예고되며 최상위권 탈환을 준비 중이다.

5위는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현실 밀착 스릴러로 꾸준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두고 있으며,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은 6위를 기록했다. 최근 불거진 최종전 승부 조작 논란에 제작진이 시원한 답을 내놓지 않으며 프로그램의 열기도 식어가는 모양새다.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대전>은 전날에 이어 8위로 차트를 지키고 있다.

10위에는 영화 <노스맨>이 올랐다. 10세기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바이킹 왕자의 복수극을 그린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고전에 북유럽 신화를 가미해 거친 질감으로 재현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복수극 특유의 강렬한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니콜 키드먼과 안야 테일러 조이 등 익숙한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을 만나려는 이들이 적지 않아 당분간 차트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빙(TVING) 1위는 tvN 새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편>이다. 프로그램은 첫 방송에서 5.1%의 TV 시청률과 더불어 티빙 1위를 꿰차며 순조로운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스페인을 배경으로 캠핑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발길 닿는 대로 떠나는 힐링 여행기를 그린 이 프로그램은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조진웅-최원영-박명훈-권율 네 배우의 조합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은 스페인의 궂은 날씨를 마주하는 등 극한의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보는 이들에게 힐링과 웃음을 선사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만큼 다가오는 봄, 여행을 계획하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꾸준히 흥행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2위는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이 차지했다. 글로벌 시청자의 손으로 직접 뽑는 5세대 K-팝 보이 그룹 프로젝트를 그린 이 프로그램은 2일 방송에서 1차 생존자를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은 실시간 동시 송출된 티빙에서 최고 70.4%의 시청 점유율을 자랑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발표된 순위에서 그동안 굳건했던 TOP 3 명단에 변화가 생기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된 만큼 9인의 최종 데뷔조가 확정될 때까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잡아둘 것으로 예상된다.

3위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이다. 2일 방송에서는 10인의 준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본선 4차전 ‘1대1 라이벌 매치’ 2라운가 그려졌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로 10인의 생존자를 가린 이 프로그램은 남은 준결승과 결승전은 생방송으로 진행될 것을 예고하며 한층 치열해질 경쟁을 예고했다. 경쟁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승 후보 내정 논란 및 출연자의 인성 문제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미스터트롯2>의 순항은 ‘소리 없이 강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4위부터 6위까지는 각각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진이네>, <성스러운 아이돌>이 차지하며 tvN 콘텐츠를 다수 보유한 티빙의 성격을 잘 드러냈으며, 7위는 ENA·SBS Plus 연애 리얼리티 <나는 SOLO>가 차지했다. 종영한 JTBC <대행사>는 8위에 머물며 차트아웃을 준비 중이다. 10위를 기록한 오리지널 드라마 <아일랜드>는 오늘 9-10화 공개를 앞두고 숨 고르기 중이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모범택시>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베일에 가려진 택시 회사 무지개 운수와 기사 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을 그린 이 드라마는 시즌을 거듭하며 더 커진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붙잡아두고 있다. 드라마는 시즌2 시작과 함께 보이스 피싱, 노인 사기 등 현실에서 쉽게 보고 듣는 범죄를 다루며 보는 이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가해자를 응징하는 모습을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오늘(3일) 방영되는 에피소드에서는 아파트 불법 청약 브로커 처단에 나서는 도기와 고은(표예진 분)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는바, 주말까지 <모범택시>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3위는 MBC <라디오스타>다. 1일 방송된 ‘손남매가 용감하게’ 특집에는 MC 김국진의 아내 강수지를 비롯해 전혜빈, 정샘물, 빽가가 출연했다.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손맛을 자랑하며 자타공인 ‘금손’으로 불리는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손맛보다 더 차진 ‘입담’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분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6.5%의 TV 시청률을 기록했고, OTT 차트 내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4위부터 6위까지는 각각 SBS <런닝맨>과 <골 때리는 그녀들>,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프로그램들로 중위권을 채웠으며, KBS2 <태풍의 신부>와 MBC <마녀의 게임>은 각 8위와 10위를 기록하며 일일극으로서는 꾸준하게 차트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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