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인간’ 매력적 세계관 [리뷰]

日 애니 리뷰 ‘불꽃 소방대 1기’ ‘화염인간’ 매력적인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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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품 포스터

‘불꽃 소방대 1기’는 2019년 7월에 방영된 SF 액션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만화는 소년 매거진 2015년 43호부터 연재되다가 2016년 2월 17일에 단행본 1권이 발매됐다. 1권이 오리콘 랭킹에서 14위를 차지해 42,217권이 팔렸다. 한국어판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동시 연재되고 있으며 2016년 10월 학산문화사에서 불꽃 소방대라는 제목으로 1, 2권을 발매했다. 2022년 1월 25일 30권이 발매됐다. 2022년 5월 시점에 세계 누계 발행 부수 2,000만부를 돌파했다.

대화재를 계기로, 돌연 일어나기 시작한 인체 발화 현상. 그때부터 인체 발화 현상에 의해 타버린 사람들은 ‘화염 인간’이라 불리는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화염 인간’으로 변이한 인간은 그 목숨이 꺼질 때까지 주변을 태워버린다. 그런 ‘화염 인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특수 소방대’가 조직되었다. 어릴적 갑작스러운 화재에 의해 가족을 잃어버린 주인공 신라 쿠사카베. 그는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은 사람을 낳지 않기 위해, 자신을 덮친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제8특수 소방대’에 입대한다. 거기서 동료와 함께 소방 활동을 하면서 인체 발화 현상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일단 처음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작품 전체의 세계관이다. ‘소방대’라는 현실적인 요소를 근간에 두고 능력자들을 포함한 화염 인간이라는 독자의 요소 등, 판타지 요소를 넣으면서, 판타지한 세계를 현실 세계에 융합 시킨 점이 매력적이다. 세계관은 ‘소방청’ ‘성양교회’ ‘도쿄군’이라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방청은 실재하지만, 도쿄군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도쿄’라는 고유 명사를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리해를 하기 쉽게 만든 부분이다. 조금 뒤틀린 요소 안에, 직설적인 요소를 준비하는 것으로 세계관 파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묘수다.

판타지 요소는 절묘한 분량이다. 너무 유치하지 않지만 너무 힘을 너무 빼지 않은 판타지 요소가 제대로 존재한다. ‘화염의 대재해’란 무엇인가. 왜 ‘제8특수 소방대’는 다른 특수 소방대를 조사하는가. 이런 세계를 구축하는 요소 그 자체에 대해서도 주목한다면 한층 더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깊게 즐기기 위해서는 이런 ‘소재’ 부분도 제대로 맛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될 점은 개성적인 캐릭터들과 그 관계성이다. 예를 들면, 주역, 히어로를 지향하는 소년 ‘신라 쿠사카베’, 과거에 많은 상처가 있고, 발에서 화염을 내뿜는다는 기교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라이벌 같은 위치에 있는 ‘아서 보일’은 기사왕이라 자처하는 등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움직이는 영상은 정말 멋있다. 부드러운 표정을 보여주는 ‘마키 오제’는 전 군인이라는 소방관답지 않은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가볍게 보는 것만으로 빠져드는 캐릭터가 있는 반면 다른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제8특수 소방대 대대장 ‘아키타루 오비’는 왜 제8특수 소방대를 결성했는가. 히로인 같은 위치에 있는 ‘아이리스’와 신라간에는 로맨스가 있는 것인가. 신라의 과거를 아는 ‘조커’의 목적은 무엇인가. 왜 신라의 과거를 알고 있는가 등 개개인의 매력 뿐만 아니라, 개인 각각 매력이나 요소가 합쳐져 증폭되어져 간다.

그리고 얕은 부분인 전체적 특징, 깊은 부분인 그 캐릭터의 오리진의 정의, 이 두개의 밸런스가 좋다. 또한 이 작품이 배틀물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의문, “누가 도중에 탈락할 것인가”라는 점이 신경 쓰인다. 그 탈락은 적과의 싸움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특수 소방대 내부에서의 싸움때문인가. 이러한 측면이 주목할 점이다. 캐릭터의 탈락이 의표를 찌르는 등 예상 불가능인 스토리 전개이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의 매력이나 행동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영상 그 자체이다. 화염의 느낌을 정말 잘 살려서 그렸다. 말로 표현하자면 화염의 맛을 정말 잘 살렸다. 세세한 부분에서 느낌을 잘 살려 전체적인 강렬함을 돋보이게 했다. 전투 장면 뿐만 아니라, 일상 장면도 이런 맛이 충분히 발휘됐다고 생각한다. 영상의 분위기가 또 중요하다. 세계관, 작풍을 보강해 전체적인 작품의 레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상의 퀄리티가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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