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OTT 신작①] 넷플릭스·디즈니+, K-콘텐츠로 정면 승부

넷플릭스·디즈니+ 오리지널 라인업 2023년에도 식지 않는 K-콘텐츠 사랑 넷플릭스, 영화-피지컬 예능으로 영역 확장 대작 드라마로 승부수 띄운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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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외 OTT 플랫폼들의 대격돌이 시작된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화려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눈길끌기에 나선 것. 특히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올해 신작 라인업에 한국 콘텐츠를 대거 포함하며 K-콘텐츠를 향한 무한 애정을 뽐내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2023년에도 변함없는 한국 사랑을 뽐내고 있는 넷플릭스는 기존에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의 시즌2를 비롯해 영화, 장르물 시리즈, 피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이 Jung_E
<정이>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 분)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전투 인공지능(AI)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종말이 닥친 22세기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에서 AI 기술 연구소 팀장 서현(강수연 분)은 내전을 끝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이끌며 자신의 어머니이자 영웅으로 추앙받던 군인 정이의 뇌를 복제하기 위해 분투한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AI라고 하는 존재에 대한 질문과 동시에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에 SF 장르의 시각적인 요소, 액션까지 결합한 작품”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사이버펑크 장르 특유의 디스토피아와 최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자랑하는 <정이>가 독창적인 스토리로 한국 콘텐츠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월 20일 공개.

◆ 넷플릭스 <피지컬: 100 physical: 100>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을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을 그린 이 프로그램은 추성훈, 윤성빈, 강한 등 유명 스포츠 선수들과 Dbo, 까로, 호주타잔, 심으뜸 등 독보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끈다. 100인의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점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킨다는 반응과 함께 공개 전부터 <근징어 게임>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자극적인 연애 예능 홍수 속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에 집중한 피지컬 예능들이 연이어 흥행에는 실패한 가운데, 넷플릭스의 야심작 <피지컬: 100>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월 24일 공개.

◆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Gyeongseong Creature>|10부작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크리처 스릴러물이다. 대세 청춘스타 박서준과 한소희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고되며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 지난해 10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이 한창이다. 이어 11월엔 시즌1 공개도 전에 일찌감치 시즌2 제작을 확정하며 넷플릭스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 넷플릭스 <퀸메이커 QUEENMAKER>|12부작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2020년 한 차례 TV 편성을 목표로 제작이 진행됐지만 무산된 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다시 추진됐다.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두 여배우 김희애와 문소리가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고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일 미정.

◆ 넷플릭스 <살인자o난감 Murder DIEary>|8부작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세 배우 최우식과 손석구에 이어 연기파 배우 이희준이 합류하며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원작 웹툰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큰 사랑을 받았던바, 많은 팬들이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공개일 미정.

◆ 넷플릭스 <이두나! Doona!>|8부작
<이두나!>는 <안나>를 통해 어엿한 배우로 거듭난 수지와 군 복무 후 돌아온 양세종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고되며 눈길을 끈 작품. 돌연 은퇴를 선택한 아이돌 두나와 대학교 신입생 원준이 같은 셰어하우스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번 작품에서 수지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던 중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셰어하우스에 머물며 두문불출하는 인물 ‘두나’로 변신한다. 양세종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두나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원준’ 역을 맡았다. 청춘의 방황과 설렘 가득 로맨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고다. 공개일 미정.

◆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A Time Called You>|12부작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돌아가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타임슬립 로맨스 드라마로,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를 원작으로 한 작품. 한국판 리메이크 제작 소식이 알려지며 원작 <상견니>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제작진이 연이어 SNS에 축하 메시지를 올리며 전 세계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개일 미정.

넷플릭스는 이 외에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지금 우리 학교는>, <D.P.>, <지옥>, <스위트홈> 등의 시즌2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디즈니+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는 지난해 열린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2023년 공개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작품의 중심에 K-콘텐츠를 두며 로컬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약 50편의 아태지역 로컬 콘텐츠 중 11편을 차지했던 한국 콘텐츠는 계속해서 하나씩 추가되며 그 비중을 늘리고 있다.

◆ 디즈니+ <무빙 Moving> |20부작
당초 지난해 4분기 공개 예정이었던 <무빙>은 올해로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최대 수준인 5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 등 역대급 라인업, 디즈니+ 측이 기획 단계부터 시즌제 드라마 제작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올해 가장 큰 기대작으로 꼽힌다. <무빙>이 지난해 말 선보인 <커넥트>와 <카지노> 외에 한국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디즈니+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공개일 미정.

◆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Call It Love> |16부작
3월 공개 예정인 <사랑이라 말해요>는 김영광과 이성경이 주연을 맡았다.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뒤 인생 내리막길을 걷게 된 주인공이 아버지의 내연녀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복수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내연녀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은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 참석해 “사람을 죽이거나 그런 큰 사건도 없고, 빠져나갈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일도 딱히 없다. 덕분에 가짜가 아닌 진짜 같은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 디즈니+ <최악의 악 The Worst of Evil>
배우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가 주연을 맡은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마약 거래 트라이앵글의 국제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주인공이 새로운 범죄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로, 올 하반기 공개를 위해 제작이 한창이다. 액션과 코믹, 멜로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연기를 선보여 온 지창욱이 마약 수사를 위해 조직에 잠입하는 경찬 ‘박준모’로 변신해 또 한 번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고, 위하준은 신흥 범죄 조직의 보스 ‘정기철’ 역을 맡아 거침없는 매력을 마음껏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맡는 캐릭터마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임세미가 극 중 준모의 아내 ‘유의정’ 역을 맡아 세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 앙상블을 예고했다. 공개일 미정.

이들 신작들 외에 <카지노>, <형사록>, <사운드트랙#1> 등 인기 시리즈들이 올해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는 2월 15일 <카지노2>를 시작으로 <형사록2>, <사운드트랙#2>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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