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6 넷플릭스·웨이브·티빙 TOP10 – ‘더 글로리’ 왕좌 재탈환

26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넷플 ‘더 글로리’ 왕좌 재탈환 ‘두발로 티켓팅’ 다섯 계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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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송혜교의 휴식은 하루면 충분했다.

26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더 글로리>가 다시 왕좌에 올랐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올랐다. 전날 잠시 2위로 물러났던 <더 글로리>지만, 매우 짧은 휴식이었던 셈. 넷플릭스 역시 뜨거운 인기에 스페셜 영상을 내놓으며 화답했다. 3월 공개되는 파트2에 대한 예고편에 해당하는 해당 영상에서는 파트1에서 그려진 모습과는 전혀 다른 감정의 변화를 보이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비롯해 치솟는 화염, 교통사고 등 더 강렬하고 자극적인 장면들의 연속일 것으로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공개 4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더 글로리>의 영광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시청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위는 오리지널 영화 <정이>다.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와 우주를 배경으로 전쟁이 이어지자 이를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 분)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물로, 연상호 감독과 故 강수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시청자들의 반응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비주얼”이라는 기술력에 대한 호평과 “어디서 본 듯한 장면들로 버무려진 신파”라는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공개 1주일 차를 앞둔 현재 시점에서는 호평보다 혹평이 우세한 편. 다만 강수연의 마지막 작품을 보기 위해 영화를 시청하는 팬들도 적지 않아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당분간 차트 내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바이벌 피지컬 예능 <피지컬: 100>이 차트 진입과 함께 5위에 올랐다.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을 자부하는 100인의 참가자가 모여 펼치는 서바이벌을 다룬 예능으로, 축구장 2개 크기의 세트장에서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눈길을 끈 작품. 24일 공개된 1-2회에서는 경쟁의 서막을 알기기 무섭게 데스매치에 돌입했다. 참가자들은 죽을힘을 다해 싸우다가도 경쟁의 종료와 함께 밝은 웃음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악수를 청했다. 시청자들은 “몸싸움은 치열한데 기싸움은 없어서 보기 편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매주 2회씩을 추가 공개하는 방식을 택한 만큼 당분간 프로그램의 열기도 이어질 예정이다.

웨이브(Wavve) 차트는 전날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위는 SBS 장수 예능 <런닝맨>. 3년 연속 웨이브가 꼽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 타이틀에 걸맞게 웨이브 차트의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모양새다. <런닝맨>은 배우 김신록의 활약으로 멤버들과 기대 이상 케미를 보여준 지난 22일 방송에 이어 그룹 아이브의 완전체 출격까지 예고하며 일찌감치 다음 주 랭킹의 최상단까지 미리 맡아둔 상태다.

2위는 SBS 금토극 <법쩐>이 차지했다. 내내 8%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달려왔지만, 설 연휴 특집 방송들 사이에서는 잠시 휘청했다. 21일 방영된 6회가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직전 방송보다 무려 2.4%p 줄어든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본방송을 잠시 포기했던 시청자들이 대거 OTT 웨이브로 몰리며 TV에서의 일시적인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법쩐>은 이제 6회의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만을 남겨두고 있다. 쫀쫀한 서사와 장르물의 매력을 한껏 살린 액션이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가운데, 후반부에서도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붙잡아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3위부터 6위까지는 각각 MBC <나 혼자 산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골 때리는 그녀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차지하며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로 중위권을 채웠다.

티빙(TVING) 1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차지했다. 25일 방영된 125회 방송은 ‘라이벌전’으로 꾸며져 익숙한 얼굴들이 다수 등장했다. 수의사 설채현과 나응식, 여행 유튜버 곽튜브와 원지, 배우 이성민이 그 주인공. 이날 이성민은 디즈니+ <형사록> 등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을 너무 사랑해 주셔서 이렇게 팬들과 가까이 만나는 자리를 갖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며 <유퀴즈>를 찾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작품들에서 유독 강렬한 캐릭터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이성민이기에 그의 소탈한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이 티빙으로 몰리며 <유퀴즈>의 인기를 견인했다.

2위는 JTBC 수목극 <사랑의 이해>가 올랐다. 드라마는 10회 넘게 달려오며 ‘고구마 전개’를 펼친 탓에 내내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19일 방송 말미 드디어 두 주인공 상수(유연석 분)와 수영(문가영 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며 로맨스에 급물살을 탔다. 여전히 TV 시청률은 3%대 초반으로 아쉬운 편이지만, 동시간대 방영 중인 드라마 역시 비슷한 시청률 성적을 보이고 있어 얼마든 상승 반전도 가능한 상황. 특히 OTT 내 인기가 꾸준해 TV에서의 기대 이하 성적도 OTT 인기로 만회하며 무난히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위는 ENA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올랐다.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그린 이 작품은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 특별출연 배우들까지 완벽하다”는 입소문을 타며 조금씩 흥행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장승조-강소라-조은지-이재원 등 주연배우는 물론, 1화에서 특별출연했던 박용우-정유미의 열연이 특히 빛났다는 평가다. 여기에 25일 방영된 3화에서는 이혼한 부부로 등장한 하라(강소라 분)과 은범(장승조 분)의 진짜 이혼 사유가 밝혀질 것으로 예고되며 기대를 높인 상황. ‘사람 냄새 나는 현실 로맨스’를 예고한 <남이 될 수 있을까>가 다시 한번 법정물 전성기를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은 전날보다 무려 다섯 계단 추락해 7위를 기록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지상파 방송에 출연할 수 없게 되자 OTT를 통해 슬그머니 복귀에 시동을 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 “재밌으면 다 본다”에서 “가릴 건 가려가면서 본다”로 시청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좋은 예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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