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OTT 신작②] 티빙·웨이브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웨이브·티빙+ 오리지널 라인업 ‘토종 OTT 1위’ 놓고 대격돌 티빙, 예능-다큐로 오리지널 영역 확대 독창적인 이야기로 신선함 내세운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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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작 경쟁은 국내 OTT에서 역시 뜨겁다. 지난해 시즌을 흡수하며 1위 자리를 빼앗은 티빙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굳히기에 들어설지, 웨이브가 독찾적인 스토리로 다시 왕좌를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티빙

티빙은 올해 예능과 다큐 등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다가선다.

◆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
티빙은 연기파 배우들의 예능 도전기를 알렸다. 이달 공개하는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 네 배우가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이다. 최근 선보인 티저 영상에서 ‘여행보내Dream단’이라는 이름을 공개한 이들 네 배우는 연기할 때의 멋진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대자연에 한껏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꼽히는 하정우와 주지훈은 각각 ‘하저씨’와 ‘주지흥’으로의 재탄생을 예고하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난꾸러기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남다른 열정으로 무장한 최민호는 불꽃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막내로 합류한 여진구의 자상하고 애교 많은 모습 역시 많은 팬들이 꼽는 관전 포인트다. 넘치는 인간미와 친근함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하는 네 배우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1월 20일 공개.

◆ 티빙 <K팝 제너레이션 K pop Generation>
티빙은 <K팝 제너레이션>을 통해 그동안 쉽게 볼 수 있었던 단순 인터뷰 기반 다큐멘터리가 아닌, 아카이빙과 드라마타이즈 연출을 활용한 팩츄얼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관점에서 K-팝의 역사를 되짚는 것을 비롯해 기존의 K-팝 다큐멘터리들이 유지했던 일관적인 관점을 벗어나 일본과 미국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취재한 글로벌 팬, 대중문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오늘날 K-팝이 가진 영향력과 이를 둘러싼 논란들도 빼놓지 않고 다룰 것으로 예고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월 공개 예정.

◆ 티빙 <샤크: 더 스톰>|6부작
웹툰 「샤크」를 원작으로 탄생해 티빙 개국 초창기를 이끌었던 오리지널 영화 <샤크 : 더 비기닝>은 드라마 <샤크: 더 스톰>으로 재탄생한다. 학교 폭력 피해자인 주인공 차우솔(김민석 분)이 자신을 오랜 시간 괴롭혀온 가해자의 눈을 찌른 사건을 계기로 한순간 범죄자로 전락한 후 세계 종합격투기 챔피언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우솔의 성장기를 담았던 영화에 이어 드라마는 출소 이후 우솔의 삶을 그린다. 김민석은 출소 후 전과자로 낙인찍힌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다시 한 차원 높은 성장을 위해 분투하는 우솔의 모습을 강도 높은 액션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특히 원작 웹툰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 인기를 끄는 만큼 해외 팬들도 기다리는 작품으로 꼽힌다. 공개일 미정.

◆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Duty After School>
지난해 디즈니+ <3인칭 복수>와 웨이브 <약한영웅 Class1>으로 불붙은 학원물 열풍은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으로 이어진다. 드라마는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펜이 아닌 총을 들고 입시 전쟁 대신 진짜 전쟁에 나선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스릴러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야기를 이끄는 주축이 고등학생들인 만큼, 김기해, 안도규, 황세인 등 신예 배우들이 신선함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지난해 TV와 OTT를 오가며 활약한 <슈룹>의 문상민, <소년심판>의 이연, <약한영웅> 김수겸 등도 합류해 반가운 얼굴을 만나는 즐거움 역시 클 예정이다. 공개일 미정.

티빙은 이 외에도 대표 연애 예능 <환승연애>의 세 번째 시즌을 확정하며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했다.

사진=웨이브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지상파 프로그램 VOD를 제공 중인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에서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로 차별점을 모색한다.

◆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 |8부작
이나영의 OTT 도전작으로 눈길을 끈 <박하경 여행기>(가제)도 웨이브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맞닥뜨리는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순간,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인 박하경(이나영 분)은 토요일을 이용해 단 하루의 여행을 떠난다. 가만히 있다가는 이대로 미쳐 버릴 것 같아서, 혹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서.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떠남’의 이유를 품에 안은 하경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걸음을 옮기며 짧은 여행이 빚어내는 마법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배우와 영화 감독을 오가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은 이종필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회당 약 25분의 짧고 간결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공개일 미정.

◆ 웨이브 <거래> |8부작
<거래>(가제)는 2020년 네이버웹툰이 개최한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우수상을 거머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탄생했다. 우발적으로 동창을 납치한 두 20대 청년의 ’10억 납치극’을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청춘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제작 발표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유승호는 이번 작품에서 한때 축구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지만 꿈을 포기한 후 방황하는 청춘을 그리며 색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범죄 동기 등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원작이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전개됐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일 미정.

◆ 웨이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Death to Snow White>|16부작
동명의 독일 추리 소설을 원작으로 탄생한 이 드라마는 11년 전 폐쇄적 분지 마을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들과 그 속에 숨겨진 인간 내면의 추악한 본성들을 파헤치는 형사 콤비의 활약을 다룬 작품. 배우 변요한이 4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리며 눈길을 끌었고, 영화감독 변영주가 첫 OTT 시리즈에 도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국내에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타우누스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소개된 원작 소설은 앞서 2013년 독일에서 한 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현지에서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을 기록한 덕분에 독일 영화와 한국 드라마의 시간차를 둔 경쟁 역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일 미정.

웨이브 역시 오리지널 신작 시리즈 외에 인기 예능 <피의 게임>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지상파 채널을을 통해 방영됐던 시즌1과 달리 <피의 게임2>는 OTT 오리지널로 예고되며 보다 강렬한 서바이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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