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11월 3주차 시즌·쿠팡·왓챠·디즈니·애플 TOP3 – 콘텐츠 전쟁

11월 3주차 위클리 OTT 랭킹 시즌·쿠팡·왓챠·디즈니·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1회 차트

OTTRanking

<주 1회, 토종 OTT 시즌-쿠팡플레이-왓챠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11월 셋째 주, 시즌, 쿠팡, 왓챠, 디즈니+,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는 최근 디즈니 실적 발표로 충격을 안겼다. 디즈니 플러스가 속한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부는 지난 3분기에 1조 9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디즈니 플러스 출시 후 3년간 손실 누적 액이 10조 5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OTT 후발주자로서 고군분투 중인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핑크라이, 형사록, 3인칭 복수, 카지노 등 K-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렸지만, 10월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불과 179만명에 그쳤다. 이는 넷플릭스(1,136만), 티빙(430만), 웨이브(416만), 쿠팡플레이(354만)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수치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진출할 당시 한국 ‘디즈니 팬들’을 열광케 했지만, 첫 스트리밍 작품으로 역사 왜곡 논란 도마 위에 오른 JTBC <설강화>를 선택, 시청자들의 불매 운동에 부딪히며 여전히 고전 중이다. 이후 <그리드> <키스 식스센스> 등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개하고, 예능 치트키 유재석을 섭외해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더 존:버텨야 산다> 등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한 달 구독료 2,500원 파격가까지 제공했지만, 유료 이용자 확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 가운데 11월 3주차 디즈니플러스 TOP3는 1위 <형사록 Shadow Detective>, 2위 <천원짜리 변호사 One Dollar Lawyer>, 3위 <3인칭 복수 Revenge of Others>가 장식했다. 이성민, 진구 등이 출연한 <형사록>은 8부작으로 시즌1을 종료하며 궁금증을 자극했고, <3인칭 복수>는 폭력성 논란 속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티빙과의 합병으로 올해 운영 종료를 앞둔 시즌(seezn) 10월 기준 설치 수는 넷플릭스(1,446만), 웨이브(1,182만)의 뒤를 이어 780만 대를 기록했다. TOP3는 1위<얼어죽을 연애따위 Love is for Suckers>, 2위<가우스전자 Gaus Electronics>, 3위 <나는 솔로 I’m SOLO>다.

ENA 수목극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16부작 중 11회까지 달려왔지만, 1%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앞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17.5%의 가능성을 증명했던 바, 티빙 합병 후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이목이 쏠린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0월 기준 설치 수는 638만 대로 국내 OTT 기준 5위(넷플-웨이브-시즌-티빙-쿠팡 순)다. 전월 대비 설치 수는 0.2% 늘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TOP3는 1위 KBS2 월화극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 Curtain Call>, 2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사내연애>, 3위 <나는 솔로 I’m SOLO>다.

쿠팡이 8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쿠팡플레이를 비롯한 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의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손실은 지난해 대비 50% 줄어든 593억원(4430만달러)으로 손실 규모 축소에 성공했다. 쿠팡이라는 배경을 장점으로 지닌 쿠팡플레이는 개성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은 물론 스포츠 중계, 영화 OTT 최초 공개, 인기 드라마 스트리밍 등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자금난으로 위기를 맞이한 왓챠(WATCHA)는 웹툰 서비스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TOP3는 1위 일본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Chainsaw Man>, 2위 <시맨틱 에러 Semantic Error>, 3위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Entertainment District Arc>으로 여전히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 이용자들에게 ‘접근성이 불편한’ 앱으로 꼽히는 애플TV+ TOP3는 1위 <파친코 Pachinko>, 2위 <SEE 어둠의 나날 그 여정의 끝>, 3위 <TED LASSO>로 큰 변화가 없다. 이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콘텐츠와 보유량, 폐쇄성 짙은 접근성이 아쉽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