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10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국내 콘텐츠로 꽉 채운 차트

10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MBC예능-SBS시사교양으로 채워진 웨이브 해외 콘텐츠, KBS 작품 부진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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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티빙·웨이브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과거작부터 최근 인기작까지, K-콘텐츠의 올킬.

10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3사의 TOP10이 모두 한국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더 글로리>다. 공개 이후 한순간도 흔들림 없이 왕좌를 지키고 선 모양새. 어린 시절 당한 학폭(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망가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처절한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단순히 ‘복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이 얼마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동안 학폭에 다소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던 이들까지 <더 글로리> 열풍 이후로는 확연히 달라진 온도 차를 보이는 등 드라마의 선한 영향력을 제대로 전파하고 있다.

2위는 종영한 tvN <환혼: 빛과 그림자>다.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뒤바뀐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이 드라마는 캐스팅 논란을 비롯해 작가인 홍자매의 표절 논란, 복잡한 설정 탓에 중간 진입이 힘들다는 장벽 등 크고 작은 잡음이 이어지며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그럼에도 시즌1부터 구축한 탄탄한 세계관과 캐스팅 논란을 잠재운 배우들의 호연, ‘용두사미’ 드라마의 범람 속에서 그려낸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위는 TV조선 토일극 <빨간풍선>이 차지했다. 지난 5일 넷플릭스 차트에 첫 등장한 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누구에게도 드러낼 수 없는 비밀스러운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첫 방송 이후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7%까지 올랐다. 최근 방송에서는 6.1%(7일)로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6.9%(8일)로 회복하며 “역시 문영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위는 JTBC가 2020년 방영한 <검사내전>이다. 배우 이선균이 새로 출연하는 드라마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아직 초반에 불과해 그의 직전 작품을 정주행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 티빙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던 <검사내전>은 지난해 말 넷플릭스로 무대를 넓히며 많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최강야구>다.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이승엽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사령탑으로 가며 프로그램의 인기까지 하락하는 게 아닐까 했던 우려는 기우가 됐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와 ‘호랑이 감독’ 김성근의 등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에 이어 김 감독과의 세 번째 호흡이라고 밝힌 정근우는 “뭔가 숙연해진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식구들의 등장으로 재정비를 마친 몬스터즈의 활약이 예고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2위는 tvN 월화극 <미씽: 그들이 있었다2>(미씽2)가 차지했다. 9일 방영된 7회 방송에서 고수-허준호-안소희 주인공 3인방은 강제 이송된 엄마를 쫓다 실족사한 노숙자 어린이의 영혼을 승화시키는 데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강아지까지 연기 잘함”이라는 평가와 함께 작감배(작가·감독·배우) 3요소가 완벽한 드라마라는 극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총 14부작 중 7회의 반환점을 무사히 통과한 <미씽2>가 아름다운 결말을 향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와 <아일랜드>는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이라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많지만, 두 작품 모두 꾸준히 티빙 차트의 중위권 이상을 유지하며  오리지널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6위는 JTBC 토일극 <대행사>가 차지했다. 전날보다 세 계단 떨어진 성적. 주인공 여성의 커리어 생존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1-2회 방송에서 일 중독자인 주인공 아인(이보영 분) 임원 승진 후 그 배경에 깔린 음모를 알아채고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반격에 나서는 모습을 그렸다. 이보영이 똑 부러지는 캐릭터를 차지게 살렸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TV 시청률과 OTT 내 인기는 다소 미지근하다. “오피스 드라마라고 해서 공감될 줄 알았는데, 너무 다른 세상 이야기다”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대행사>가 초반에 쏟아진 아쉬움의 평가를 극복하고 분위기를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런닝맨>이다. 어느덧 13주년을 맞이한 <런닝맨>은 오랜 시간을 달려온 만큼 많은 소재를 다뤘고, 신선한 아이템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제작진은 과거 인기 예능 <패밀리가 떴다>를 연상시키게 하는 ‘런닝맨이 떴다’ 특집으로 2023년을 시작했고,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이 고생할수록 재밌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3~4% 시청률을 기록하던 <런닝맨>은 방영 시간을 옮긴 후 2주 연속 6%에 가까운 시청률과 OTT 내 인기로 국민 예능의 존재감을 굳건히 하고 있다.

일요 예능의 또 다른 강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최근 방영된 8일 방송에는 김준호-이상민의 지리산 정복에 산악인 엄홍길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엄홍길은 이날 “고통스러울 때는 후회도 되고 내려가야지 생각도 하지만, 그 순간만 지나면 다시 올라가야지 도전해야지 한다. 목표와 꿈이 있으니까 그냥 하는 거다. 어떤 난관이 있어도 끝까지 참고 이겨내야 한다. 이겨내는 자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시청자가 새해 다짐한 목표들에 대한 엄홍길의 응원을 얻기 위해 그들의 산행을 눈으로 좇았다.

5위는 SBS 새 금토극 <법쩐>이다. 전날보다 두 계단 하락한 모습. 법조계와 정재계 카르텔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과거 이야기를 빠른 속도로 풀어내고 등장인물마다 뚜렷한 서사를 안기며 단순하지 않은 전개를 펼쳤다. 1회 8.7%를 기록했던 시청률은 2회에서 7.4%로 내려앉았지만, 주연 이선균의 캐릭터 소화력이 뛰어나다는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6위부터 9위까지는 각각 MBC <전지적 참견 시점>,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MBC <놀면 뭐하니?>가 차지해 MBC의 예능 프로그램과 S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웨이브 차트를 채웠다. TV조선 토일극 <빨간풍선>은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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