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월 3일 – ‘더 글로리’ 영광의 흥행 질주

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더 글로리’ 송혜교의 왕좌 수성 2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연기대상 김남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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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영광의 질주를 시작했다.

1월 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더 글로리(The Glory)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Through the Darkness) △아바타(Avatar)다. 이어 △아일랜드(Island)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 △외계+인 1부(Alienoid)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Glass Onion: A Knives Out Mystery) △카지노(Big Bet) △환혼: 빛과 그림자(Alchemy of Souls: Light and Shadow) 순으로 차트인했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가 왕좌 지키기에 돌입했다. 두 사람의 6년 만의 재회로 눈길을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전날에 이어 1위를 지키고 있는 것. 드라마는 가장 찬란해야 할 학창 시절 끔찍한 괴롭힘에 시달렸던 여자 동은(송혜교 분)이 많은 시간이 흐른 후 가해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동안 달달한 멜로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였기에 그들의 재회에는 기대만큼 큰 우려가 따랐다.

지난 30일 파트1 공개 후 반응은 호평이 주를 이룬다. 미 유력 매체 포브스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송혜교의 연기 변신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송혜교는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자신을 망가뜨린 사람들을 무너뜨리려는 집요한 캐릭터로 변신했다”며 그의 연기로 완성한 <더 글로리>의 서사에 갈채를 보냈다. 더불어 이번 작품으로 첫 악역에 도전한 임지연, 아역 신예은-정지소의 열연까지 이야기를 꽉 채우며 인기를 견인 중이다.

일각에서는 드라마의 초반 등장하는 폭력 장면이 너무 잔인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뜨겁게 달군 미용기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괴롭히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 속에서 태어난 것이 아닌, 실제 발생했던 이야기임이 재조명되며 “현실이 훨씬 더 지독하다”는 반응으로 이어졌다. 끔찍한 현실을 드라마에 녹여내 “이 세상의 모든 동은에게 ‘너는 잘못이 없어’라는 응원을 건네고 싶었다”는 김은숙 작가. 그의 노력이 <더 글로리>를 통해 결실을 볼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다.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묻지마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연쇄살인범들과 위험한 대화를 통해 그들의 마음 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주연 김남길이 ‘2022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다시 주목받았다. 실제 프로파일러의 사건일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들이 다수 등장해 기시감이 짙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범죄 수사와 예방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았다. SBS 방영 당시 15세 관람가로 방송된 것과 달리 OTT 웨이브에서는 19세 관람가로 공개되며 더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전날에 이어 4위를 지켰다. <더 글로리>와 같은 날 공개했지만,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양새다. 캐스팅 공개 당시 김남길-이다희-차은우 세 주연 배우가 완성한 비주얼 서사는 물론 원작과의 싱크로율에 많은 팬들이 환호했지만, 막상 공개되니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동명의 만화와 웹툰이 워낙 오랜 시간 사랑받은 덕분에 드라마 <아일랜드>를 향한 기대 역시 컸다는 점이 독이 된 셈. 아름다운 섬 제주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를 그리면서 어설픈 CG를 보여주느라 제주의 풍광을 활용하지 못한 점 역시 아쉬움을 더한다. 순차 공개를 선택하며 앞으로 남은 이야기가 많은 만큼 향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전개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이어 5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헤어질 결심>, <외계+인 1부>,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이 오르며 꾸준한 영화의 인기를 보여줬고, 8위는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가 올랐다. 전날 잠시 랭킹을 이탈했던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는 다시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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